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센만 두번 보고 내한은 처음... 아니 그전에 뮤지컬 자체를 내한을 본게 처음이라ㅋㅋㅋㅠㅠ 위키드도 사정상 못보고 지나쳤거든. 주변에서 보고 온 머글들도 하도 좋다 좋다 해서 기대 빠방 하고 갔다가 좀 역공당한 느낌.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좋았음 특히 빵옵 팬텀은 큽 그냥 팬텀의 정석이라 이 이상이 있을까 싶더라. ㅇㅇ 잘 모르겠다 분명 좋은 게 많았는데 왜 이렇게 무난한 느낌이 들지... ㅠㅠ.... 내한공연 자체가 첨이라 적응이 안돼서 그런가. 큰화면으로 딥디 보는 느낌이 강했음. 끝나고 보니까 우리나라 배우들이 보고 싶기도 했고(...)

2열 중앙에서 봤는데 생각보다 관크가 쩔어서.. 내 옆에 앉은 언니는 막 자던데;; 인터미션때도 자고 공연때도 고개 돌리고 자는거같아서 깜짝 놀람; 많이 피곤하셨나.... 앞뒤옆으로 공연 시작하고 서로 귓속말에 아예 대놓고 말하기도 하고 그래서 몰입에 좀 방해됐음. 그리고 1열 앞에 붙어있는 그 라센 자막 그거랑 무대가 완전히 같이 시야에 들어오다 보니까 자막에 눈을 안두고 감상하려고 해도ㅋㅋㅋㅋ 자꾸 신경쓰여서 산만해진 느낌.. 큽ㅠㅠ...... 그래도 결론은 좋았어. 엠디샵에선 털려서 나왔고.. 연말이라 돈 나갈데도 많은데 무슨 생각으로 이랬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