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한바탕 지나갔지만 이제야 컴퓨터 켠 난 지금 올려봄.

오늘은 8일 다음으로 좋았던것같다. 감정이 과하단 횽도 있었지만 난 보강앨런의 그 넘치는듯한 슬픔이 그 29살 폐교씬에선 꽤 잘 어울려서 오히려 울컥했음. 문프 감정선도 최근에 본 것 중에 가장 심하게 폭발했던것같다. 일단 장례식장면에서 절벽에 옷이랑 기타가방이랑 얘기하다가 울먹거리기 시작해가지고는 계속 고개돌려서 우는거 참는데 으아 금방이라도 무너질것같았어. 그리고 19살 폐교씬에서 그런 표정으로 쳐다보지 말라고 씨발새끼야....하는데 아아 미치겠더라. 그 현고든 특유의 묘한 표정이 문프를 더 미쳐버리게 한 느낌. 게다가 그렇게 모질게 말하는데도 현고든 행복한 표정으로 문프 두 손을 감싸쥐고 있어서 아련폭발. 29살 문프는 첫등장씬부터 생각했던건데 마치 암말기환자처럼 세상살이가 얼마 남지 않은것같은 표정이더라. 이후에 죽음을 생각하는 프레이저라기보단 그냥 그 옆에 죽음이 함께 있는듯한? 그래서 폐교씬에서 몰아치면서 눈물터질때도 아픔이나 각인이라기보단 회한과 통한에 가까운 느낌이었음.

그리고 현고든 감정선bbbb 니트가 바뀐건 그렇다치고 안에 이너가 너무 또렷하게 보이는데 이것도 피드백 가능한가요 악어씨?
마지막에 꽃비 할때 현고든 나레이션할때 나오자마자 문프 보면서 눈물 아롱아롱해지는 노선 진짜 미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9살 폐교씬에서 내가 죽으면 착한귀신이 돼서 돌아올테니까 친구하자고 할때 문프가 그래!하니까 현고든 좋아서 어쩔줄모르는거 보고 나도 모르게 엄마미소. 게다가 귀신막대기 얘기하며 우는 문프 보며 자기도 울면서 눈 지그시 내려감는거 얼빠본능자극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문프왕 오늘 왕비한테 황금으로 된거 줄때 겁나 씐나보임.
마지막에 왕관으로 손짓할때 어퍼컷 세레모니 하는 느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홍치신하는 처음 등장할때 세월아 네월아 하는거 맨날 터짐. 그리고 하늘정원 만들기직전에 황금개!할때 자기가 개흉내내는거 씹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오늘 좋았다 장정홍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