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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이 꼭꼭 씹어먹어 화난 장정김이 극세사ㅠ

(58.142) 2013.01.10 03:44:31
조회 675 추천 2 댓글 11

우씨 갤 내글 자꾸 먹니!!ㅠㅠㅠㅠ
드피는 했으나 오늘공연이 너무 쎄니 취하지도 않아ㅠ내몸에 알콜이 들어간건 맞는가...ㅠ
난 원래 극세사 같은걸 쓰지 않아.레전 공연은 더더욱 안써. 글로 백번 천번 말해봐야 뭐하냐는 기분에 그냥 혼자 쳐울면서 감상에 젖는 편인데
오늘은 꼭 공유해야지 싶어서ㅠㅠ 그치만 꼭 후기 쓰고나면 왜 공연볼때 후기에 제일 쓰고 싶었던 것들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서
다 써놓고 나중에서야 기억하고 후기 다시는 안쓴다!! 하고 한탄 하는 닭대가리인가...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 장정김이는 정말 오랜만에 11월 공연때와 같은 감각으로 봤어...ㅠ
감각은 11월이고 디테일은 두달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군더더기 없는 레전 공연ㅠ


튤립

현고든.....현고든!!!뭐지 이건....ㅠㅠㅠㅠㅠ 아니 이거슨 이웃페어에서나 볼법한 광경이....ㅠㅠㅠ
시작부터 니트가 나쁜 맘을 먹어서 오프숄더 튤립 제대로 보여준 현고든... 덕분에 문프가 허벅지 지퍼를 열고 있던 뭐던간에
현고든한테 시선이...... 아무튼 그렇게 휘발된 튤립ㅋㅋㅋㅋㅋㅋㅋㅋ
토할것 같아서 못부르겠네 야, 하는 순간부터 현고든 정말 눈이 빠질것처럼 커지면서 그렁그렁해지더니 프레이저랑 폴 나가자 마자 주르륵...
근데 오늘 대현폴 문프보고 폴! 이러지 않았어?ㅋㅋㅋㅋㅋㅋㅋㅋ치고 급 먹고 대사 이어나간거 같은데... 나 현실 입갤 할뻔......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폭발! 이거 안하던데 이제부터 고정인건가?... 아무튼 잔뜩 놀라고 상처 받은 표정 하고 있다가 친구들 다 떠나니까 그 나간 방향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는듯 울면서 바보같이.. 하는데 튤립의 가사처럼 지독하게 외로워 보이는 고든...ㅠ


29세 용바위

뀨앨... 소리지를때부터 뭔가 끄트머리가 부들부들 떨리는게 약간 울음 섞인 외침... 부들거리는 어깨를 보자니 앨런에게도 용바위 절벽은 슬픔의 장소구나...
표정이 한없이 가라앉아 있는데 바다를 바라보다 얼굴을 탁탁 치며 정말 억지로 웃음을 지어보이더라.
여느때처럼 문프가 나타나고 반갑게 끌어안는 뀨앨... 문규 포옹할때 왜 짠한 느낌 있잖아.. 규앨이 꼬옥- 끌어안고 한참을 그러고 있는거....
오늘 어쩐지 용바위에서 소리치던 앨런을 보고 그 장면을 보자니 단지 10년만에 만난 친구에게 반가움의 표현만이 아닌 느낌이 들었어...
용바위는 그들에게 있어 다시 만날 약속을 한 추억의 장소이지만 고든이 죽은 이후론 동시에 아픔의 장소일테지. 시간이 흐른들 그 충격이 가실리 없는.
고든을 떠올리고 있었겠지 앨런도... 그리고 고든을 떠오르게 하는 그 장소가 가장 고통스러울 친구가 나타났고. 기대도 안했는데.
그래서 마치 죽은 친구를 떠올리며 제 마음 한켠이 저려오는 슬픔과 자신보다 더 힘들게 뻔한 친구를 보고 위로하는 듯한 마음 모두가 조금씩 섞여있는 듯한 포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끌어안고 놓지 못하는 그 잠깐의 시간속에서.
폴이 오고 프레이저에게 인사를 건내며 그러지. 바쁜거 아는데, 끝내주는 뉴스가 있어! 순간 문프가 담배를 떼고 돌아봐. 폴이 가져온 소식이 자신이 기대한 소식은 아닐까 기대한 듯.... 그치만 눈이 마주치는순간 이야기말야~ 하는데 곧장 고개를 다시 숙이고 담배를 한모금...
참.. 프레이저는 이다지도 포기 못하고 놀랄만한 소식을 기다리고 있고... 폴은 그런 프레이저가 답답하고...
유독 오늘 두사람은 용바위 끄트머리에서 눈도 못떼고 바라보더라.. 문프는 바라보다 두걸음 떼고 다시 바라보고.... 그모습을 한숨섞인 표정으로 바라보지만 제자신도 그 끝으로 시선을 두자 눈도 못떼고 바라보다 들어가는 대현폴...


