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의 영업은 항상 옳다.
어떤 횽이 그랬지? 울면서 웃고 웃으면서 운다고.
거짓말이 아니라 진짜 그렇네. 진짜..
난 정말 최고였어. 만원으로 보기 아깝단 생각들정도로.
특히 엄마역 생활연기 갑ㅋㅋ
쫌만 띄워주면 소싯적 놀던거 줄줄 읊는 우리 엄마같더랔ㅋㅋ
은창이가 자긴 혼자 있는 곳으로 가고 싶다 그랬나,
아무도 없는 곳으로 가고 싶다 그랬나..
와씨. 제대로 울컥했네.
난 나한테 이 극이 힐링극이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유가
내 이야기를 들어주기 때문. 내 생각에 공감해주기 때문!
내가 극을 보는 자체가 내 얘길 들어주는 것 같아서.
평소 느꼈던 내 감정들이, 일상들이 곳곳에서 보일때면
그래 너도 아는구나 싶은거지. 그래 그건데! 하면서..
모든 슬픔은 그것을 이야기로 만들때 견딜만해진다는 말이
어제부터 날 설레이게 했었는데 후회없는 선택이었어.
왜 하필 끝이없는 원주율에 숫자 하나하나마다
이야기를 만들어서외우는지를 가만히 생각해보면
끝이 없어서인것 같기도해. 이 슬픔을 견디려면
끝이 없어야 하니까, 이야기는. 오천개나 외웠대.
짐작할수도 없는 슬픔이야.
트위스트 추는데 눈물이 안멈췄어.
멈춘 보일러 녹이다가 욕지거리 내뱉고 마루에 웅크려 누웠다가.
그러다 갑자기 일어서서 펭귄어쩌구 이야기를 하는데
시발 이야기가 귀에 안들어올 정도로 그 장면이
너무 사람 울컥하게 만들더라.
웅크린채로 있던 은창이의 뒷모습과
벌떡 일어나던 표정 얼굴 동작 다~!
콧물이 멈추지 않아 애를 먹었음..ㅜㅜㅋ
사는게 뭘까.. 사는건 뭘까 횽드라?ㅋㅋ
진짜 얼마 안남은 공연이다. 서둘러 봐!
내 슬픔 이야기로 만들어줘서,
견딜수 있게 해줘서 달나라연속극에게 고맙다!
추천한 횽들도 쌩유!!
그리고 할인때매 팟캐스트 받았는데 받고보니
조따 좋아!! 이걸 모르고 살았다니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