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나 일곱번 보면서 옥엘은 처음이었어
여왕엘리에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몬가 신선한 기분이었달까
절대 나쁘진 않았고!
장면마다 더 좋았던 부분 있었어

소녀엘리는 옥엘이 씽크로 더 좋았던거 같아 ㅋㅋ
나비 가지고 가정교사한테 장난치고 계속 꾸러기처럼 행동하는데 왜케 귀엽니
그리고 나만의 것이랑 아무것도 할때 막 눈물이 글썽글썽해가지고ㅠㅠㅠㅠ
결국 커튼콜때 옥엘리 막 울음 못참고 우는데 무대 뛰쳐올라가서 쓰담쓰담 울지마요 하고 싶었음
이쁘더라
내가 옥엘리를 이렇게 칭찬하게 될줄이야!!

그리고 샤톹
오늘 목상태가 좋은 것 같지 않았어
근데 역시나 밀고 당기기랄까 관객과 극 사이에서 긴장감 조절을 잘하는거 같애
침대, 난간 케미는 진짜 레알이었다
오늘 그림자송 레알 레전 좋지 않았어??
그림자송 끝나고 나 중간에 기립할뻔했어 승돒이랑 케미케미케미케미케미

그 처절한 마이얼링때도 샤톹 체구가 작은데 포스가 있달까
죽척이 딱 샤톹 들어올리는데 그 표정 ㄷㄷㄷ
(죽천에 휘둘린 승돒보랴 샤톹 융깅스보랴 내눈이 두쌍이었으면 ㅠㅠㅠㅠㅠㅠ)
원래 커튼콜때 안웃는다던데 오늘 세막이라 그런지 계속 씨익씨익 웃었음
객석은 역시 익룡소환ㅋㅋㅋㅋ나님 감기만 아니었어도 동참했을텐데 기침 관크할까봐 닥치고 있었다

승돒도 오늘 좋았어ㅠㅠ
그림자송할때 한번 삐긋한거 말곤 거울송도 너무너무 좋았고ㅜㅜ
하아 루돌프의 분량이 생각보다 적네...

민젶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유부가 이렇게 잘생겨도되는거냐
옥엘이랑 첨에 꽁냥장면에서 왜케 귀엽냐ㅠㅠ
목걸이 무겁다니까 심각해졌다가 아름답다니까 다시 급빵긋
문 앞에서 엘리부를때도 목소리 완전 고막 녹여,,,
민옵 스..스릉흔드...

정화조피
그러고보니 난 일곱번 내내 정화조피네 ㅋㅋ
난 조피가 요젶이랑 말다툼하고 혼자 벽난로앞에서 부르는 넘버 되게 좋아하거든
강한 철의 여인이 무너지는 마지막 마음을 꺼내 보여주는 느낌이라...
오늘도 그부분 들으면서 눈물 핑...


오늘 처음으로 1층 3열에 앉아서 멘붕왔다
여긴 신세계구나...싶음... 표정보이는건 좋은데 음향 진짜 발싸개로 마이크 싸놓은 그런 느낌적 느낌??
아니 왜 배우들은 가까이 있는데 음향은 저 멀리서 들려오니
내가 넘버들이며 대사를 외우고 있었길래 망정이지 처음에 여기 앉았음 진짜 귀를 후벼팠을것 같다
하지만 샤톹을 이렇게 가까이 볼 수 있었다니 3열 잡은 내 손을 쓰담쓰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