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늦은 아이다 낮공 후기

억.. · 2013.01.14 11:44:58

요즘 들어 늘 그렇듯..........종일반 뛰고 집에 오자마자 장렬히 전사.......-_-;;

어제 아이다 낮공 쏘아이다+최라다+선아암네리스+정동진조세르였음..

난 아이다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었어...........지난번 아이다 때 봐야지 봐야지 하다, 머나먼 성남국의 벽을 뛰어넘지 못하고 결국 못봤지...

이번에 기간도 길게 하길래 후반부에 할인 좀 풀리면 봐야지...하고 있다가, 신시 생일쿠폰이 뙇!!!!!!!!!!!!!!!!!!!!!!!!!!!!!!

고맙다 신시....50%라니ㅠㅠ 이 달이 아니면 못쓰는 쿠폰이라 잽싸게 스케줄에 끼워넣었음...

디큐브는 맘마미아, 파리의 연인 이후 세 번째였는데, 우연히도 이 세 번 다 2열이었음..............

디큐브 2열은 1열과 2~3센티 정도의 단차가 있고, 지그재그여서 시방없이 잘 보여.........

근데 바닥과 눈높이가 같아서 바닥 조명 따위 하나도 안보임.............그래서 R석인가 봐-_-;;

아이다 바닥 조명이 예쁘다고 하니 다음번에 좀 뒤에서 봐야겠어..........

내가 아무런 사전정보 없이 보는 걸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시놉만 딱 보고 갔었는데 말야.........

1막에 이게 머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라다메스 캐릭이 원래 그런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허세끼 어쩔꺼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끼함은 또 어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귀여워!!!!!!!!!!!!!!!!!!!!!!!!!!!!!!!!!!!!!

게다가 의상ㅋㅋㅋㅋㅋㅋ뭔가 계속 바꿔 입고 나오는데, 하나같이 안에 셔츠가 없다는 공통점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갑자기 싴라다도 보고싶어졌어+_+

수형옵 작년에 넥 이후 정말 오랜만에 봤는데, 괜히 혼자 반갑..ㅠㅠ

성량 여전히 쩔어주고, 넘버가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듯...

쏘아이다랑 케미도 좋아!!!!!!!!!!!!!!! 음색도 둘이 굉장히 잘어울려!!!!!!!!!!!!!

근데 1막 후반부 듀엣곡 내내 둘이 왜케 더듬는 거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라다 손이 어디까지 내려갔다 오는 거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킬 댄저 이후 이렇게 눈을 어따 둬야 할지 모르겠는 기분은 참으로 오랜만이라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좋았다구*-_-*

쏘아이다는 누비아에서 캐스팅해온 줄..........

얼마전 인당수 사랑가에서 동화책 속에서 캐스팅해온 것 같았던 심봉사를 볼 때와 비슷한 기분이랄까...

이미지 싱크로율 200% -_-b

이 언니도 삼에서 쏘밀라디로 본 후 오랜만이라, 또 괜히 혼자 반갑..ㅠㅠ

내가 아이다 시놉 보며 상상했던 넘버는 뭔가 클래식한 분위기였는데, 의외로 막상 가서 보니 아이다 넘버들이 자유분방한(?) 느낌이라,

쏘냐 본인에게 굉장히 잘어울려서, 군데군데 끌려온 누비아 공주로서의 면모가 부족해 보이긴 했어도, 난 만족도가 높았음..

암네리스는 또 머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푼수도 그런 푼수가 없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롸~다~메~에~스~~~~ 나 준비 다 됐어요~~~~~~~~~~~~~~~~~~

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겁나 사랑스러워T_T

그리고 배역들 중 유일하게 머리 스타일이 계속 바뀌면서 나오는데 어쩜 그렇게 싹 다 잘어울리니@.@

첫 등장씬에서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여앙 두 명.............

나 그저께 라이프 오브 파이 아이맥스로 보고 왔는데, 거기 수영장에서 수영하던 장면이 떠오를 정도로 여앙들 와이어 달고 연출하던 수영씬-_-b

(근데 순간적으로 지난번 몬테 때 바닷속 탈출 와이어씬에서 풉, 했던 기억이 스치면서, 올해도 그거 그대로 할껀가 궁금해졌...-_-;;)

앙상블들 패션쇼할 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굉장히 패셔너블하면서도 병맛이고, 뭔가 굉장히 사이버틱하면서 또 병맛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의상보다 그 모자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이런거 너무 조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예상을 벗어나 재기발랄하던 1부에 비해 2막은 다소 루즈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조명도 너무 아름답고, 앙상블들 춤을 보고 있자니 뭔가 가슴이 벅차 오르는 것이.....앙상블 보며 이런 느낌 정말 오랜만인 듯T_T

한 번 보고 말려던 애초의 계획은 그저 계획으로 끝났을 뿐.... 그래도 재관람 할인이라도 풀려서 다행이다 생각하며 담엔 차아이다 보러 갈 생각 중...

아,

정열조세르 병환으로(얼른 쾌차하세요...넥에서 다시 만나야죠ㅠㅠ) 투입된 정동진 조세르가 의외로 좋아서 깜놀......

이분 급하게 투입된 분 맞냐며................넘버도 카랑카랑하게 소화해내고, 캐릭도 잘 와닿더라.......

물론 최라돠가 지금도 늦지 않으셨다며 비꼴 때 나도 속으로 공감 백만 번 했을 정도로 젊은 아부지이긴 했으나, 뭐 일찍 결혼했나부다 하며 혼자 납득하고 넘어갈 정도는 됨-_-;;

그리고 2막 시작부분의 누비아 왕은 왜 그모냥인지 누가 나에게 말 좀 해줄래??????

이분 분량은 5분도 채 안 되는 것 같은데, 그동안 한없이 현실입갤하게 해준 그 작위적인 연기 어쩔.......................

작은 분량이라 걍 버린 캐릭이니.............아님 원래 누비아 왕 캐릭이 그런거니...............

아무리 봐도 왕으로 안보이던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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