9세 용바위

오늘도 나 요즘 살 많이 빠졌어!랑 나만 술래맨날 시킨다고 꿍시렁 거리는 뀨앨ㅋㅋ
프레이저, 넌 뭘 넣을거야? 하는데 두친구들 뿐 아니라 현고든도 궁금한듯 한발짝 앞으로 발을 내딛고 고개를 갸웃 하더라구.
주문 외우고 오~~~~예! 하고 오늘도 뀨는 개다리 춤을 추는데 문프가 뀨앨이랑 마주서서 잠시 같이 춰줬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행복하지 않아, 웃을만큼 하면 문프가 바닥에 다리 쭉 펴고 앉는 장면 볼때마다 생각하는건 그 표정이 뭔가 축 늘어진게
웃을 만큼 행복하지 않은건 대체 어떤 기분일까... 하는 느낌...ㅋㅋ
김이 퇴장할때 맛있는거 먹으러 가자! /안먹어! /그럼 굶어! /시러!!!

둘만 남은 용바위 오늘 문프는 참 옳다ㅠ 너, 아빠가 싫어? 하고 다가갈때의 느낌도 좋지만 유독 폐교를 떠올리고서 같이 가자고 얘기할때
눈에서 빛이 반짝 반짝 나더라ㅋㅋ 정말 어린애들이 신나고 흥분해서 말하는것 처럼... 폐교를 꼭 같이 가야만 하는 이유를 눈빛으로 설명하고 설득하는 문프였어ㅋㅋㅋㅋ



하늘정원

오늘 하늘정원 정말 너무 좋더라....
외로운 문프왕은 왼편으로 몸을 웅크리고 누웠다가 오른편으로 웅크리고 누웠다가ㅋㅋ
소녀에 대해 신하가 말해주는데 엄마 이야기가 나오자 현고든 눈에 눈물이 그렁그렁 거리고...ㅠ 오늘도 씹덕 터지는 문프왕은 마법사 뀨가
황금개! 여자! 황금 개! 하니까 반말하지맛! 하고 틱 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황금 선물할때 왕관 씌워주는 장면 보다가 놓쳤는데 문프왕이 뭐 하나 붙여줬지? 다리쪽에ㅋㅋㅋㅋ 뒤늦게 보고 빵ㅋㅋㅋ
왕비가 호숫가에 꽃을 꺾는 부분에서 뒤에서있는 문프왕 표정이 딱 그거였어 토토로에 나오는 고양이버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빨부자 문프왕ㅋㅋㅋㅋㅋㅋ아 얼굴 보는데 순간 확 떠올라서 웃겼네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왕비의 왕관을 쥐어들고 가슴에 꼭 파묻는데 여느때보다 너무 소중하게 꼬옥 끌어안고 슬픔에 잠기더라...
그리고 하늘정원이 나타나자 흡족한 미소를 띈 문프왕은 눈물을 주르륵 흘리고 있었어...ㅠㅠㅠㅠ
늘 좋은 문프왕이지만 오늘은 정말 최고로 좋았던듯....ㅠ


19세 용바위

정김이 합!!!! 정김이 합 만세!!!
오늘 담배에 불붙이는데 레알 문허세 소환ㅋㅋㅋㅋㅋ 내가 바로 문허세다ㅋㅋㅋㅋㅋ
둘이 농담 주고 받고 웃는 모습도 그렇고 대사들도 그렇고 역시 너무 자연스럽다ㅠ 벤은 정말 후덜덜한 합ㅋㅋㅋㅋㅋㅋㅋ
한마디 빠짐없이 정확하게 딱딱 맞아ㅋㅋㅋㅋ 그러다 낄낄이 얘기 꺼내는 순간부터 복잡한 표정이 스치고 가는 문프...
짭새 몰고오는 뀨앨ㅋㅋㅋ뛰어봐! 그러치 뛰어봐 아이고 내친구들 잘한다아~ㅋㅋㅋㅋㅋㅋ
요즘 짭새 드립에서 웃긴게 뛰어내리려다 다시 올라온 문프랑 현폴이 입으론 앨런 욕하고 있는데 진짜 짭새가 오는건 아닌가 저만치 나가서 확인해보고
있는겈ㅋㅋㅋㅋㅋ 안온다고ㅋㅋㅋㅋㅋㅋㅋ
오늘도 낄낄이 내쫓은 앨런을 향한 문프의 분노를 보며 저 꽉진 주먹이 날아갈까 무서웠음..

