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난 이거 괜춘터라?
뭐랄까 남들한테 강하게 영업할정도는 아니지만 참 재밌게 봤음.
갤에 몇몇 횽들이 보고 실망했다고 하기도 해서 걱정했는데, 시놉에 충실한 내용을 기대하면서 갔을테니(나도) 실망하는 것도 이해가 감.
난 오히려 시놉에서 풍겨져나오는 추리소설같은 이야기가 아니라 의외다 하고 더 좋아해지만 말야.
연출도 참 좋았음. 특히 윤정빈에 대한 첫 기사를 쓰는 황기자의 몸에 달라붙고 안기는 여체, 책상 밑으로 뻗어나오는 다리
좀 무서웠는데 매력있었음ㅋㅋ 연극에서 여자 세미누드(?) 처음 봐서 약간 깜놀했지만말야
(근데 그 연기 한 배우는 딱 그것만 하고 사라진걸까? 아니면 조연들중에 한명이였을까 궁금해!)
그때까진 여지없이 아름다운 윤정빈을 생각해서 윤정빈 공개됬을때 좀 깜놀했지만 극 후반으로 흐를수록 이해가 가 이해가..
거짓기사에 대한 압박감을 나타내는 장면도 좋았고, 춘원역 배우의 연기와 일본인 검사가 가진 반전도 매력있고 흥미진진!
다만..뭐 어디까지나 개취인데ㅠ 황기자역 배우 연기가 좀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