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뀨 중심 후기ㅋㅋㅋㅋㅋ)

철가루의 직감이라 말했지~ 뭔가 엄청나고 커다란~ 공연이 있을거-라-고-
확신했어ㅇㅇ..
튤립 부르는 순간부터.

튤립 시작하고 어쩜 홍이는 한순간도 쉬지 않고 떠드냐ㅋㅋㅋㅋ

막 웃겨서 보다가 현고든이 동프에게 시선을 맞추는 순간부터 현고든한테 집중한 뒤로 시선을 뗄 수가 없었어. 시작부터 이미 물기 어린 눈이었거든..
이상하게 현고든 보고 있으니까 튤립 보고 있는데도 점점 기분이 먹먹해...
그러더니 앨런이 나가고 폭발! 하고 기타 잡았는데 울컥함이 올라왔는지 호흡을 가라앉히고부르더라.. 여기서부터 나도 울컥해서 울뻔했어

그리고 또다시 직감했지.
용바위에서 뀨앨의 표정이 심상치 않았는데 오늘 규앨이 감정이 시작부터 이미 중반을 달리고 있음을..

아홉살, 진심 미친거 아님??? 약빨고 하는줄ㅋㅋㅋㅋㅋㅋㅋ

나막 기분 다 먹먹해졌는데 시끌시끌한게 몰려오더니 드립이 폭발햌ㅋㅋ

내가 최대한 극세사를 쓰고 싶은데 오늘 애드립이 너무 폭발해서 대사반 드립반이라 기억이 다 안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암튼,

막 공차는 것도 뭔가 바보같이 허술하게 찼는데 또 공 던지다가 뀨앨이 어정쩡한자세로 애매하게 잡았엌ㅋㅋㅋ 근데 순식간 내가 잡는 게아니지 같은 느낌으로 다시 홍ㅊ폴한테 넘어가는 공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잡으면 될텐데 뭐짘ㅋㅋ
갈매기 스나이퍼는 오늘도 훌륭하게 돌을 던지고 뀨앨의 가방마저 하늘로 던질듯 뚱땡이 가방 로켓 발사 뿡?? 뭐 이런 드립 쳤는데 로켓이라닠ㅋㅋㅋㅋ

근데 현고든… 현고든이 이상했어..튤립때처럼 먹먹하고 표정에 생기가 하나도 없이 등장했어…

뭔가 눈가도 빨갛고 11일 장정커튼콜때처럼 텅빈표정…

웃을 만큼 행복하지 않다는 대사가 너무 현실감 넘치게 들릴 정도로 푹 가라앉은 느낌이었는데

정말로 아홉살이란 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우울함을 잔뜩 짊어진 소년 같더라고…

한번도 그런 표정의 아홉살 현고든을 본적이 없었는데…

암튼 현고든이 그러거나 말거나 홍이 미친 씹덕의 폭발은 계속됐음ㅋㅋㅋㅋㅋㅋㅋㅋ

묻을게 없으면 꺼져! 하는 홍ㅊ폴은 웬일로 용기를 내서 프레이저 옷도안잡고 하이킥 날렸는데 그 포즈가 너무 헐레벌레 해서 빵ㅋㅋㅋ 용바위에서 떨어질까봐 조마조마했닼ㅋㅋㅋ

참 낄낄이 넌 왜 안웃냐 대사 하려고 홍ㅊ폴이 옆에 쭈구리고 앉는데 무릎에서 뚝-하는소리땜에 빵터질뻔 한거 겨우 참았엌ㅋㅋ

자석이들 현실입갤류 갑 무릎소리ㅋㅋㅋㅋㅋㅋㅋ

현고든이 오늘 내 생일이야 하는데 역시나 터지는 덕들ㅋㅋㅋㅋㅋㅋ

유난히 셋이서 아 뭐야~!!! 크게반응하더니 급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 합니다~”
뚝. ………….