장례식
용바위 아래를 끝없이 두리번거리면서 계속 찾고 있는 문프...
뀨앨은 불을 지를지 몰랐다고 하는대사에서 울컥 하더라...
늘 장례식에서 복장이 터지는듯한 답답함과 슬픔과 짜증이 잔뜩 섞인 문프였는데 오늘은 버럭질만 하는게 아니라
아주 제대로 성질난듯 방금 뭐라고 했냐? 하는 대현폴한테
나 밴드에서 빠진다고 씨발놈아, 귓구녕이....
라고 했는데 그다음 주먹이 날라와서 끝까진 못들었으나 후덜덜.....
평소에는 낄낄이 이야기 몇개 가져갈래? 하는 앨런 대사에 어처구니 없다는듯 허, 하고 비웃고 울면서 나가던 문픈데 비웃고 뭐고도 없이 진짜 주먹이라도 날릴까 불안할 정도로 화가 나있는 모습이었어..
그러고 나가는 프레이저 뒷모습 보며 야!!! 하는 뀨앨 오늘은 어쩐지 화가난듯 야!!!! 하고 외치더라.


9세 폐교

요즘 문프는 귀신보고 놀라서 엎어져서 웅크리고 있다가 다리 한짝 들어서 확인 하던데 이거 겁나 씹덕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유난히 9세 문프가 깨방정스럽더라ㅋㅋ 고든 보고 어허허헣아하하하 하고 막 웃고 왜안돼에! 하고 씹덕 터지는 말투로 맏아치고
벌벌 떨면서 야!! 너어.. 집에 가야된다고 하지 않았어?!!ㅋㅋ
프레이저가 내가 뭐만 하면 그래.. 막 때리고, 욕하고...할때 현고든이 눈 동그랗게 뜨고 유심히 보더라구..
별 달리 표현은 안하지만 그냥 문득 느낀게 너도 나처럼 그래? 하는 놀람?... 그런게 느껴지더라고. 용바위 위에서 프레이저는 고든에게서 자신과 비슷함을 느꼈을지 몰라도 고든은 프레이저가 자신을 나와닮은 소울메이트라고 느꼈는지, 그냥 선생님이 친구해주라고 그래서 잘해주는지 알진 못했을거 아냐.. 그래서 그 이야기를 꺼내는 프레이저를 보며 조금 놀라고 그리고 이아이라면 친구가 될 수 있겠구나 하고 느껴서 착한 귀신이야길 하는 것 같다고 생각이 들었어.
오늘도 귀신 막대기 얘길 하는 프레이저는 울먹울먹 하더니 결국 울더라.. 오늘 문프 참... 너무 울어...ㅠ
그 리고 여기서도 느낀 묘하게 예전 공연들 보는 감각...ㅎ 최근 현고든 라인이 타인의 손길에 익숙치 않아서 발작하는 와중에도 안아주는 프레이저들을 밀쳐 내다가 이내 안정을 찾고 잠잠해지면서 꼭 안기는걸로 바꼈잖아..그래선지 어쩌다 보면 폐교에서 한번 더 휴고 돌아보는 현고든 디테일이 잘 안보였는데 오랜만에 그걸 봤어.. 역시 이게 있어야 장정 폐교 라는 느낌이라서 못보면 꼭 아쉽던데 오늘 현고든은 발작하면서 다시 돌아보더라고.. 물론 고개가 다 돌아가기도 전에 문프가 얼른 끌어안고 눈가려주고 괜찮아 괜찮아... 쓰담쓰담이 아니라 오늘은 토닥토닥 하더라구 엄마들이 아이 달래듯이...


29세 폐교
추위보다도 더크게 느껴지는 불안감.. 눈이 폐교 구석구석을 훑으며 가만히 있지를 못하는 문프..
마치 착한 귀신이 되어 고든이 어디선가 나타날까 두려운듯 하면서도 그걸 찾고 있는듯한 모습으로 잠시도 눈을 가만히 두지 않고 허공을 헤매.
그런 프레이저의 눈치를 살피듯 대화를 하긴 해도 시선은 오로지 프레이저를 흘낏 거리고 얘기를 하고 끝맺는 순간 순간에도 잠시 프레이저를 살피는 텀이 생기는 앨런과 폴... ㅠ


