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ㅃ동화) 나쁜 발표 1교시

후토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17 14:02:12
조회 851 추천 1 댓글 38



스코틀랜드의 거반 초등학교 2학년 A반. 
이제 철가루선생님도 아트원에 갈일이 10일 밖에 남지 않은 날.
여덟 자석들이 전에 철가루선생님이 내준 숙제 발표를 하는 날이에요.


"오늘은 숙제 발표하는 날이에요. 다들 공연 하나씩 봤지요? 오늘 발표는 뭘까요? 뀨앨!"
"자기가 보고온 공연 중에서 가장 기억나는 거 보여주는 거요!!"
"그래요, 오늘은 가장 감명깊은 장면 발표하는 날이에요."
"쌤!! 오늘도 아트원 가요?"
"쌤 돈이 없어서 오늘은 못가는데 왜? 홍폴?"
"아니요오, 안 볼거면 나라면 보러 오라구요."
".........(영업이니??)"


흠흠, 아무튼 아이들은 하나씩 발표를 했어요.


"내 인생은 나의 것~ 내 주인은 나!! 난 자유를 원해~↗↗↗♪"


반아이들은 티나에게 박수를 쳤어요. 
특히, 두 앨런들이 열정적으로 박수를 치며 휘파람도 불어주었답니다.


"자, 다음은 홍폴!!!"
"어, 성생님.. 저요. 깡앨이랑 같이 모범생들 봤거등요. 그거 할께영."


갑자기 안경을 고쳐쓰고, 교복 넥타이를 느슨하게 푸는 홍폴.
9살이라고는 믿겨지지 않은 엘리트적 섹시함이 보이는 듯 해요.


"니들이 한번 볼때, 난 매니아카드 받고, 니들이 2층 갈때, 난 1열에서 공연볼거고,
니들이 갤에 들어가서 꼬박꼬박 후기쓰면서 양도 받을 때, 난 막공 1열 중앙에서 볼껄?
난 태생이 다르니까. 난 뭐든지 될 수 있어!! 
아니, 어쩌면 난 슈퍼맨이 될 수 있을지도 몰라.
차이는 갈수록 점점 더 커져
나중에 다른 극도 너랑 같은 출발선에 서서 아둥바둥 해야 할껄?
내가 지금 너희 나쁜자석 보게 해준다고 해서, 그게 달라질 것 같애?"


"....참...잘...했어요.. 다음은 누구??"


철가루선생님은 뭔가 엄청나게 빈정이 상하고 있음을 느끼고 있었지만,
홍폴 앞에서 티를 내면 트윗에서 놀림을 받을 거 같아서 꾸욱 꾹 참았답니다. 


"저요!!!"
"응, 깡앨. 너도 모범생들 할 거니?"
"네!! 어.. 저 할께요오~."


깡앨은 종이 하나를 가지고 나왔어요.



"흠흠, 반성문, 나 보강앨런은 나쁜자석 마지막공연을 잘 보기위해, 공원 서버를 디도스하고 협박하여 
막공 1열을 달라고 할 것을 강요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저는 반 전체에게 그것을 자랑했고, 반 아이들 역시 그것을 따라 했습니다.
그러나 정작 동일좌석 재예매자가 수십명이 되어 서버가 마비되었다는 것에 당황하여 
티켓팅이 끝난 후 인터넷에서 연뮤갤에 악플을 달았습니다.
아, 이 때 있었던 철가루와 자석은 이 싸움을 말리려다 휘말렸습니다. 
이 두사람이 이 일과 무관함을 밝히는 바입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티켓팅했지만, 막공을 놓친 반 친구들에게 제일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공원의 서버에 가서, 저희 어머니와 무릎꿇고 사죄드리겠습니다.
저는 제 친구들과 공원서버에게 피해를 입힌 점을 반성합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법으로 막공을 보려고 한 점도 반성합니다.
.......저 같은 인간이 이 갤에 들어와서 갤물을 흐리게 한 점, 진심으로 잘못했습니다.
죄송합니다...! 어흐엉거어어어허어어어어엉엉엉엉어어ㅠㅠㅠㅠㅠ"



깡앨이 눈물콧물 다 흘리며 추접하게 울고 있어요;;
철가루선생님은 깡앨을 다독이면서 자리에 앉혔어요. 
깡앨이 울음이 그칠 때까지 뀨앨이 토닥토닥해주었답니다.


"그만 울어!! 나 발표해야 해."


동프가 약간의 짜증을 내며 앞으로 나왔어요. 


