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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128 인당수 사랑가 낮공 컷콜 (시망똥망 발퀄주의)+사진추가

당수당수인당(58.148) 2012.11.29 01:14:27
조회 859 추천 0 댓글 56










하아 인당수는 언제나 옳다
오늘도 관크 꽤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좋았음 ㅠㅠ
1막 시작하자마자 신명나게 노는장면인데 눈물나서 당황 ㅠㅠㅠㅠㅠㅠㅠ
하 인당수 보내기싫다..... 이번주 관극일정 꽉찼는데 벌써 끝나면 어떡하니 너...........
개취로 두 몽룡 다 좋았지만 개인적으론 욱경몽룡이 더 좋았다
애기같고 순수한데 얼굴은 존잘......
앙탈부리는거나 개그포인트나 겁나 잘살리고 울땐 또 애기처럼 꺽꺽거리면서 오열하는데ㅠㅠㅠ
물론 정표몽룡도 좋음 ㅠㅠ 더 진지하고 어른스러운 몽룡이...
춘향이는 언제나 옳고 심봉사 방자도 언제나 옳지만
내게 가장 옳은건 현수사또ㅇㅇ
오늘도 등장과함께 날 울리심...............
눈얘기할때마다 눈물 펑 터져.......................
저번 후기에도 썼지만
"꽃잎보다 더 덧없는것이 이 눈 아니더냐. 눈은 땅에 떨어져봐야 밟히거나 녹아 사라지지." (기억이 가물가물.. 무튼 이런 대사!)
여기에서 5월 꽃피는 봄날에 만난 춘향이와 몽룡이가 꽃잎처럼 아름다운 사랑을 했다면
눈오는 겨울날 처음 만난 춘향이와 사또는 눈처럼 사또의 마음이 춘향이에게 닿기도 전에 땅에 떨어져 밟히고 녹는 느낌이잖아...
그걸 암시하는 이 대사 나올때마다 눈물샘 폭발 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저번에볼땐 몰랐는데 몽룡이 편지 들고서 돌아왔을때 감옥에 뺑마담 와서 심봉사랑 얘기할때
사또 그냥 뒤에 서있기만한줄 알았더니 편지 꺼내서 읽고 부들부들 떨다가 손 떨구고 휙 퇴장했다가 춘향이 오고나서 다시 나타나더라..ㅠㅠ
춘향이랑 심봉사 대화할때 춘향이 말 한마디 한마디에 계속 뒤에서 실루엣으로 연기하고있더라 현수사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춘향이 가고나서 신발앞에서 무너지면서 처음으로 "야속하다 내사랑아" 하면서 처음으로 춘향이를 내사랑아라고 부르는데ㅠㅠㅠㅠㅠㅠㅠ
이미 춘향이는 없고ㅠㅠㅠㅠㅠㅠㅠ 그동안 미안하고 너무 사랑해서 못불렀던 이름인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휴......... 암튼 인당수는 옳다
12월 2일에 끝난다 횽들...... 동숭아트센터에서한다 횽들............................댕로 1번출구에서 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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