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브라운한테 개털려서 이번에도 설마? 했는데 정말 질줄이야!

이젠 나달은 잔디에서 힘을 못쓴다.

브라운의 빠른 서브 타이밍에 영 적응을 못한 눈치. 따라서 리턴은 병신이 되고..

자기 서브에서도 멘탈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임. 

중요한 순간에서 2연속 더폴하는 나다르.

낮은 볼 대응도 잘 못하더군. 홈런도 자주 보이고. 브라운의 슈퍼 리턴에 다수 실점을 허용.

위는 1셋 요약인데 보면 알겠지만 거의 앞서는게 없음.

에이스? 해봐야 2개차. 위너는 2배차. ㅎ

브라운의 묘기에 나달이 휘청~ 이쯤 정신이 없었을거야.

와중에 토니는 미소를 짓는다. 다른분들은 초상집인데..

브라운의 무시무시한 서브 위력은 4셋까지 이어짐. 강력한 서브에 반응조차 못한 나달.

거의 막바지 자기 서브게임에서 '패배'를 직감했는지 표정이 당장이라도 울것만 같았다.

나다르 팬들은 이미 그를 보내줄 준비를 하는 중이었고. 

나달에게 기대? 나달과 페더러의 4강 매치업? 이런 말들을 보고 얼마나 속으로 웃었는지 모르겠다.

설필패라고 했던가. 나달 골수팬들의 기대는 윔블던 고작 2라운드에서 산산히 부서졌다.

마음을 비우고 봐야겠다고 어느 분이 말씀하셨다.

앞으로는 계속 그래야할 것이다. 올해 나달의 경기력은 정말이지 눈뜨고는 못봐줄 지경.

특히 잔디에서는 기대감을 추호도 갖지 않길 바란다.  

빠른 나다르의 하락세를 보면서 돌연 은퇴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갖게되는 밤이다. 

상대방의 실수에 꺼몬! 을 외치는 나다르는 더이상 필요없다.

마요르카에 가서 동네 형들이랑 테니스를 치며 바모스! 바모스! 하면서 노후를 즐기는게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