쇳내죄송)누구나 가슴안에 디테일 하나쯤은 있는거 아닌가요?!?!?

Iryna · 2013.01.17 15:55:14

내일은 대망의 장정김이 세미막.

두두두두둥둥두두두둥두두아ㅓㅎㅇㄴ하허히ㅠㅜㅠㅜㅠㅜㅠㅜ

이렇게 회전문을 돌다보면,

나 자신이 디테일 of 디테일을 핥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곤 하지.

난 배우들이 "캐릭터의 버릇"을 설정해 놓는 것을

꽤나 좋아라 하는 편인데,

이번 자석은 그런 부분이 좀 많아서 찾아내는 과정도 꽤나 재미지다.

내가 좋아하는 디테일 of 디테일 몇 개를 말하자면,

29세 뀨앨이 팔짱끼면서 등 구부정하게 하는거.

심리학적으로 팔짱을 끼는거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경계,

또는 자신의 속을 내보이지 않겠다는 무의식적 방어기제 같은거잖아.

9살 때도, 19살 때도 뀨앨은 자세가 굉장히 오픈(?)되어 있는데

29살때의 뀨앨은 마치 너무 추워 견딜 수 없다는 듯 팔짱을 끼고

등까지 구부정, 하니 구부리고 있어.

얼굴은 막 웃고 있고, 입은 모터 달았냐 싶게 프레이저에게 막 떠들어 대고 있는데,

앨런의 몸은 프레이저를 향해,

그리고 죽마고우 폴을 향해 구부정, 하니

내 속을 들여다보지 말아줘, 라고 사정이라도 하는 것처럼 굽어 있단 말이지.

처음에는 배우의 버릇인가, 했는데 9살이나 19살때는

장난스럽게 으흠!! 하는 느낌 아니면 팔짱을 안 끼더라고.

그래서 아, 저 버릇은 고든이 나쁜자석이 되고 난 다음에 "생겨버리게 된"

앨런의 버릇이구나, 싶었어.

나 철가루, 이런 디테일 찾아 내는게 너무 좋음ㅠㅜㅠㅜㅠㅜㅠㅜ

이와 연동되는 디테일이 문프와 막내폴에게도 있지.

29세 문프도 그 낡은 코트 속으로 자신의 목을, 얼굴을, 몸을,

마치 그 옷이 모든 것에서 부터 자신을 지켜주는,

아니 그 반대로 마치 자신을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주는 그 무엇이라도 된다는 듯이

코트 안으로, 안으로 자신을 우겨 넣잖아.

깃을 세우고, 소매를 빼고, 어깨을 움츠리고, 고개를 떨구면서

코트 안으로, 안으로.

제발 아무도 자신을 발견하지 말아 달라는 듯이,

혹은 그런 자신을 알아달라는 듯이.

문프는 9살때는 자기 교복 자켓을 슬쩍슬쩍 잡아 당기는 버릇이 있고,

(고든한테 자기 신상명세(덤으로 폴 신상명세 폭로ㅠㅜㅠㅜ)읊고, 고든 집 물어 보는 부분)

그건 9세 문프왕 때도 나오는데

(저 소녀는 더 이상 슬픈 노래를 부르지 않게 될 것이야~ 하는 부분)

쑥스럽거나 어색할 때 나오는 그 버릇도 좋음>_<

29세 문프가 손 떠는 건, 좀 노골적인 설정이라

내 기준의 디테일 of 디테일에는 안 들어감 ㅋㅋㅋㅋ

그래서 쏭고든의 손톱 물어 뜯기도 해당 안됨 ㅎㅎㅎㅎㅎ

내 디테일 of 디테일은 한 번 본 사람은 별 생각 없이 보는데

회전문 돌다보면 어? 하고 보이는 디테일이 기준이라(((((나)))))))

하지만 자켓 만지는 버릇-> 손 떠는 증상 -> 코트를 우겨쥐는 동작 으로 이어지는

문프의 손을 이용한 감정표현은 좋아!