다시 급 “사랑하는 낄낄이 생일축하합니다~~”

하고 미리알았으면 전교생이 노래불러주는건데!! 라고 동프 드립ㅋㅋㅋㅋ

아무튼 셋이서 씐나게 팔랑거리면서 노래 부르고 나서

동프가 아주 신이 난 표정으로 동전꺼내서

자!!...... (씰룩씰룩)

동전이야!!! 하고 매우 뿌듯한 목소리로 줬는데 홍폴 동전이 없엌ㅋㅋㅋㅋ 빼먹고 나왔는지 어 난 동전이 없지?ㅋㅋㅋㅋㅋ

근데 뀨앨에 옆에서 지폐 꺼내더니 갑자기 겁나 아저씨 돋게 손가락에 침발라서 지폐 몇장인가 세어보곤

다시 집어넣고어 돈이 없네 대신 내가 얘 꺼까지 스티커 두장줄게~하더니 정말 두장 줬어ㅋㅋ

오늘의 셀틱 주 공격수는 127만장ㅋㅋㅋㅋㅋ

그리고 스코틀랜드 최고 바본데 놀아주잖아 하고 홍폴이 침 뱉으니까

우애앵- 드러워ㅠㅠ하면서 뀨앨이 팔로 이마 닦는데 읔 씹덕씹덕ㅋㅋㅋ 동프 드러누울 때 부싯돌 가지고 바닥 꽝꽝 내리치는데 세트 다 박살낼 판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프가부르니까 쪼르르 달려가서 또 코파다가 홍폴한테 튕기고 오늘도 홍폴은 코딱지가 입에 들어가서 호둘갑떨곸ㅋㅋㅋㅋㅋ

고소하단 표정으로 뀨앨이 동프 옷에다 닦으니까 동프가 어따닦냐!!ㅋㅋㅋㅋ

오늘 하늘정원 정말 좋았어…

특히 뀨…. 유난히 왕을 타도하는 사람들 연기가 격하고 큰소리를 내는데왕관을 안고 고개를 숙이는 동프왕이 더 마음이 아프더라고…

근데 꽃비가 내리기 시작하자 뀨앨이 하늘을올려다 봤어..

사람들은 자기도 모르게 눈물을 흘립니다.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던적은 없었습니다 하는데

하늘을 바라보는 규앨 표정이 정말 엉엉 울어버릴 것 같은 표정으로 자꾸만 일그러져…

사람들은 엉망이 된 바닥을 바라보며 슬퍼합니다 하는데 바닥을 바라보며 슬퍼하는 뀨앨 표정이 하늘정원 이야기속사람들 그자체더라…

변화가 피료해! 뒤에 충격먹은 홍폴 다독이면서 나가는 뀨앨 오늘은

가자, 이럴땐 쿨하게 가는거야! ㅋㅋㅋㅋㅋㅋ

근데 이미 퇴장한 홍ㅊ폴이랑 뀨앨 떠드는 소리 계속 들림ㅋㅋㅋㅋㅋㅋㅋ

홍ㅊ폴: 니네집 가자!
뀨: 꾸래, 오 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얘네 진짜 미친 씹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9세 뀨앨 자켓 어디로 잃어버렸는가ㅋㅋㅋ 19세 바로 전에 사실 무대 뒤에서 말소리 들렸는데

그게 아마 자켓얘기 한게 아닌가 싶기도…ㅋㅋ 나시차림으로 들어옴ㅋㅋ

장례식.. 동프 갈수록 좋아진다… 죄책감많이 가지고 있는게 느껴지더라고…

난 사실 문프가 깜짝놀랐지, 놀랄일도 없는게 사는거냐 하고 나타날거같다고 하는 부분에서 울컥하는거 엄청 좋아하는 포인트거든,

근데 동프는 그부분 디테일이 달라서 가끔그부분에서 문프 생각이 났었는데 오늘 그부분 너무 좋았다…

그 대사 치는데 마치 정말로 ‘내가 걜 누구보다도 잘아는’ 프레이저가 앨런이나 폴은 모르는 자신만 알고있던 고든이란 아이를 얘기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

니들은 모르겠지만 걘 그럴애야. 이렇게 죽을 애가 아니라고! 이런 느낌….

