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가진게 서브가 전부이기 때문.

하지만 빅서버가 강한 이유, 서브가 강하면 강할 수록 자신의 서브게임을 지키기가 쉽고 굳이 랠리전을 가지 않아도 된다는 이 점이 있음.

상대가 리턴을 해도 실은 서브에 밀려 강한 리턴이 돌아오기 힘듬. 그걸 잡아다 상대가 밸런스 무너졌을 때 다른 쪽으로 치기만 해도 됨.

최소 재미있는 경기는 모든 걸 잘하거나 실은 다 못해야 나옴.

에이스도 간혹가다가 나오고 랠리 미칠 듯이 이어지다가 핫샷 하나씩 나와줘야 재미있는데 실은 빅서버가 할 수 있는 건 에이스 제조 하고 약한 공 잘 잡아다 치는게 전부.

상대서비스 게임은 어떻게 든 하나 하나 쳐보다가 기회 왔을 때 하나만 뺏으면 끝. 체력 뺀다고 공들일 필요도 없음. 

빅서버는 빅서버의 상대마저도 재미없게 만드는 재주가 있음. 빠른 발과 랠리로 먹고 사는 녀석들은 실은 랠리를 오래 가져갈 수 없음. 왜? 빅서버가 3구 가기 전에 실수를 해주니까.

간혹가다가 끈질기다 싶으면 실은 중요한 포인트일 뿐.

근데 그래도 라오닉이 랭킹이 높고 이스너도 먹고 살고 칼로비치도 나이 꽤 있는데 투어를 계속 뛰는 이유는 단 하나 서브가 있기 때문.

그래서 서브가 그렇게 중요하다는 것임. 칼로비치를 보라. 그가 백핸드 드라이브를 치는가. 못 배웠다는 말은 필요없음. 실은 안 쳐도 되기 때문임.

라오닉이 저런 서브를 장착하고 실은 랠리게임도 페러처럼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하면 라오닉은 진짜 먹어 줄텐데... 근데 키가 커서 그렇게 하려고 안 할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