처음엔 손을 너무 심하게 떨어서 너무 노골적인 컨셉이라 좀 현실입갤 했었는데

(이 디텔 좋아하는 횽들도 많으니 (((((((((나)))))))))))))))))))))

계속 떨고 있는게 아니고 자기 손 떠는 거 친구들한테 안 보여 주려고

코트를 우겨쥐며 쥐어뜯는 디테일 들어 간 다음부터 완전 좋음ㅠㅜㅠㅜㅠㅜㅠㅜ

어렸을 때의 버릇이 프레이저가 변한 만큼,

딱 그 만큼 변해버린 것 같아서ㅠㅜㅠㅜㅠㅜㅜ

그리고 폴.

9살, 19살 때의 막내폴은 주머니에 손 넣는 버릇이 없는데,

29세때의 막내폴은 약간만 어색하거나 초조해져도

주머니에 손을 쑤셔 넣는 버릇이 있더라.

이 또한 상대에게 "자신을 들키지 않겠다"는 방어기제 같아서 참 그래.

자연스럽게 넣는 것도 아니고

흠칫, 할 정도로 주머니에 손을 우겨 넣는 느낌이 든단 말이지.

19살 폴은 말할 때 손동작이 엄청 많은 편인데,

뭔가를 가리키는 듯한 동작을 제일 많이 함.

그 동작은 29살 때도 남아 있어서,

억지로 주머니에 손을 쑤셔 박은 다음 순간,

"...아, 수표는 받았지?'하며 손을 다시 꺼냄.

뭔가 어른이 된 다음 "생겨버린" 버릇과 예전부터의 버릇이 섞여 있어서

아ㅜㅠㅜㅠ폴이다ㅠㅜㅠㅜㅠㅜㅜ싶어짐ㅠㅜㅠㅜㅠㅜㅠㅜ

아마도 나만 핥는 부분이겠지 ㅋㅋㅋㅋ

29세의 폴은 정말 머리어깨무릎발무릎발일 정도로

어색하거나 자신을 다잡을 때 여기저기 옷을 매만지는 버릇이 디테일로 들어가 있는데

(안경 치켜 올리는 것까지 포함)

욱!! 하는 성격의 폴이 영업직으로 성공(?)할 때까지

그런식으로 자기를 다잡고, 억누르고, 감추며

"참아, 참는거다." "웃어, 여기서는 웃는거다"하는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해 왔다는게 여실하게 드러나는 것 같아서 좋아.

가장 소중했던 두 친구를 만난 자리에서도

그런 식으로 마인드 컨트롤을 하면서

"진짜 자신"을 보여 줄 수 없는 폴의 입장이

시간이 갈 수록 너무 가슴아프긴 하지만ㅠㅜㅠㅜㅠㅜ

막내폴 디테일 중에 내가 좋아하는 디테일 of 디테일 하나 더 쓰자면,

머리 만지는거 ㅎㅎㅎㅎ

머리에 엄청 신경쓰면서 머리 조심스레 살~살 올리는 디테일ㅎㅎㅎ

19세 폴 때 막내폴은 머리에 엄청 신경을 쓰는데,

그 디테일이 초반에는 그렇게 강하지 않았거든.

난 의심이 많은 성격이라

"저 디테일 너무 맘에 드는데 그냥 머리를 띄웠다가 가라앉혔다가 하다 보니

신경쓰여서 무의식적으로 그러는 건지도 몰라.

내가 거기에 너무 많은 의미를 두는건 헛다리 짚는 걸지도 몰라" 꿍얼대며

애써 부정했단 말이지.

그런데 날이 갈 수록 이 디테일이 강화(?) 되더니,

하루는 앨런인가 프레이저가 19세 절벽씬에서 장난치다가 머리를 툭, 만지는데

온몸으로 확!! 뿌리치며 "아이 씨!!!"하더니

머리를 정성스럽게 살살 다시 세우더라고.

19세 폴 버릇 중 하나인 입벌리고 혀 옆으로 내미는 표정으로.