19세 폐교
아까쓴거 일부 복붙ㅋ
나 이거 다 기억 못하겠어.. 문프가 미친듯이 욕을 쏟아냈는데 너무 많아서 기억이 안나ㅋㅋㅋ 꼭 다 써주고 싶은데
무리였어.. 폐교씬 자체가 너무 슬퍼서 휘발되기도 했고...
뛰쳐들어온 문프는 현고든 보고 급히 너 뭐해?!하고선 내가.. 하는 현고든 곧장 지나쳐가서 의자를 힘없이 무너뜨리더니 아주 폭발하듯
야!!! 미친새끼야!! 디지고 싶어서 환장했냐!!로 시작...
시발새끼, 나한테 왜 이러는데, 존나 짜증나네 뭐 이런거 다 나왔는데 아 기억안나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기억나는건 오늘 정말 너무너무 모질게 굴었어.. 그래도 현고든에게는 쏭고든한테 만큼 모난 소리는 안한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온갖 욕을 다하더라.. 근데 그게 막 결정적으로 비수 꽂는 소리가 아니라 정말 그런거 있잖아.. 너무 화가나고 열이 받고 심적으로 흥분해서
아무욕이나 막 내지르고 있는 그런거... 욕은 하는데 자기도 자기가 뭐라고 하고 있다는 인식조차 못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었어..
그와중에도 너무 고래고래 소리지르는 문프때문에 벌벌 떨면서도 손을 뻗는 현고든이랑 이런거 하지마 씨발!!! 하고 확 쳐내고 죽으라고 또
있는대로 소리질러 놓고서 떨어져나가서 괴로워하고..
현고든이 일어나 허리춤을 잡으니까 곧장 돌아서서 바라보다 제품에 꼭 안기는걸 보고 꼭 안고 머리를 쓸어주는데 괜찮아, 괜찮아~
하는데 내눈앞에 아홉살 프레이저가 아홉살 고든을 안고 있어..... 완전히 9세 폐교가 오버랩되더라..
자신때문에 상처입고 두려워하는 현고든을 달래듯이 그렇게 아홉살 그 말투로 괜찮다고....
프레이저, 날 기억해줄래..? 하니까 두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눈높이에서 마주 보다가 고개를 저으며 눈물이 흘러. 다시 괜찮다는듯 이리 저리 쓸어보고
이 마를 맞대어 보다가.. 그모습을 현고든도 괴로운듯 문프 어깨를 쓸어내리던 손을 올려서 뺨에 다시 손을 가져다 대지만 아까처럼 밀려날까 두려워서 그손이 제대로 닿지도 못하고 조심스레 다가가는데 다시 떨어져... 그러니까 문프가 울면서 그손을 제손으로 쥐고 자기 뺨에 다시 가져다 대고...
그냥 그 모든 장면이 그리 길지 않은 시간동안 끝없이 서로 붙잡고 싶고 그러면서도 붙잡지 못하고... 불안하게 흔들거리는데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
서로를 모두 이해하고 있는거 같은데 얘들이 앞둔 끝은 오로지 하나라는게 잔인하게 느껴졌어.. 프레이저는 고든의 말이 작별을 의미함을 깨닫고
저렇게 애처롭게 어쩔줄 몰라하면서 쓸어주고 다독여보고 울면서 고개를 저었지만 결국 밀어낼 수 밖에 없었지. 고든은 그런 프레이저의
모습을 보면서 자신때문에 이렇게 아파하는걸 알고 그모습에 자신도 너무나도 괴롭지만 끝끝내 뛰어 내릴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그 마지막 키스는 마치 서로에게 말로 표현하지 못하고 전하지 못한 모든 말과 감정들이 다 담겨 있는것 같았어.
단순히 절박하고 슬프다, 아프다 한단어로 표현 할 수 없을 만큼 여러 감정이 뒤섞인 느낌...
그러다 결국 서로가 벅차 밀어내 버리고 말았지...... 큰소리로 엉엉 우는 문프는 그때 이미 모두 깨져서 엉망이 되어있더라...
홀로 남겨진 현고든의 마지막 용바위... 이제 너에게- 다가갈 수 있어... 여기 힘빼고 치는건 오늘도 같았지만 오늘 너무 울고 괴로워서 다가갈 수 있어는 거의 괴로운 숨소리에 가까웠어...
오늘 폐교는 왜 그렇게 프레이저가 큰 죄책감속에서 10년을 정신도 못차리고 살아가는지가 백퍼센트 이해가 갔어...
니가 그렇게 정신 못차리고 살아갈만 하구나....
감정이나 장면만 봐선 이건 거의 막공감이야... 끝을 달리는 19세 폐교....ㅠㅠㅠ



29세 폐교


팽팽하고 부서질듯한 강강강이 넘쳐나는 29세 정김이...
오늘 29세 폐교는 서로 냉소적으로 빈정댔고 맞붙는 순간순간 굉장히 감정적이고 격했어.
한마디도 흘려보내지 않고 서로에게 던지는 모든 말에 민감하게 받아들이며 전부 튕겨냈어
거의 앨런은 말그대로 빠져있어 수준으로 둘이 강하게 부대끼고 그 둘 사이를 빨갛게 토끼눈 한 규앨이 어쩌지 못하고 밀려나고...

