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랑테르는 레미제라블 앙상블 중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임.
팡틴과 앙졸라보다 살짝 적음(이 두 배역도 앙상블 뜀)
나머지 앙상블들 중에서는 유일하게 캐릭터 확립이 된 역할이 그랑테르.
심지어 전용곡도 있음. Drink with me. 술한잔~~ 술한잔~~~~

그랑테르를 보면서 시드니를 생각했는데.
그랑테르는 아주아주 술꾼임. 그리고 무리에서 제일 냉소적임.

그런데 단순한 술꾼이 아니라 미친세상을 두눈으로 볼수 없어서 술에 쩔어사는듯.
그래서 친구들에게도 이런다고 현실이 변하지 않는다고 냉소적으로 말하고,
그건 그들중 가장 현실을 잘 파악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함.

그들의 무리가 원하는 이상이 불가능 함에도 그래도 혹시 되지 않을까? 라고
자기는 인식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그런 생각이 있기에 바리게이트에도 남아있다고 생각함.

사실 단순한 비관주의자가 아니라 상냥한 사람이란건 가브로쉬를 예뻐하는거에서 알수있음.
진짜 본사람들 다 알겠지만 너무 예뻐라함. 계속 데리고 다니고.
그런 가브로쉬가 죽을때. 그랑테르의 표정이 싸늘하게 굳고,
아니라고 부정하다가 분노로 바뀌는것을 보다보면... 가슴이 미어짐.

세상을 바꿀수 없고, 자신의 죽음이 의미가 없는것을 알지만 그는 분노하고 싸움.

사람이니까.

앙졸라가 이상과 꿈을 대변하는 리더의 자리라면
그랑테르야 말로 아베쎄의 벗. 일반인을 대표하는 자리가 아닐까.
나는 그렇게 생각했어.



진짜 얼터인데도 앙상블 시키는거 너무 짜증나는데(얼터랑 언더는 다른거 다 아시져? 장발장은 얼터 언더 따로있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김성민 그랑테르는 이미지까지 맞는 배역이라 어떻게 하지를 못하겠음 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왜 그리도 레미즈코리아에서 혹사시키는지는 알것같지만 그래도 혹사좀 작작시켜라 ㅗㅗ

쓰다보니 두도시와 레미 덕질을 한번에 하는 글이네
그러므로 난 김성민 시드니도 원합니다 근데 이건 절대 현실 불가능 ㅋㅋㅋ
뭐 근데 난 솔직히 지금 시드니 상플만 범드니,건명드니,TK드니,홍드니, 미쳐가는중이라 ㅋㅋㅋㅋㅋ
이 마지막 부분은 뻘이니까 너무 반응하지마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