19세, 양아치, 롹앤롤 베이베, 롹그룹, 허세 쩌는,

뭔가 자기가 실제로 어떤가, 보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보여질 지가"더 중요한 막내폴 캐릭터를

참 잘 드러내주는 디테일이라고 생각해서 참 사랑함 ㅎㅎ

막내폴의 헤어스타일 사랑은 횽아들도 눈치챘는지,

이젠 튤립씬에서 머리 빡!! 세우고 베이스 치면서도 머리 신경쓰고 있으면

뀨앨은 막 "머리꼴이 그게 뭐냐 ㅅㄲㅇ~~"이런식으로 놀림 ㅋㅋㅋ

그럼 막내폴은 반쯤 웃으면서 화내다가 완전 멋있구먼!!!하고 꿍실거림 ㅋㅋㅋ

하지만 막공이 다가올수록

앨런이랑 폴이 꽁냥대면 꽁냥될수록 슬퍼진다는게 함_정ㅠㅜㅠㅜㅠㅜ

이렇게 친하던 애들이 29세 재회씬에서는

본격_구남친_재회씬 만큼이나 어색어색해진다는게 참트루?!?!?ㅜㅠㅜㅠㅜ

좋아하는 디테일 아직도 109개 정도 남아 있는데,

우선은 이 정도로,

횽들이 좋아하는 디테일 알려주세요!!!

