솜때도 전캐 굳 전페어의 맛을 느끼며 돌았는데
이번 겨울, 다시 내가 그 곳의 회전문을 돌다니
블메포 때도 회전문을 돌지 아니하였던 내가, 나쁜자석 때문에 1년만에 또다시 그 곳의 경첩을 헐겁게 만드리라.


송이, 장정 이 조합은 내게 솜에서의 석고 카창 엉꽃과 같은 결코 거부할 수 없는 안정감을 준다.

송이는 뭔가 존나 아련 터지는게 아.. 어떤 식이라고 단언할 수도 없고 단언 할 필요도 없지만
송이는 안정감 속에서 방업을 풀로 한 고든과 시간이 멈춰버린 프레이저의 끝을 알 수 없는 공방전이 느껴짐.
왜 알수 없냐, 그것은 나도 고든도 프레이저도 이런 감정은 처음이니까.

장정은 문프가 이미 너무 많은걸 알고 있다. 고든도, 세상도. 낄낄이를 품어줘야겠다.
그래서 더 얄팍히 걸려있는 고든의 마음 자물쇠를 열려고 해봤는데 그게 존나 여러겹이었어 ㅠㅠㅠ
진짜 너 나한테 왜그래....


어제 본 송정은... 음 마치 내가 엉꽃 자체첫공 했던 느낌이었어.
오 케미는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 둘다 되게 하드코어적이다. 호불호 갈리겠구나.
문프의 마지막이 비극으로 끝날 것 같다는 얘기에 어제 심하게 공감하고 잠들었어,
타오르는 불꽃 벼락되어 내리치며 번뜩이는 칼날된 느낌 -ㅁ- 둘다 초 비극적이야

오늘 아 이제 오늘이 어제고 어제가 그제네 (?)
암튼 장이는.... 솔직히 프리뷰 때 봤는데 다 잊었나봐 그날은 하나도 기억이 안나는 것 같아.
머리는 이것저것 다 기억한다며 디테일으지 하나하나!!!!! ㅠㅠㅠㅠㅠㅠ
암튼. 뭔가 얼마 전에 본 영화 <마린>의 일부가 떠올랐다.
전체적으로 수채화나 파스텔로 그린 듯 한데 오 부분부분 목탄으로 캉하게 그린 듯 한!!!!
사실 그래서인지 전반적으로 흐름이 아쉬운 부분도 있었어 통일감이라고 해야하나 이런걸 ㅠㅠ암튼 그런 느낌이 부족했다


암튼 야밤에 싸지르는 뻘한 글입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