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에 처음 봤는데 그 땐 보다 졸아서 팬텀이 누구였는지 기억 안나는데;;;; 

홍라울이 못해서 참 많이 깠었음.

근데 내한 오유는.... 홍라울 까서 미안.

전반적으로 기합 없고 맥아리 없는 느낌.

음악이 스팩타클이고 의상만 휘황찬란이면 뭐함. 기합이 읍어.

관객들이 옆에서 '장난아니다' '죽인다' '역시 외국배우들이라 다르구나'했는데

팔다리 길쭉길쭉해서 춤 출 때는 예쁜데 연기나 노래나 난 우리나라 배우들이 더 잘한다고 생각함.

외국배우라 다르다고 했던 관객이 우리나라 배우들이 하는 오유 봤으면

ㅡㅡ???? 이 표정으로 변했을 듯.

나쁜 건 아닌데 나는 국내에서 올려진 다른 뮤지컬 보면서 쌓은 기대치가 있어서 별로였음.

공연 자주 안보는 관객이 본다면 좋았겠지만.

그리고 자막 눈 아픔. 번역 이상함. 적당한 번역도 필요한데 너무 의역만.

웃음 포인트는 한참뒤인데 자막먼저 보고 선웃음 후포인트 나옴.

또 블퀘 음향 넌 역시 ㅗㅗㅗㅗ

지하고 오페라극장이니까 웅웅거리는 소리가 아니라 그냥 이건 사운드의 문제.

아. 기합 빠졌다고 느낀 제일 큰 이유가.. 치사하지만 어제 내가 본 것만 적어봐도

- 앙상블 춤 출 때 부딪힘. '서툴다'는 점 표현하려는 거 아니었음

- 언젠지 기억 안나는데 아무튼 지하씬에서 무대 뒤에 백스테이지 살짝 보임. 까만배경에 흰형광등이 뙇.

- 초반 칼롯타 노래할 때 피아노 반주 틀림

- 오케도 한 번 어긋남. 지휘자 좀 이상했음

이게 공연이야 고구마야ㅡㅡ 아무튼 그냥 라이센스 오유나 기다리겠음. 위키드 내한이 나음. 탕옵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