이제 그 디테일 찾아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쉬먀ㅠㅜㅠㅜㅠㅜㅠㅜㅜㅠ

이건 꿈이야ㅠㅜㅠㅜㅠㅜㅠㅜ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연예인 안 했으면 국가대표로 올림픽 출전했을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8/05	-	-
374725	ㅃㅃ) 아 미친ㅋㅋㅋ 김정은ㅋㅋㅋㅋㅋㅋ [19]	ㅇㅇㅇ(203.226)	13.04.09	1818	3
374723	쓸 스케쥴표~ [38]	dd(121.134)	13.04.09	2754	2
374722	ㅃ 이제 캐슷 ㅋㄷㄹ 안 믿기로 했다... [24]	ㅇㅇ(183.98)	13.04.09	1772	0
374721	ㅅㅎㄱㅁㅇ 4/28 레미즈 삼카데이 양도한다던횽 있니ㅠㅠ? [1]	ㅇㅇ(175.223)	13.04.09	109	0
374717	럭키백 삼은 이번삼. [11]	ㄷㅊㄷㅊ	13.04.09	1104	0
374715	고양 아람누리어떼?????? [19]	ㅇㅇ(59.7)	13.04.09	605	0
374714	두도시는 왜이렇게 짧게해 ㅜㅜ [8]	ㅇㅇ(59.7)	13.04.09	819	0
374713	쓸 티켓오픈일 떴네 [54]	ㅇㅇ(210.122)	13.04.09	2310	0
374712	ㅇㄷㄱㅁㅇ) 5/5 레미 김발장 밤공 1열 [1]	ㅁㅇ(110.70)	13.04.09	173	0
374711	ㅃㅃㅃㅃ)트유-트유-마돈크 난 박정아 작곡가의 호갱인가? [4]	Wig2	13.04.09	419	0
374709	두도시 ????? [44]	ㅇㅇ(59.7)	13.04.09	1638	0
374707	ㅃㅃㅃㅃㅃ 어제 오늘 참 ㅋㅋㅋ [7]	ㅇㅇ(110.70)	13.04.09	616	0
374706	풕킹한 날씨ㅇㅇ	어머(211.36)	13.04.09	157	0
374704	다들 아이다 인터뷰는 봤니?ㅋㅋ [7]	블랭키티a	13.04.09	854	3
374701	ㅃㅃㅃ) 날씨 왜이러냐 [9]	ㅇㅇ(121.131)	13.04.09	423	0
374700	내일 북한이 미사일쏘면...ㅃ [21]	ㄱㄱ(223.62)	13.04.09	1683	0
374698	ㅃㅃ 넥투노 1열 예매한 횽들 [9]	ㅇㅇㅇ(115.145)	13.04.09	497	0
374696	불쌍한 엠뮤; [23]	ㅇㅋ(211.246)	13.04.09	1964	0
374694	엘리재연 모차3연처럼 망극될까 걱정이네 [12]	ㅇㅇ(221.152)	13.04.09	1537	0
374693	뭔가 엘리도 신인 나올삘... [8]	ㅇㅇ(220.118)	13.04.09	979	0
374691	몬테 다른 캐스트 [49]	ㅌㅌ(203.236)	13.04.09	3328	0
374690	ㅃㅃ엘덕은 엘리 캐슷이 궁금하다. [2]	ㅇㅇ(211.234)	13.04.09	477	0
374689	몬테 마티네 할인 없겠구나 [3]	ㅇㅅ(221.161)	13.04.09	525	0
374688	구텐버그가 쇼놋에서 올라오는거 말고 [35]	신불자(175.196)	13.04.09	1162	0
374686	ㅃㅃ 제가 분장을 시켜 보았습니다 [36]	ㅇㅇ(121.181)	13.04.09	1938	0
374684	그날들 1열,2열 취소 참고해 횽들.. 아 퐈나! [17]	ㅠㅠㅠㅠ(183.98)	13.04.09	1416	0
374682	ㅇㄷㄱㅁㅇ) 오늘 8시 넥투노	넥(203.226)	13.04.09	177	0
374680	그럼 빌포트는 대체 누구??? [6]	ㅇㅇ(59.22)	13.04.09	653	0
374677	ㄲㅇㅇㄷㄱㅁㅇ) 마돈크 12일 관대	00(202.14)	13.04.09	299	0
374675	지바고 플북에 있는 정재은메르 사진 [26]	ㅁㄹ(121.162)	13.04.09	2136	0
374674	ㅃㅃ귀여운 타이틀 [4]	ㅂㅂ(210.92)	13.04.09	285	0
374673	ㅃㅃ초연엄류몬테는... [13]	ㅇㅇ(61.43)	13.04.09	1633	0
374671	간만에 이엠게 작품 안보는 달이 되나 했더니... [7]	ㅇㅇ(223.62)	13.04.09	931	0
374668	마돈크 고든페어 VS 저씨페어 [16]	마돈마돈(183.96)	13.04.09	759	0
374667	ㅈㅁㄱㅁㅇ) 마마님하고 보면 유블이 나을까? 마돈크가 나을까? [34]	ㅇㅋ(118.37)	13.04.09	582	0
374665	ㅃㅃㅃㅃ 카이와 쏭.. [45]	ㅇㅇ(110.70)	13.04.09	1954	0
374664	정재은이 마리보러갔다가 캐스팅된 신인메르야? [12]	ㅇㅇ(39.7)	13.04.09	1398	0
374661	ㅃ몬테나머지는이거밖에모르겟네 [29]	ㅇㅇ(61.43)	13.04.09	1913	0
374659	와우 고백작..대다나다.... [11]	ㅁㅁ(58.127)	13.04.09	1175	0
374657	두도시에서 아역에 복대니얼이 [11]	ㅇㅇ(114.202)	13.04.09	664	1
374656	ㅃㅃ 공주메르라니 꿈이 현실로... [22]	119(119.194)	13.04.09	1353	0
374655	유블 60퍼 하네 [13]	ㅁ(182.219)	13.04.09	988	0
374653	ㅃㅃㅃ 마음이 설레서 일이 안된닼ㅋㅋㅋ [3]	ㅇㅇ(110.70)	13.04.09	655	0
374651	비온다 [3]	ㅇㅇ(175.223)	13.04.09	315	1
374650	헐 타민시 몬테 플필 옛날에 찍엇네 둥? [6]	ㄱㄹ(223.62)	13.04.09	1604	0
374649	일곱집매 올라온다~ [6]	ㅇ(211.234)	13.04.09	471	0
374647	리틀정화 발렌타인시켜줘요 엄댚 [2]	ㅇ(211.234)	13.04.09	216	0
374646	유블 오슷 관련 트윗 [11]	유블(115.137)	13.04.09	665	0
374645	몬테 가격뜸 [14]	ㄱㄹ(223.62)	13.04.09	2470	1
374644	수술한 본체 ㅠㅠ [19]	ㅇㅇ(115.137)	13.04.09	1319	1

갤러리 검색

최근 방문

즐겨찾기

즐겨찾기 갤러리

연극, 뮤지컬 갤러리

머리말∙꼬리말

머리말∙꼬리말

색상 설정

갤러리 정보

스포일러 경고 설정

제목에서 경고

본문에서 경고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연관 갤러리

개념글 리스트

차단하기

[연극, 뮤지컬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쇳내죄송)누구나 가슴안에 디테일 하나쯤은 있는거 아닌가요?!?!?

추천 비추천

댓글 영역

① NFT 발행

② NFT 구매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페이지 이동

오른쪽 컨텐츠 영역

알림 설정

알림

실시간 베스트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개념글[등산]

디시콘 리스트

디시콘

디시콘 검색결과(0)

인기 디시콘

지갑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