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진짜...매일 매일 이 넘버 저 넘버, 이 장면 저 장면이 아른아른 왔다갔다......

특히 어제랑 오늘은 매직맨 노래를 앓고 있어.

가사도 다 생각 안나는데, 처음 들었을 때는 좀 흘려들었다가 두번째 봤을 때 완전 꽂혔던 부분이 있거든.

매직맨이 노래 처음 들어갈 때

"누군갈 변화시켜서 세상을 바꿀 수 있죠
그게 우리가 태어난 이유
알아 그것이 내가 할 일"

딱 이랬는데, 갑자기 내 상황과 크로스되는 느낌이랄까?

내가 하는 일이, 나름 사명감과 신념이 없으면 도저히 못해먹겠다 싶을 때가 많은 일인데,

이 부분 딱 듣는 순간, 굉장히 위로를 받은 기분이 똭......

그래서 가사가 확 들어왔던 것 같아. 그 다음 가사는 잘 기억도 안 나고 "나는야 매직맨~~~"만 주구장창 생각나고.ㅋㅋ

그런고로 결론은...... 컨프롱 중이던 은미/경선 페어 공연을 결국 잡았다는 거.

그래서 23일은 블클과 살짜기 종일반이다.......

근데 브루클린 이틀 연속 보는 것도 괜찮을까...... 설마 세미막 보다가 지겨워하는 거 아니겠지, 나....아닐 거야......

그나저나, 결국은 총 6번 볼 거라고 생각하니까...... 브루클린도 재관람자 도장 찍어주는 쿠폰 있었으면 참 좋았겠다는 아쉬움 아닌 아쉬움이 슬쩍.

뻘이야, 뻘.

트유 보고 와서 트유가 아니라 브루클린을 앓고 있는 밤이라서 올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