"선생님, 저는 라카지 봤어요!!"
"Aㅏ.. 라카지..."
"하면 안되요??"
"안된다고 하면 트윗에 선생님 욕 할거야?"
"안해요오~~!!"
"그럼 해보렴."


동프는 싱긋싱긋 웃으며 앞문부터 뒷짐을 지고 발랄하게 걸어들어왔어요.


"뭔가 달라요, 아빠!!
많이 만나봤지만 이런 기분은 진짜 처음이에요~ 감이 딱와요, 진짜. 아빠!
처음 만난 그 순간 바로 난 첫눈에 반했죠♡
다른 여자와 다른 이 느낌~~~ 내 운명같은 설레임 이건 그..
그 앤 늘 기다려왔던 나의 반쪽~♡" 


(엄훠, 얘 뭐야. 왜 낄낄이들한테 가니..??;;;;)


"서로 늘 함게해야만 완성되죠~~ 세상 그 누구도 대신 할 순 없어!!
어.. 이 부분은 누가 같이 해야 하는데, 저는 혼자 봤으니까, 이 부분은 뺄께요!!
나만의 그녀, 날 위한 그녀 내 운명같아~♡
세상 그 누가 온대도 내가 바로 최고의 친구, 최고의 연인, 최고의 화끈한 남자~↗↗♪"


처음은 앞문부터 시작했지만, 결국은 낄낄이들 앞에서 한쪽 무릎을 꿇고 갈매기 눈썹을 씰룩씰룩
움직이는 동프는 왼손에는 쏭낄이의 손을 오른손에는 낄덕이의 손을 잡았어요.
쏭송낄이는 무심한 표정으로 가만히 자신의 손과 동프를 번갈아 보았고,
낄덕이는 불편한 표정으로 자꾸만 자신의 손을 동프의 손에서 빼내려고 했어요.
철가루선생님은 눈에서 레이져를 쏘고 있는 문프가 책상을 박차고 나오기 전에 
빨리 송고든을 데리고 나오라고 했어요.


"다음차례는 송고든이니까, 동프가 데리고 나와줄래? 현고든 손은 놔주렴."


동프는 낄덕이 손에 쪽 하고 뽀뽀해주고 손을 놔주고 쏭낄이를 데리고 앞으로 나왔어요.
문프가 낄덕이의 손등을 자기 옷에 벅벅 문질렀지만, 동프는 못 본척 했어요.
쏭낄은 느릿느릿 말했어요.


".....시작할께요.."
"송고든은 뭘 봤니?"
"........"
".....시작하렴...."


송고든은 뒤돌아 서다가 갑자기 두 팔을 쭈욱 펴며... 앞으로 몸을 돌렸어요.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바로 그 나쁜 마그넷!!!!!! 
어디 한번 해볼까아우와악!!!? 다들 일어서억!!!! 

바닷가 쪼그만 그 도시, 내가 전학온 고옷~!!
끔찍한 휴고를 버리고, Now I'm coming for you!!!
사람이 모든, 친구들이 날 밀어 tear me down
덤벼봐 내게 덤벼 너, 자석 tear me down
내 살이 잘린 악몽의 절벽, 치솟는 검붉은 피
내 몸을 내치고 쑤셔대는 잔인한 너 뱉어 침을 뱉어
사람이 모든 사람들이 날 밀어 tear me down
덤벼봐 내게 덤벼 너. 부셔 tear me down!!!!! 

Hello, 거반!!! 내가 런던(?)에서 여기까지 왔어! 
뭐? 날 부셔보겠다구? 어디 한번 맘대로 해봐!!!!"
롸큰뤌!! 붸붸!!!"



디잉 도옹 떼엥 도옹~ 데엥 도옹 띠잉 도옹~~~ 종이 쳤어요. 
반 아이들도 철가루선생님도 갑자기 변해버린 쏭낄이 때문에 할말도 잃고,
정신도 잃고, 넋도 잃어버렸답니다. 

"애.. 애들아...??? 잠깐.. 쉬...쉬자.. 화장실 다녀올 사람 다녀와...."

잠시 멘붕이 온 철가루선생님은 잠깐 쉬면서 멘탈을 정리하고
다음 교시에 마져 발표를 보기로 했답니다.



아이고 머리야.. 이걸 왜 시작했을까.. ;ㅅ;
1교시는 송이홍김!! 그럼 2교시는? ㅋㅋ
음.. 한 4시 쯤에 올라오겠죠? 
그 전에 쉬는 시간도 올라갈 듯요.
길지만 읽어줘서 생유!!! 생유!!! 알럽!! 철까루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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