밴드에서 꺼지라고 말한 얘기에 대해 추궁할 때 뀨앨은 또 울더라…..ㅠ

그리고 홍폴이 들어오고 말다툼 끝에 동프가 나가는데 나중에 보자 하고 나가니까 그 나간 모습을 뀨앨이 하염 없이보는 그 표정에서 앨런 개인의 감정이 순간 확 드러났어…

앨런은 중재자 역할을 줄 곧 해왔지만 그 상황이 자신에게도 힘들고 괴로운 상황임은 분명하지..

프레이저가 사라진 방향만을 말없이 바라보는데 그 속에서 그들의 관계의 틀어짐과 돌이킬 수 없는 골이 생겼음을느끼고 상처입은 앨런이 서있었어… 근데 바로 뒤에서 홍폴이 우는 소리를 듣는 순간 그 슬픔에서 퍼뜩깨어난 듯 바로 폴을 다독여…

앨런… 이 불쌍한 녀석아…. 너도힘들고 너도 울고 싶잖아.. 너도 상처받았고 속상하면서ㅠㅠㅠ

자기 감정 숨기고 그렇게 친구들을 먼저 위하는 뀨앨……

참 횽들 열심히 얘기했던 글래스고ㅋㅋㅋㅋ 오늘 제대로 말했어! 누가 ㅊ폴한테 알려줬나?ㅋㅋㅋㅋㅋㅋ

.......아님 눈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세 폐교는 오늘도 좀 등짝만 본 감이 있어서 딱히 남길 말이 없지만좋았다는거 하난 확실….ㅠ

근데 오늘 휴고 입이 너무 잘움직여서 동프가 휴고입 딱딱딱딱 움직이면서 우헤헤헿 인가 뭐 웃는 시늉 내서 울다가웃다가 아웈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29살 폐교…

내가요즘 참 좋아하는게 폐교가 너무 두렵고 서있기 조차 힘든 프레이저들한테 유난히 뀨앨이 의자에 앉히고 안심시키듯 꼭 안아주는거… 그때 하는 애정표현이 정말 오랜 친구한테 보여주는 앨런의 따뜻한 마음이 잔뜩 담겨있는 느낌이 들어서 참 그부분이좋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현실 친구 같아 보이는 애정 어린 모습ㅠㅠ

동프가 폐교 들어서자 마자 하나도 안변했다고 버럭 비명치듯 소리지르는데 뀨앨이 얼른 데려가서 앉혀놓고 꼭 안아주고뽀뽀하고 그러는데 참…

정 많은 앨런…ㅠㅠㅠㅠ

근데 뀨앨 요즘 여기서 나 이런사람이야 드립치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꾸 악몽처럼 떠오르려고 하는 무언가갘ㅋㅋㅋㅋㅋㅋ

나쁜자석에서 역시 규앨 보고 놀랐어….

요즘 꺼져!! 이후 세사람 시선을 열심히 보는 편인데 시선을 맞추고 동프가 나가고 앨런과 폴 둘이 남아 서로를 바라봐.

자석들이 서로를 밀어낸다는 대사를 읊으며 보는 규앨 표정이 조금은 분한듯 해보이는 표정으로 홍폴을 바라보더라고?

그들은 서로 안을 수도 키스할 수도 없었습니다 가까이 다가가려고 할수록 서로를 밀어냈습니다.

서로를 밀어냈다고 하는 그 끝구절을 홍폴을 바라보는 눈빛 깊이 느껴지는건 분노?원망? 같은거 였는데 거기서 많이 놀랐어…

앨런이구나. 앨런에게도 자신의 소중한 친구에게서 느껴진 배신감과 슬픔.. 같은것들이 그 안에 깔려있구나… 그래서 필연적으로 서로를 밀어내는 자석의 이야기를 하면서 밀어내고 있는앨런과 폴의 관계가 보이는구나 싶었어…겉으론 아무렇지 않은 척, 늘태연한척 했어도 앨런도 마음속 깊이 상처를 받고 있었으니까….

