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군데 학생공연..에서 접한 싸의 일세들이랑 맨날 싸워서 사실 내 맘속 일세의 지분은 거의 제로에 가까웠어. 걍 모리츠랑 듀엣하는 애 정도의 비중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오늘 서경대 싸 보고 일세한테 반하고 왔다ㅠㅠ

일단 난 종일반했고 일세언니는 둘다 좋았는데 5시언니가 진짜 너무좋아가지고 ㅠㅠ
토들리퍽하는데 일세언니가 제일 격렬하고 막 울고 울음참을라고 얼굴 찡그리는데 안타깝고ㅠㅠㅠㅠ
그리고 일세가 이해받을 사람을 원했다는 것도 오늘 처음 느꼈어
불안정한 상태에서 자신과 비슷한 처지의 모리츠에게 이해받기 위해 말을 건네지만 이해받지 못하고 거절당해서 울며 나가는 그 모습이 너무 안타깝더라
5시 모리츠오빠랑 갠적으로 싸워서 ㅇㅇ 돈두새드니스때 레알 일세만 본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모리츠 장례식에서도 모리츠 아버지를 향해 화를 내는데 그게 모리츠 아버지를 넘어서 세상의 어른들에게 분노하고 화내는 것 같은거야... 보라고, 당신들이 모리츠릉 이렇게 만들었다고. 나와 우리들을 이렇게 만들었다고. 그 모습이 너무 슬프고.. 이어지는 토들리퍽에서 일세언니의 울면서 분노하는 연기 진짜 짱이었다ㅠㅠ
연강홀싸는 한번도 못봤지만 이삭일세는 프레스콜 영상으로 많이 봤는데 블루윈드 돈두새드니스에서 별 생각 안 들던데... 근데 오늘 진짜ㅠㅠ 일세란 캐릭이 이런 캐릭이란 걸 제대로 깨달은 것 같아.
또 자줏빛여름 도입부를 혼자서 부르잖아 ㄴㅋㅋㅋㅋ 그 모습이 어찌나 아름답고 슬픈지........ㅠㅠㅠㅜㅜㅠㅜㅠ 으아 또 눈물날 것 같으다..

아무튼 학생공연이었지만 난 진짜 좋게 봤다는거
오늘부로 일세빠 될것같다ㅠㅠ 그리고 5시 일세언니 담시즌 싸 오디션 도전해보셨음 좋겠다. 나 이 언니가 담번에 싸 하면 회전문이요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