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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석))파도풀 상플...

각각(58.143) 2013.01.03 17:44:31
조회 659 추천 2 댓글 8

바닷가 근처의 작은 마을에 작고 고요한 풀장이 하나있었어 거긴 너무 작고 조용해서 찾는 아이도 하나없었지 놀고싶으면 바다에 가면 됐었으니까.
풀장의 물은 외로웠어 관리자는 작고 아무도 찾지않는 풀장을 신경쓰지도 않았거든.
그러던 어느날 관리자가 파도를 만드는 기계하나를 데려왔어 그기계가 전에있던 풀장에서 장난을 너무 많이치는 바람에 관리자가 화가나서 아무도 신경쓰지않는 작은 풀장에 기계를 가져다 놓게 된거야.
풀장의물은 기뻤어 드디어 친구가 생겼으니까.
기계도 기뻐했지 풀장의 물은 자신의 말을 아주 잘들어주기도하고 관리자에게 더이상 혼나지 않아도 됐기때문이야. 풀장의 물이 너무 적어서 기계는 자신의 힘을 다쓸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어.
이제 풀장은 파도풀이 되었어 둘은 하나가 된거야

풀장에 기계가생기자 동네 아이들도 하나둘 놀러오게되었어 풀장의물 에게는 정말 행복한 시간이었지 하지만 아이들은 금세 실증을 내버리고 기계에게 불평하며 말했어

"파도는재밌는데 여긴너무작아 제대로 놀수가 없잖아! 기계야 저기 바다로가자 너가 같이가면 분명 더 큰파도를 만들어서 더 재밌게놀수 있을꺼야!"

기계는 바다라는 곳을 들어본적도 없었어

"바다? 바다가 뭐야?"

"바다는 저기 건너편에 있는데 끝이 안보이게 넓은곳에 물이 꽉 차있어!! 진짜 끝내줘 같이가자!"

기계는 솔깃했지만 풀장의 물이 걱정이되서 갈수가없었어

"난 풀장의 물 때문에 갈수가 없어, 내가 가면 풀장의물은 혼자남아있을텐데?"

"그게무슨상관이야! 쳇 우린 바다로 갈꺼야 안녕"

아이들은 놀러오는게 뜸해졌고 올때마다 기계를 꼬셨어, 바다라는 곳이있다는걸 알게된 기계는 갑자기 이 풀장이 너무 작고 답답하게 느껴졌어 그때부터 점점 풀장의 물을 대하는 태도도 달라졌어 여전히 풀장의물은 단둘히 있는것만으로도 즐거워했지만 기계는 파도를 만들며 같이 놀다가도 넌 정말 재미없고 답답하다고 화를내기도했지.
결국 기계는 풀장의물에게 이곳은 떠나겠다고 말했어

"난 바다로갈꺼야. 너무 걱정하지는마 가끔 이곳에도 놀러올꺼니까"

하지만 풀장의 물은 기계가 잠시라도 자신을 떠나는게 못견디게 싫었어 그래서 자신은 괜찮으니 이곳에서 마음껏 힘을 써보라고 메달렷어.
기계는 안될게 뻔히보이는데 그렇게 말하는 풀장의 물에게 미안하기도하고 자신을 붙잡는 풀장의 물이 귀찮게 느껴졌어.

"말도안돼는 소리하지마! 그럼 니가 다칠게 뻔하잖아"

"아니야 상관없어, 난 감당할수있어 니 마음껏힘을써봐"

풀장의 물은 기계를 잡고 몇날 며칠을 메달렸고 화가난 기계는 물의 말대로 마음껏 파도를 만들어냈어 물은 이리흔들저리흔들 이리저리휘둘리다가 점점 풀장밖으로 날아가버리고있었어
기계는 물이 점점 줄어든다는걸 알아챗지만 잠깐 나쁜생각이 들었어 '물이 없어지면 난 바다로 갈수있을까?'기계는 더세게 파도를 만들었고 풀장의 물은 방울 방울 땅으로 떨어졌어.
기계는 한참 화를내다가 아차하고 멈췄지만 물은 아주 조금남아있었고 그마저도 뜨거운 햇빛에 증발하고말았어 기계는 텅빈 풀장을 보고 후회했지만 이미 아무것도 남지 않게되었어.


기계는 풀장을 떠나서 바다로갔지만 바다에서 자신은 할게없다는걸 깨달았어 바다에는 이미 파도가 치고있어서 자신은 그저 고철덩어리에 불과하다는걸 알게되었지. 그제서야 자신은 풀장의 물이있어야 완전한 존재란걸 알게된거야 풀장으로 돌아갔지만 이미 풀장엔 아무거도 없었어. 자신의 말에 귀기울이고 자신을 사랑해주던 풀장의 물은 자기 자신이 다 없애버린거야.
그후로 기계는 아무것도 할수없었어 물없이는 파도를 만드는 기계는 아무런 쓸모가 없으니까.

풀장에는 기계하나만 덩그러니 남아있어 이제더이상 파도풀이 아니야 풀장을 채울 물이 존재하지 않았으니까. 새로운 물이 채워질까? 아마 아닐꺼야 관리자는 작고 아무도 찾지않는 풀장을 신경쓰지도않았거든.



이야기를 쓰는건 중학교때 수행평가이후로는 처음이다ㅋㅋㅋㅋㅋㅋ 어렵ㅜㅜㅜ
나도 고든처럼 여러가지로 해석할수있고 슬프지만 따순 얘기..를 쓰고싶었는데 역시 안돼네ㅜㅜ

뒷부분 약간 수정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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