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석, 너 뭐야! 나한테 왜 이러는데!!!

안하던 짓을 하게 만들어...ㅜㅜ

난 덕이라고 하기에는 미천한지라, 그동안 회전문이래봤자 재관람 8회가 최고고, 그렇다고 많은 극을 보지도 못했고, 그랬는데,
어제 오늘 예매로 드디어 열 번 넘게 보는 극이 생겨버렸다...

스무번 넘게는 솔직히...돈이 없기도 하지만 시간이 안 되니 포기...

11월부터 봤으면 20번을 넘겼을 수도 있겠다는 느낌적인 느낌이 캉...

게다가 커튼콜 촬영에 그 전에는 그닥 관심없고, 마지막에 넘버 불러주는 커튼콜만 그냥 동영상(모두의 얼굴이 하얗고 조그마한) 촬영 해두는 정도였는데, 짐더미에서 백만년만에 후진 후지 카메라 끄집어내서 들고 다니기 시작했고, 심지어 카메라를 공부해서 좀 더 잘 찍어보겠다고 잔뜩 벼르고 있...

그럼 뭐해, 나는야 아트원 1관 2층의 지박령인 걸...

10n번의 관람 및 예매(혹은 예매 예정) 중에서 1층 좌석은 초대권 포함 3개 밖에 없고 모조리 2층, 2층, 2층......P열만 빼고는 다 앉아보네. 왼쪽, 오른쪽, 중간 아주 골고루.

자석 끝나고 나면 아트원 1관 2층에 대해서는 누구의 질문에도 잘 말해줄 수 있겠어.

일단,

음향은 Q열이 N열보다 낫습니다. 특히 Q열 9~11번에 앉으면 더 좋습니다.

이러다 세미막 날쯤 되면, 2층에서 찍을 수 있는 쵝오의 커튼콜 사진까지 촬영하는 거 아닐까?

뭔가 웃픈 하소연......

총막공에는 2층 지박령도 못 되는 나란 철가루......

거봉 줘도 돼. 횽들 피켓팅에 멘붕 왔을 때 어쩐지 내가 너무 초연하다 했어, 뒤늦게 티켓팅들 끝내고 멘붕이 온다......

P.S. 뻘질문: 막공 주에 12번 채워진다고 도장 안 찍어주거나 카드 안 주지는 않겠지? 기념으로라도 챙겨놓고 싶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