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가 전면적으로 빅쓰리에 포함되기 전까지 페더러와 나달은 라이벌 그 자체였음

페나를 모두 스폰하는 나이키가 둘의 사이를 좋게 만들려고 무단히 노력했지만 큰 효과 없었음

2011년 조코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올라오면서

페더러는 (조코가 부상으로 부진했던) 2017년까지 슬램대회에서 (한번을 제외하면) 우승을 못했음

그 시점에 페덜과 나달은 가까워지기 시작했는데

조코에 대한 견제가 가장 큰 이유였던 것 같음

당시 미국과 서유럽 정부와 국민들 모두 유난히 세르비아에 대해 적개심이 많았을 때니까

진영논리로 조코비치 왕따를 부추긴 세력들이 여기저기 널려있었음

그런 분위기의 반작용으로 비주류 선수들은 조코비치와 많이 가까워졌음

1인자에 대적하려고 2,3인자가 뭉치는 건 동서고금 역사에 널려있는 일.

조코의 등장이 없었고 페나가 테니스 고트를 놓고 경쟁하는 관계였으면

지금 둘이 가깝기는 커녕 팬들까지 합세해서 난리나는 상황이었을 것임

(바로 아랫글에 댓글로 쓰려고 했는데 내용이 길어질까봐 본글로 따로 올림. 쓰고보니 내용도 안 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