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남캐미! 홍공주캐미! 공주훈캐미!! 홍훈캐미!!!! 최고다 ㅠㅠㅠㅠㅠㅠ

공주돈자 처음인데 1막에선 대사 부분부분 적으로 싸우긴 했어.
근데 공주돈자가 조돈자보다 더 쎈캐 인 거 같으면서도 더 아이같은 알돈자같더라구.
딱 배운 거 없고 고아로 자랐고 가난하고 몸 팔고 말도 험하고 술집잡부? 창녀 같은 말투에 태도였어.
넘 거칠게 말해서 대사가 조금씩 뭉개지기도 하고 입에 뭘 문 것 처럼 들리기도 했고 또 공주배우만의 콧소리가 섞여서 좀 처음엔 적응 시간이 필요하더라.
약간 만화에서 나오는 코맹맹이소리처럼 들리는 부분이 많았거든.
근데 앞에서 말했듯이 아이같은 알돈자야.
돈에 몸파는 여자이지만 세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돈키호테와 훈초를 대할 때 아이들이 가지는 궁금증과 호기심이 막 묻어나와 ㅠㅠㅠㅠ
그리고 참 눈물과 슬픔이 가슴 속에 가득한 알돈자 ㅠㅠㅠ
공주돈자 왜이리 울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 똑같아에서도 자신의 처지에 대한 슬픔.
이 세상은 똥구덩이고 우리는 그 속의 구더기라 말하며 눈물 또르르 흘리는 알돈자 ㅠㅠㅠㅠ
ㅇㄱ씬에서의 표정과 몸짓도 ㅠㅠㅠ (혜경돈자가 이 부분은 더 디텔하긴 하지만...)
둘시네아립은 혜경돈자와는 또다른 천사의 목소리더라 ㅠ
내 이름은 둘시네아예요. 가 이렇게 확 박히다니 ㅠㅠㅠ 눈물 줄줄줄 ㅠㅠㅠㅠ

공주돈자는 혜경돈자나 조돈자보다도 더 바닥에 있는 알돈자 같아서 자신을 둘시네아로 받아들이게 되는 과정이 더 다이내믹하고 감동적으로 느껴지면서 동키가 알돈자를 구했다는거, 구원했다는 게 잘 느껴지더라구 ㅠㅠ

홍공주캐미는 첫공 치고는 1막에선 무난무난.
2막 기사수여식 이후로는 찰떡 궁합!!!!
공주훈은 두말할 필요 없고!!!!

암튼 공주돈자 대사 몇부분에서만 익숙해지면 알돈자 상관없이 마구 회전문 돌 듯!!!!

지금 폰갤질이라 오늘 공연의 전반적인 거나 세세한건 다른 횽이 ㅋㅋㅋㅋㅋ


참, 미남영주님. 동키 머리 살살 때려주면 안될까요 ㅋㅋㅋ
오늘 홍 진짜 아팠는지 얼굴까지 빨개지고 한동안 정수리에서 손 못뗌 ㅋㅋㅋㅋ

거울의 기사신에서 홍 엄청 울어서 왼쪽눈 쌍거풀이 진하게 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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