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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나도 레베카 글 볼 수 있다.ㅋㅋㅋ(스포있음)

키위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3.01.16 01:09:52
조회 584 추천 0 댓글 6

자체첫공 완료! 그동안 스포 피해다니느라 힘들었음.ㅋㅋㅋ 반전 있는 극은 빨리 봐야해~

근데 막상 보니까 반전이 참 별거 없더라...허무......


일단 제일 염려했던 저택 화재씬은 생각보다 괜찮았어. 연기를 가득 피워서 꽤 실감났음.
불은 뭐 무대에 올리는데 한계가 있을테니까 규모면에서 아쉽다기보다는
진짜 불이 한줄기 똭 나타나는것때문에 주변에 빨간 조명으로 불처럼 보이게 처리하는 부분이 가짜라는게 오히려 티가 난달까.
없어도 될 것 같은 느낌...그러나 크게 거슬리지 않았으니 패스...

불보다는 저택이 무너지는 부분이 좀 더 박력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음. 위에서 내려오는 대들보같은거?라도 좀 화끈하게 파파박 떨어져주면
좋을 것 같음. 슬그머니 내려오니까 무너지는 느낌이 전혀 안남.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괜찮았어. 무대 디자인 고급스럽고 멋지더라.
영상은 너무 많이 쓰는 듯한 감이... 쓸거면 좀 이쁘게 쓰지... 그러나 그것도 크게 거슬리지는 않았으니 패스...


오늘 캐스팅은 쏘쏘.
킴나는 나라는 역할에 어울리긴 하는데 매력은 못느끼겠어. 특히 1막에서는 진짜 촌빨날리고 개성도 없고 걍 짜리몽땅해서...
배우 외모를 탓할 마음은 없고 그건 머리랑 옷 탓임. 진짜 너무해.;;; 근데 어쨌건 배역에 어울리긴 했어.
원래 설정 자체가 레베카의 특별함에 기죽는 평범한 여자애여야하니까. 정말 평범해보임.
'나'를 주인으로 인정 못하는 고용인들도 이해가 감. 고용주가 입는 옷보다 고용인들이 입는 옷이 더 예쁨.
막심도 레베카의 남성편력에 질려서 '이렇게 촌스럽고 못난 애라면 절대 바람같은건 못피울거야!'라고 생각하고
나를 선택했다는 식으로 납득할 수 있을 것 같음.
나중에 막심의 고백을 들은 후에는 태도가 변해서 빠릿빠릿하게 움직이니까 똑똑해보이더라.
류막심보다 더 정신적으로 불안하고 신경질적인 막심이 있다면 똑똑하게 이끌어주는 킴나랑 어울릴 것 같아.
킴나랑 류막심이랑 캐미는 내보기엔 그닥이었어.
노래는 레베카 창문 옆에서 댄버스 부인이랑 둘이 붙을때만 빼고 좋았어. 그때는 댄버스 부인이 워낙 세서 약간 묻히더라.
근데 임나는 더 묻힐 것 같은 느낌? 그러므로 선방인걸로.


류막심도 나쁘진 않았지만 좋지도 않았음.
1막에서 나랑 연애할때 오글거려서 몸이 막 저절로 비비 꼬임......으에이힉!!!! 나 왠지 류배우의 달달한 연애씬은 오그리토그리 해서
볼 수가 없어......그냥 개그포인트라 생각하기로 함.ㅋㅋㅋㅋㅋㅋ 1막에서 막 갑자기 사람 휙휙 변하고 화내고 할때도 좀 음??
화내는데 하나도 안무섭고 그냥 혼자 뜬금없이 화내고 휙 나가는 느낌?? 아예 무섭거나 아예 신경질적이거나 둘중 하나 했으면 좋겠는데
좀 이도저도 아닌 것 같아서 이게 뭔가 싶었다...연출상 원래 그런건지 류막심 캐릭터가 그런건지는 다른 캐슷을 봐야 알겠다.
하지만 2막에서 '나'한테 진실을 고백한 후부터는 좋았어. 좀 순진해보이기도 하고? 귀족적인 태도+내면의 불안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노래는 고음에서 불안...그러나 이보다 더 고음을 잘 소화할 것 같은 다른 캐슷이 없다는게 함정...
다행히 노래보다 연기비중이 훨씬 큰 배역이라, 류막심의 대사칠때 목소리가 좋아서 나는 그럭저럭 만족이다.


그리고 신버스!
어 음. 되게 무서운데 나는 좀 웃...기기도 했음. 덕후같아...레베카덕후...이거 캐릭터 잘 살리는거 맞음.ㅇㅇ ㅋㅋㅋㅋ
왜 엘리에서 은케니가 고개 치켜들고 눈 희번뜩 하면 무서우면서 약간 웃기잖아. 그런 느낌으로 약간 웃겼어.ㅋㅋㅋㅋ
근데 암튼간에 되게 멋짐! 자 웃기다는 얘기는 지나가는 소리니까 잊어버리고, 멋짐!! 레베카 하악하악!! 변태같지만 멋짐!!
레베카는 실제로 안나오는 극이지만, 왠지 레베카와 댄버스 부인이 침대에 나란히 앉아있는 그림이 상상이 된다.
그리고 분량상으로는 조연이지만 제일 멋진 넘버 하나를 꿰차고 존재감도 쩔어줌. 레~베~~~카~~~~할때 소름 쫙. 나올때마다 소름 쫙.
'이 씬 멋지다!' 라고 생각했던 씬은 대부분 댄버스부인 씬이었던 것 같아.



결론적으로 나는 작품 전체를 볼 때 막 기대만큼 좋지는 않았어. 배우들도 앙상블도 싸우진 않았지만 기대만큼 만족스럽진 않았고.
아무래도 기대가 너무 크긴 했지. 기대감에 두근거리면서 공연장을 가본게 얼마만인가...ㅋㅋㅋ
근데 어쨌거나 '레베카'노래가 너무 좋아. 그 노래만큼은 '레~베~~~카~~~'하는 한소절만으로 영업이 가능할만큼 너무너무 좋아.
그 외에도 앙상블과 조연들 곡이 괜찮았어. 모촤의 향기가 강하게 느껴지는...앙상블 약간만 더 로딩되면 꽤 좋을 것 같아.
아, 갠적으로 로딩쉴드는 싫어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지금 앙상블들이 막 못하거나 하진 않으므로...조금 아쉽다는거니까.
그래서 최소한 전캐 찍고 한번은 더 볼 것 같음.ㅋㅋ
이상 자체첫공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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