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프 요즘 폐교에서 대사가 늘 다르잖아..
폐교 뿐 아니라도 표정이나 대사톤이 어제 다르고 오늘달라 생각지도 못하고 보다가 깜짝 놀라기도 하고..

어젠 자꾸 씹는 대사와 평소랑 다른 대사톤이 너무 현실감 돋아서 무섭기까지 하더라.. 내 눈앞에 있는게 정말 프레이전가..

그래서 생각하는건데 문프는 마치 저주라도 걸려있는거 같아.. 표현이 영 이상하지만ㅋ

고든이 죽던 19살 그날 이후 멈춰버린 프레이저의 시간이 되돌아가 마치 매일같이 악몽이 되풀이 되는 10년동안의 하루하루를 우리가 그대로 보고 있는것 같아..
기억이 아니라 고든을 만난 이후의 삶이 매일 같이 다시 벌어지는 기분...
그래서 매일 같은 결말인데도 매일 다른 슬픔과 매일 다른 감정과 매일 다른 표현으로 자신의 과거를 되밟는 느낌ㅠㅠ
이건 무슨 현실도 극도 아닌 소리긴 하지만..ㅋㅋ

그냥... 그래... 맘이 많이 아프다.. 요즘 문프가 너무 많이 울기도 하고....
저렇게 생각하면 더 아프긴 하지만...ㅠ
프레이저는 얼마만큼 커다란 죄책감과 상실감 속에 살아왔을까... 제 인생도 다 잃고 방황하면서..

가끔은 고든이 참 미워ㅋㅋ 컬쳐클럽에서 현고든이 말했듯이 이기적이었다는 생각도 들고.. 프레이저가 고든을 세상에서 가장 잘 아는 만큼 고든 역시 프레이저의 슬픔을 알던 유일한 사람이었는데...
문득 현고든이 어제 용바위 위에서 뛰어내리기 전에 괴로워하고 주춤거리던 모습이 떠오른다....



이런글 안되면 글들고 앨런네 집으로 홍폴이랑 사라질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