왠일로 촌구석 울산에 뮤지컬하러 왔다길래 가족끼리 예매하고 봤더니
신세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긴 관크도 거의 없이 앞쪽 할머니 휴대폰 살짝 켜신거 외엔 쥐죽은듯 고요했어.. 
어셔들도 디게 까다롭고 매의 눈이라 함부로 찍는 사람들은 바로 제재당하고..
 물논 너무 조용한 탓에 그 실크해트? 쓴 수염아저씨 관객유도하시느라고 땀빼심 ㅋㅋㅋㅋ
사람들이 엄청 징지하게 보다가 분위기 전환되니 적응을 못함 ㅋㅋㅋㅋㅋㅋ


중간에 15분인가 쉴땐 사람들 아쉬워서 "아~" 하는 탄성들 여기저기서 터져나오고 ㅋㅋㅋ
난 휴식시간에 사논 OST보는데 맨 마지막 장을 모르고 펼쳐버려서 스포당하고 내가 내 손목을 원망하는 상황이 오고
본격 멘붕

그래도 도현셜록 구왓슨 엉더슨 배루시 캐스팅인데 다들 실수도 없고 삑도 없고
진짜 완벽했어.. 몰입도 100퍼..ㅋㅋㅋㅋㅋ

특히 엉더슨...!!
가창력 펔파!!!
너를 위해 열창할때 진짜 가슴이 아리더라 ㅋㅋㅋㅋㅋㅋㅋ 관람객 여자들 다 얼빠진 얼굴로 바라봄 ㅋㅋㅋㅋㅋ
막판에 오열할땐 여기저기서 훌쩍거리는 소리들림

무튼 요로코롬 행복했던 무대를 뒤로하고 사인받을때 도현님 땀 엄청 흘리셔서 손수건만 있었다면 닦아드리고 싶더라
민진님은 친절하게 안부인사 건네시고..!
배루시랑 엉더슨은 사인회 도중에도 꽁냥꽁냥.. 이공연하고 이틀훈가? 그때 스캔들 터졌었지 ^^
근데 엉횽 사인할때 엄청 정색하고 있더라.. 원래 까칠한 차도남이야???ㅋㅋㅋㅋ
갤에 돌아다니는 능욕짤들보면 전혀 아닌것같던데 ㅋㅋㅋㅋㅋ

나중에 엄청 부끄럼타는 남자애기 사인받는데 배우분들 마다 웃으시면서 이름물어보심 ㅋㅋㅋ
막판에 엉 아가 얼굴 앞까지 귀 대주면서 광대승천하는거 보고서 긴가민가함ㅋㅋㅋㅋ

진짜 이건 한번 더 봐야할듯..! 연뮤덕 입개르!
개인적으로 횽들이 열심히 글 올리는 형용 풍월주.. 쓸미..솜... ㅠㅠㅠ 다..보고싶..다...으...다... 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