아이다랑 라다메스랑 묻히기 전에

암네리스가 라다한테 모든걸 부인하면 목숨만을 살려줄거라고 설득하잖아..

암네가 "절 사랑한적은 없었던가요?" 라고했을때

라다가 "난 평생당신을 사랑해왔오" 라고 하잖아..

근데.. 그말이 무슨뜻일까??

라다메스에게 암네리스에게 주는 사랑과 아이다에게 주는 사랑은 각각 다른것일까??

1막에서 결혼발표할때 조세르가 라다한테 "나는 니가 암네리스를 사랑하는줄 알았는데" 라고 물었을때 "물론이죠, 우린 함께 자랐으니까요."

라고 하잖아..

라다메스와 암네리스는 함께 자랐기때문에 가족같은 마음으로 사랑한다고 말하는걸까?

자꾸 그 대사를 곱씹게 되네.. 왜 그런말을 했을까..하고.

아이다 이제 7번보는거같은데.. 난 뮤지컬볼때마다 여주 캐릭터 (보통은 2명이잖아) 중에 한사람한테 감정이입되서

그캐릭터 편이되서 보는쪽인데., 아이다는 아이다가 나오면 아이다에게 빙의되서 정말 라다메스를 사랑한다면 저렇게 될수도있을거같고

암네리스가 나오면 또 암네리스한테 감정이입되서 막 불쌍하고 슬프고 그래..ㅠㅠ

그래서 아까 그 "난 당신을 평생을 사랑해왔오" 대사를 칠때 정말 마음이 아프더라..

진짜 암네리스라면 "난 당신이 싫소.아이다가 더 좋아"라고하는것보다 더 심장을 후벼팔거같아..

쓰다보니 길어졌지만.. 라다메스 마음을 모르겠군..

그냥 그저 친절일까? 연민일까? 아니면 또다른, 아이다와는 다른 차원의 사랑일까?

라다메스가 아이다는 자기에게 전부라고했는데..그럼 라다에게 암네리스는 사랑이고 아이다는 뭘까?

횽들 어떻게 생각해?

그냥 라다메스가 ㅂㅅ 인데 내가 너무 깊게 생각하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구 라다메스가 아이다한테 사랑한다는말은 한번도 안한거같애.. 아닌가? 너무 많이 해서 내가 생각이안난건가?

너에게 모든걸 다해주고싶어 뭐 그런말을해도 사랑이라는말은 안한거같지않아? 아이다만 "사랑해요" 한거기억나구..

암튼 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ㅃ글이다 ㅋㅋㅋㅋㅋ

아까 밑에글에 스토리는 병맛인데 중독이된다는말 정말 300% 받는다 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