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옥임으로 잡은 건데... 신댄버두 다시 보구 싶긴 하다 시퍼 엘지로 고고
 일주일 지나서 보니 레베카에 바뀐게 또 마니 보이더군..

 결론은 오신임 오늘 좋더라...
 목소리가 작은 임나도 오막심도 오늘은 쩌렁쩌렁 까진 아니더라도 힘이 있어 보였고..
 대사가 전부 들려 넘버들이 다 와닿았고
  신댄버는 노래의 강약이 잘 들어가 완전 ㅎㄷㄷㄷ
  무서버...
  게다가 연기가 많이 로딩되어 배역에 스며듬이 보이는게... 
 이렇게 점점 발전이 있는 공연은 자꾸 보는 재미가 있다...
 조연들에 앙상블까지 연기 노래 점점 자연스러워져 가서 보는 내내...만족감 상승

 대사톤 자연스러워진 정화 베아트리체는 더할 나위 없었고...
 나래 반호퍼 부인도 역쉬 시원하고 화끈하고 어두운 스토리에 활력 그 자체였고...
 녹파벨은 제 옷 입은 듯 비열함이 느껴지는게 민철파벨보다 좋더라..

 칼날송에서 아내의 비열함에 참을 수 없어 파르르 떠는 오막심의 모습
 레베카의 배신에 무너지는 신댄버스의 절규
 점점 강단있어져 가는 모습이 분명해진 임나
 오늘 전부 굳이었음...
 오늘은 몇번 봐서 그런지 무대의 디테일도 두루두루 보이던데...참 신경 많이 썼단 생각이 들었음...

 돌아오는 길에 간만에 배우며 무대며 넘버며 박자가 잘 맞는 뮤지컬이라는 생각들었음....
 다음주도 엘지로 고고할 듯...류오막심/신옥댄버/임킴나까지 다 좋아서 큰일....ㅠㅠ  

 
 Ps :넘버가 전체적으로 느려진 듯 했으나 오늘 부음감님과 잘 맞았던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