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내한 오유 기대보다 못하다는 말 넘 많이 듣고 가서 그런지 괜찮고 좋았어.
본투비 오유덕 시점에서 보자면 물론 아쉬운점이 없지않은데
기대를 다내려놓고 갈정도는 아님

첫라센, 빵옵첫내한, 두번째라센, 빵옵두번째내한 까지 본걸로봐서는
전체적으론 와~ 굉장해까진 아니더라도 평타정도는 되는거 같아.
보면서 진짜 저게 뭐냐했던건 그지같은 음향에 가장 분노!!!!!!!!!
블퀘라 예상못한바 아니지만 오케랑 지휘자아즈씨 참 열심히 잘하는것 같은데도 대체 소리가 빠지지를 않는건 첨본다.
빵빵한 울림이 동굴스러워도 모자랄판에....2막은 다행히 1막 보담은 좀 낫더라. 그게 그거지만서도.
횽들이 크리스틴 얼터가 낫다는 의견보고 갔는데
내가 간 날 에밀리여서 꺄호! 했었다.

에밀리 크리스틴 빵옵첫내한때 크리스틴들보다 월등히 좋았고
개취돋지만 내가 초연 이크리 다음으로 애정하는 최크리만큼 좋았어.
어떤부분들은 최크리보다 낫다고 생각한 부분도 있었고....
암튼 기대이상이라 에밀리의 꾀꼴꾀꼴 기본기가 짱짱한 발성과 또릿한 음색에 감동.
표정연기가 다양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한가지 표정같진 않았어.

빵옵은 이제는 "지겨워" 라고 생각할법도 하지만 그래도 구관이 명관인건 맞다는 생각을 잠시해봤네.
노련미는 넘쳤으나 뭔가 디테일이나 감정폭발같은건 아쉬움이 좀 있더라.

진정한 구멍은 라울과 칼롯타였어.
진심 둘에 엄청난 실망을 하고 왔네.
꿔다논 보리자루에 못부르는게 아니라 안부르는것 같은 라울 ㅠ.ㅠ
글구 칼롯타 성악가라기보담 소프라노 흉내내는 아마츄어 같더라.
갠적으로 칼롯타 캐릭터 크리스틴 다음으로 아끼는 캐릭이라 노래는 좀 잘해줬음 했는데......
경매사 아즈씨도 좀 힘이 읎어보이고....

무대연출이나 조명 다른것들은 다 좋았어.
마스커레이드씬도 이쁘고....
무엇보다 가장큰 만족은 에밀리가 너무 잘해서 아쉬운것들 충분히 보상받았다는 점
이날 커튼콜때 거의 모두 격한 기립박수였네.
나두 간만에 보니 좋더라.
샹들리에는 4~5열쯤이 좋을듯...3열도 좋았어.

ㅎㅈㅇㅇ)크리스틴이 에밀리라면 꼭한번은 볼만하다고 추천함. (캐스팅 공지를 미리 안해서 복불복이지만), 머글관크 쩐다(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