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하 1층 여자화장실은 한 칸 뿐이니 자칫하면 좆되는수가 있다... 미리 가거나 일찍 가서 아래층으로 가자(제 시간에 와놓고도 지연될뻔함)

2. 의자 그러니까 좀...

3. 이벵은 1열 오른쪽에 거의 몰빵이지만 후반부 동욱의 표정 연기가 일부 안 보임. 등짝을 핥는것도 나쁘진 않지만 그 부분에서 표정 안 보이니 아쉬워서 음. 잡아둔 표를 최대한 오른쪽으로 몰아볼까 하다가 후반부 표정 연기를 놓치긴 뭐해서 적당히 섞어서 보기로 자체 합의.

4. 엉범쓸이 잠깐 소환됨. 특히 나띵이라던가 나띵이라던가 나띵이라던가;
저 시커먼 불 좀 봐! 씬과 거의 같은 위치, 같은 구도로 둘이 서서 뭘 봤지. 알프스였나;;
물론 엉석호의 개그가 쎄서 공연에 방해가 될정도는 아니었음.

5. 형 역할은 멀티 겸 하지만 동욱/석호에 비해 비중이 좀 작은듯? 그런점에서 오늘 캐스팅의 형(이름 뭐였지... 동뭐였을텐데...) 마음에 들었음. 너무 튄다는 느낌이 안 들기도 했고 멀티도 잘 살리더라.

6. 엉석호는 찌질미의 신기원을 열었다 -.-
처음엔 아 쟤 어쩔... 싶었는데 나중엔 귀여워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시껍.
의상(바지에 넣어 입은 가로 스트라잎 셔츠에 빨간 멜빵)은 사실 좀 테러 수준이긴 한데 기럭지가 그나마 살린듯.
근데 그 의상에 그 운동화는 좀 그랬어...

7. 범동욱은 셋중 가장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었음.
이 극이 석호의 비중도 크지만 결과적으로만 보면 후반부 흐름은 동욱이에 이입이 안되면 병신같겠구나 싶기도.
난 어느정도 설정을 알고 가서 그랬겠지만 극 초반부터 복선식으로 깔리는 디테일들이 차근차근 나오는 편이라 아무것도 모르고 보는 것 보다는 이편이 나을듯?
(몰랐다면 이런 반전이?!!! 하고 놀라는게 아니라 이게 갑자기 무슨 개신파야 썅!! 했을거같거든 적어도 나는;)

8. 근데 앞부분에 너무 개그개그개그개그개그뙇!!! 하다가 후반부에 진지해지니까 뭥미 싶은 감도 없잖아 있었고.

9. 사실 캐스팅 소식에 엉범 붙길래 그만 붙어!!!! 싶은 마음이 몹시 컸지만 보고 나니 이 극에선 현친케미가 마이너스보다는 플러스란 생각이 들어서 2차 티켓팅도 엉범 잡기로 결심.

10. 암전이 너무 많다.

11. 밴드는 음악 라이브도 그렇고 여기저기 깨알같이 등장함. 넘버는 좋은건 좋고 아닌건 기억이 안 나네;;;;;

12. 유럽블로그인데 유럽 가고 싶은 마음이 딱히 안 들었다는게 함정.

13. 자체 첫공이라 오늘 보고 구리면 잡은 표 놔버리고 2차 티켓워도 안 붙을 생각이었는데 병신미 취향에 꽂히기도 했고 여차저차 꽤 마음에 들어서 기승전좆망 -_-

14. 인블은 안 봐서 모르겠고 기차속 대화장면에 자체적으로 김종욱찾기가 소환되어서 보고싶었지만 내가 봤던 캐스팅은 안 돌아오겠지

15. 아. 형 대사중 몹시 오그라들게 구린게 있음. 막판에 리바이벌 되는데 또 오그라들었음

16. 이상한 엠디말고 플북 좀 뱉어라!
요샌 공연 시작하고 플북 뱉는게 추세야?
플북 사려면 그 김에 공연도 한 번 더 보라는 꼼수냐고!!!

17. ...자야되는데 엉석호의 단비야 내돈갚지마가 머릿속을 떠나질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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