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될줄을 몰랐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튼 루돌프 자체첫공 이였는데 짧은 감상을 말하자면

1. 루돌프는 엘리자벳보다는 모차르트의 냄새가 더 많이 느껴지는듯.
   화려한데 뭔가 비어보임?

2.임옥 케미 bbbbbbb  옥은 여태 좀 강한 느낌이 많이 든다고 생각했는데
   임돌프의 미친 케미가 그걸 상쇄시켜 주었다 ㅜㅜㅜㅜ 어쩔......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임돌프는 확실히 품위있는 황태자 느낌이 폴폴.

3.솔로넘버보다 듀엣 넘버가 갑....솔로넘버는 솔직히 내일로가는 계단말고는 딱히 생각나는게 없구나....
   신라리쉬 민타페 듀엣도 그렇고 전체적으로 솔로넘버보다 듀엣 넘버가 넘 좋아서 눈물 날 지경..

4.민타페 신라리쉬 스릉흡느드...시원하게 부르는 넘버는 진짜 갑이다.... 객석 호응도 최고 bb

5. 유일하게 눈물났던....2막 떠나려다 다시 돌아온 마리와 만나는 장면에서 옥마리를 보고 잡을듯 말듯 떨리는 손으로 다가가는 임돌프ㅠㅠ 좋았어

6. 눈내리는 장면들 너무 이뻐 ㅠㅠㅠㅠㅠ 눈이 폴폴 날려서 객석까지 쏟아져 들어오는데 진짜 환상적인 SD입체영상보는듯
    그 장면들 만큼은 정말 최고더라....

7. 전직 두도시민은 임돌프의 롱코트 착 모습에  아..시드니...ㅠㅠ.옆으로 들어오는 책상에 왠지 취한 시드니가 앉아있을것만 같았다 ㅠ 

8.극 내용은 자연스럽다기보다는 약간 뚝뚝 끊기는 느낌이.....

9.난 갠적으로 2막보다 1막이 더 좋았음. 2막땐 좀 늘어지는 기분이 들더라.

10. 머글들에겐 강추극일듯 .근데 넘버들이 생각보다 어려운거 같어.....연기좋다는 안돌프로 한번 더 보고싶긴한데 넘버소화력이 좀 걱정되긴하다...


커튼콜 끝나고 캐롤부르며 깜짝 등장해준 임돌프 옥마리땜에 괜시리 선물받은 기분이라 좋았어 ㅎ

그나저나 루돌프.......내 취향을 조금 빗겨가서  회전문까진 아닌듯함.
듀엣넘버가 너무좋아서 한번은 더 보고싶은데 에미없는 티켓가격ㅠㅠㅠㅠㅠㅠㅠㅠ


ㅃㅃ+)두도시 카드지갑 포장하다 루돌프 보러갔다가 다시와서 포장완료했ㅋㅋㅋㅋㅋ
평일보다 더바쁜 하루가 되었다 ㅎㅎㅎ나름 알찬 크리스마스를 보냈어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