그리고 드디어 나도 들은 존대 주고 받기...ㅠ
대현폴이 우리는 낄낄이를 기억하기위해 모인겁니다. 하니까 문프가 빈정거리면서
하하하 그러세요? 그럼 우린 정말 잘못하고 있습니다!
와 진짜... 나 정김 존댓말 못들어본게 한이었는데 오늘 정말 제대로 존대 빈정ㅠㅠㅠㅠ대현폴은 요즘 거의 존대로 치던데
문프가 존대로 받아줘서 진심 폐교에 이어 이부분 보면서도 오늘 막공인가 할뻔....

최소한 난!!!! 최소한 난... 사는게 뭔지 알고 살아!!
이부분... 비난도 꾸짖거나 안쓰럽거나 그런것도 아니고 딱 말 그대로 최소한 난 말야, 사는게 뭔진 알고 산다고 이새끼야!!! 하고 자기를 보라는 느낌으로 그리고 네 모습 좀 알라고 하는 외침 같았어..
티나 임신이야기 하는데 우린 행복하고 모든게 완벽하다- 하는 앨런의 말에 가만히 고개를 숙이고 있던 대현폴이 내아이는 싫대. 하는 말에 고개를 서서히 들고 그말을 들은 프레이저가 바로 폴을 바라보고 눈이 마주치자 경멸하는 문프의 표정과 딱 굳은 대현폴....
낄낄이가 이야기를 베꼈다는 얘길 하라는거야 했는데 여느때랑은 달리 뀨앨이 조금 공백이 길더라...
그냥 꺼져 프레이저. 하고 프레이저가 가는데 대현폴을 보니 입가가 부들부들 떨리는게 말로는 꺼지라고 했지만 막상 돌아선 뒷모습을 보니 뭔가 할말이 있는듯 붙잡고는 싶은데 말을 꺼내지 못한채 뒷모습만 노려보고 있더라.. 그걸 앨런이 붙잡고....
타임캡슐을 꺼내들고 이거 기억나냐고 하는데 대현폴도 문프도 타임캡슐을 보지못하고 등돌려서있지만 문프 손이 부들부들떨려오고 눈물이 울컥 차올라.


꽃비기계를 엄청 막무가내로 차대는 문프... 그리고 그뒤로 펑!
평소처럼 위에서도 나왔지만 사선으로 폭죽처럼 퐝터졌는데 마치 문프때문에 꽃비기계가 오작동이라도 일으킨것 같았어....웃프다...ㅠ
덕분에 꽃비가 하늘에서 내리는것보다 먼저 세 자석이들 머리위로 한가득 내려왔어....
그게 또 괜히 슬프더라.. 꽃비기계 땜에 놀라서 울컥하기도 했는데...ㅋㅋㅋㅋ 빨개진 눈으로 엉망으로 눈물흘리며 꽃비만 바라보는 규앨..
눈꼭 감고 조용히 눈물 터지는 대현폴... 사방으로 흩날리는 꽃비를 바라보다 울컥해서 고개 숙이고 흐느끼며 엉엉 울다가 고개 들고 눈물 줄줄 흘리더니 꽃비를 손에 받는 문프.....
그리고 그 꽃비가 후에 현고든이 넘겨받는 그 꽃비지.....ㅠ


현고든은 오른손엔 자기가 받은 꽃비를, 왼손에는 문프가 쥐어준 꽃비를 꼭 쥐고 웃고있고 꽃비를 건낸 문프가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는 모습이
아련하게 기억에 남는다..
참 오랜만에 펑펑 울게 만든 레전ㅠㅠ 장정김이는 항상 레전이지만 정말 오늘은 이게 막공이라고 해도 믿을 법한
그런 공연이었던거 같음... 난 이 공연 절대 잊지 않을거야ㅠㅠㅠ 만일 잊는다 해도 꼭 다시 기억해 낼거야!!(핏.프레이저)




쓰다보니 시간은 늦고, 날린게 어디고 뭐라고 썼는지도 기억이 안나고 에휴 정말 갤 바보ㅗㅗ
철가루들아 드피 작작먹고 힘내서 내일도 출근하자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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