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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오늘 서편제 밤공 보고 와써 (약간의 캐스팅별 비교?)

지나가는(183.99) 2012.04.15 23:33:00
조회 544 추천 0 댓글 14


넥투노에서 지게 한테 반해서 서편제 어서 들어오길 기다리다
오늘 기회가 되서 보고 왔어. 오늘 캐슷은 자람-지상-준모 배우.
저번에 봤던 자람-꽃다-범파파랑 비교 한번 해봐따

1. 지상동호 vs 꽃다동호
이 둘이 느낌이 궁금해서 갤에서 찾아보고 봤는데 횽들 말이 좀 맞는듯.
꽃동호는 우선 기럭지 우월하고 수트빨이 훈훈해... 그리고 자람송화 대할 때
남매인것 같기도 하고 사랑인 것 같기도 하고 자람송화를 한없이 불쌍히 여기는 게 느껴진다.
그리고 무엇보다 애절해. 서편제의 애절함이 제대로 사는 듯. 그래서 자람송화한테 같이 가자고 붙들 때 마다
괜히 야반도주하는 남녀 보듯이 마음이 좀 콩닥콩닥해진다.
근데 아쉬운 점은 흔적이나 청춘 같이 질러야 되는 노래에서 약간 힘들어 하는 듯.
지상동호는 갤에서 지상동호만 '노래 잘 불러' 소리 듣는다길래 한미남한테 왜그러나 해서 울컥해서 갔는데
오늘은 '귀여워~'라고 그러더군. 서편제에서 지상동호의 이미지에 딱 맞는 것 같긴 해.
어린 시절부터 떠나기 전까지는 옆집 바보 동생 같음(까치집 머리 너무 귀여워>_<!!! 토끼처럼 깡총깡총 뛰듯 걸을 때 귀여워!!!).
그래서 자람송화도 계속 눈길을 줄 때 마다 눈빛에 우쭈쭈쭈 가 있는 것 같고
동호도 송화한테 큰 누나 혹은 어머니 같이 느끼면서 시스터 콤플렉스 있는 동생 같더라.
그래도 노래 할 때는 CD튼 것 처럼 시원시원하게 질러줘서 좋고 준모유봉이랑 기 싸움에서 지지 않아서 좋았음.
그런데 역시 기럭지는... 흠... (넥투노에서는 그렇게 보이지 않았는데....)
애절함도 약간은 흠... 그래서 송화와 헤어지는 씬이나 장님 된 씬에서는 읭? 하는 느낌이 들어..
그래서 작년 초연 멤버였던 TK를 봤다면 가창력과 애절함 둘 다 어느정도  살리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고.

2. 범유봉 vs 준모유봉
범유봉은 진짜 천상 아버지야. 소리도둑되고 아들도 말을 앋듣고 믿는 건 송화뿐이란 생각이 들고
힘 다빠졌지만 그래도 옛날 깡(!)은 남아 있는 자상한 아버지랄까. 진짜 자기 같은 길을 아이들이 걷지 않길 바라고 있는 게 느껴져.
그래서 송화한테 그럴 때도 마음이 아프고 죽을 땐 더 맘이 아프다...
준모유봉은 다른 횽들 말처럼 호랑이 아버지. 소리꾼 동기들과 세상한테 어디 한번 두고봐 한판 크게 갚아주고 말거다 하고
벼르는 느낌? 그래서 아이들도 그렇게 강하게 키우는 것 같고. 세상을 초월한 것 같은 예인 느낌은 좀 약한 것 같아.
그래도 지상동호랑 눈 부라리며 싸울 때는 진짜 불꽃이 파박파박 튀어. 둘다 싸우기만 하면 송화 따윈 안중에 안 보이는 듯.
갑자기 꽃동호랑 준모유봉이랑 붙여놓으면 안 그래도 애절애절한 꽃동호 더 불쌍하게 보일 것 같다는 느낌..ㅠ
그리고 지상동호랑 범유봉 케미도 어떤지 궁금해졌고...

3. 자람송화
어쩌다 일정이 그렇게 맞아서 자람 송화밖에 못봤네... 진짜 서편제 진빠지게 보게 하는 8할의 힘은
자람 송화다... 어쩜 울어도 그렇게 서글프게 우는지..  판소리 하는 사람들은 그런 한이나 슬픈 감정에
익숙한 사람들이 아닐까 생각이 들더라. 유봉 죽고 엉엉 우는데 나도 엉엉. 자체 관크 발생....
기회가 닿으면 차여신도 보고 싶다. 살다보면 ost는 차여신이던데 조근조근 더 잘 불러주지 않을까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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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 보러 갔는데 자람송화한테 또 낚이고 왔네.
단관 관크 많다길래 오늘 어디 대학에서 단체 온 것 같길래 긴장 했더니
잘 모르겠더라. (2층에 다들 앉아서 몰랐던 걸지도..)
여튼 오늘의 결론은 지나간 캐스팅은 돌아오지 않는다.
지게는 다시 까도남으로 돌아오라. 임 ㅋㅋㅋ

아마도 난 지상-범석-차여신 으로 한번 더 보겠지...
아.. 울고나니 힘빠져...
유니버셜 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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