그게 정말 분노에 가득찼다거나 아주 폴을 죽일듯이 쳐다보는게 아니라 아주 잔잔하고 고요하게느껴지는 감정이어서더 놀랐고 아프더라…..

19세 폐교

사진 왜 붙였는지 본사람들은 알겠지… 오늘 19세 장이가 딱 저 모습이었어…

현고든 쓰러뜨린 동프가 죽어-!! 하고 옆으로 쓰러졌더니 곧바로 일어난현고든이 슬픔에 가득찬 눈으로 프레이저를 끌어안아. 안긴게 아니라 안아줬어 프레이저를….

힘들어하는 프레이저를 꼭 안아주는 현고든 오늘 너무 예뻤는데 내가 눙무리 앞을가려 초점이 안맞는건지 현고든 눈에눈물이 가득고여서 안보이는건지 아무튼 너무 슬프게 예쁜 표정을 짓고 있더라…. 그리고 동프가 현고든을괜찮아, 괜찮아 고든하고 쓸어주는데… 요즘 프레이저들 라인이그런거니? 아님 현고든 따라가서 그렇게 된거니….ㅠ 꼭 안아주는고든을 향해 난 괜찮다고 하는 동프였어… 그렇게 서로를 위로 하는 듯 하다가 ㅋㅅ를 하자 현고든 손이떠있었는데 프레이저를

감싸려고 하는 순간 동프가 확- 떨어져…. 그리고 비척비척 달려나가버리자 그대로 동프를 따라 몸을 돌리고 가만히 바라보는 현고든….

용바위로 달려가 뛰어내리기까지… 12월 전까지 느껴지던 순수한 느낌.. 행복함 같은 건 온데 간데 없어… 애처롭고 슬픈 자석 하나가 절벽위에 서있을 뿐…

후기쓰면서도 너무 지친다….ㅠ

그뒤로도 참 많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저 좋았다고 밖에 못표현하는 날 매우 쳐줘ㅠㅠㅠ 나쁜자석이나 되야지ㅠㅠㅠ

혹시 나중에 생각나는게 있음 나중에 다시 쓰겠엌ㅋㅋㅋㅋㅋㅋ

극세사로 시작해서 안극세사로 끝내지만 결론은 오늘 참 레전이었고.

커튼콜 현고든은 행복해서 다행이고 좋았다는거….ㅠ

이렇게 많이 울지 몰랐는데 송정 이후로 극 내내 눈에서 눈물이 멈추지 않은 공연이었어..하기사 송정은 멘탈에 무리가와서 울지만 ㅠ

11일 장정홍이도 많이 울었던거 같은데 덕분에 깨달았어…. 홍이는 레알이란거..ㅠㅠㅠㅠㅠㅠ

이 미친케미…..ㅠ 드립도 갑이고 합도 갑이야ㅠㅠㅠㅠㅠ

(혹시 주변에 공연내내 휴지 들고 눈물 훔친 덕때문에 신경쓰인 철가루 있으면 사과드림ㅠㅠㅠㅠㅠㅠㅠ)

아 분명 현고든이 내내 너무 슬퍼서 힘들었는데 후기쓰고보니 현고든은 없고 뀨뀨하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프도 지난주까진 감정 많이 넘치는 느낌이었는데 오늘은 앞에서 봐서 그런건지 아무튼 동프 감정에 지난주보다 훨 몰입 잘되고

좀더 정리된 느낌이 들어서 아주 좋았어ㅠㅠㅠㅠ  홍ㅊ는 두말하면 입아픕니다ㅋ

아무튼 왜 크로스가 유난히 장이홍이가 많은지 오늘 이해했어. 울만큼 울고힐링까지 받아서 가루가 되서 나왔지만 행복하다…ㅠㅠㅠ

철가루들아 장이홍이봐!! 두번봐!! 엉엉울고 힐링받을거야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