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드 앓다가 네이버에 기사를 봤는데
"한국 뮤지컬이 보통 멋있는 남자주인공의 애절한 사랑이야기를 다루어 여성관객을 어쩌구~"
"근데 위키드는 가족형 뮤지컬이라 흥행에 장애요인이 될듯"

뭐이런 글귀가 있었는데 보고나서 무릎을 탁 치더라

여주인공이 둘나오고 나머지는 다쩌리 심지어 남주도 조연급 쩌리
앙상블 넘버도 실은 그리많지않고 위키드 전체가 2시간 내내 엘파바와 글린다에 의해 돌아가잖아

게다가 두도시 오유 형용 셜록 럽네다 엘리 루돌프 아무튼 진짜많은 뮤지컬이
대부분 다 남-여-남 의 사슬인 반면
위키드는 여-남-여 잖아

막상볼때는 자연스러워서 눈치못챘는데 얼마전에 집에서 뒹굴다가
왜 두남자가 한여자를 좋아하는건 천지데 왜 반대는 없을까 생각하다가 위키드가 떠오르더라

아무튼 그래서 위키드가 뭔가 새로운 지평을 연거같아서 좋았음.


근데 남자주인공 위주의 남2녀 컨셉 연뮤를 볼때는 "아 이런건 여성들의 판타지를 자극하는구나" 싶다가도
막상 여자주인공 위주의 여2남 컨셉 연뮤를 보니까 "아 이런건 여성들의 공감을 잘 사겠구나" 싶더라
내 기분상이지만 소외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


ㅇㅋㄷ 자체를 찬양한다기보단 예전과 다른 스토리 라인을 새롭다고 보는거임




수정) ㅇㅇㄷ라던지 ㅈㅋ같은 게있었네
덕질 한지 얼마 안됨 인증 ㅠㅠ
죄송합니다. 병신미가 좀더 드러나게 되면 글삭함

아맞다 풍월주도 남남녀 (이건 좀별갠갘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