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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통령이 분노했던 사례 중 가장 황당한 사유
사실 우리는 이상적인 지도자가 대통령이 되길 바라지만대통령도 사람인지라 분노하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많다이렇게 대통령이 분노했던 사례들을 보면생각보다 황당한 사례들이 좀 있는데이렇게 '뭐 키다리? 내가 키가 작다고 조롱하는 건가!' 라는 사유도 있었고대통령과 닮았다는 이유로 방송 출연이 금지당한 사유도 있었다하지만 대한민국 대통령이 분노한 사례 중 가장 황당한 사유는 아무래도 윤보선의 사례가 아닐까 싶다1961년 새해조폐공사 사장이 윤보선에게 새해 인사를 드리기 위해 찾아갔는데대뜸 윤보선이 조폐공사 사장에게 불 같이 화를 낸 것이다갑자기 이러한 분노를 맞이하게 된 조폐공사 사장이도대체 각하께서 이렇게 화를 내시는 영문을 모르겠다고 하자윤보선이 신년 우표를 들고 와서는 '내가 아무리 국무총리에게 밀린다고 하지만나를 조롱하려면 앞에서 당당하게 말을 하던가''이렇게 내 이름인 보선을 버선으로 바꾸어서윤보선은 바지대통령이다 이렇게 조롱하는 건 너무하지 않소?'라고 감정을 쏟아냈었다고 한다.이러한 이야기를 들은 조폐공사 사장은이해하기 힘든 황당한 분노에 대해 식은 땀을 흘리면서1961년 신년 우표 도안 선정 과정에 대해 상세하게 해명을 하고각하를 조롱하려는 의도가 아니었음을 간신히 납득시켰다고 한다사실 여기까지 들으면 윤보선이일상적으로 사회생활이 가능한가 싶을 정도로 이상한 사람으로 보일텐데이렇게 윤보선이 프로 불편러 수준으로 민감해 했던 것은아무래도 그의 입지가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비좁아서 그런 게 아닐까 싶다사실 윤보선은 자기가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하려 했지만4.19 이후 대한민국에서는강력한 대통령제가 독재로 이어지는 발판이라는 반성 속에의원내각제 개헌이 이루어진 상태였고이러다보니 실권이 총리인 장면에게 있던 상황이었다그래서 당시 윤보선과 장면은 정말 사소한 것으로도 치고 박고 싸웠고이러한 감정이 어느 정도였냐면경조사에 참석해 달라는 요청에 대해'거기 총리가 가는가?' 라고 물어보고선'국무총리께서도 오십니다' 라고 하자'그럼 나 안 가!' 라고 대놓고 거절할 정도였다고 한다이 정도로 사석에선 서로 얼굴도 보지 않으려고 했을 정도로 둘 사이의 감정이 좋지 못했고이러한 알력은 5.16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로 꼽힐 정도였다참고로 이렇게 우표 도안 가지고 분노를 표출했던 윤보선은아이러니컬하게도 역대 대통령 중 유일하게 기념 우표가 없는 대통령이다심지어 발행 당시 이미 12.12로 바지 대통령으로 전락한 최규하조차기념 우표가 떡하니 있었다는 점에서어째서 윤보선만 기념 우표가 없었냐면본인이 '살아있는 사람이 어떻게 화폐나 우표에 새겨질 수 있는가' 라고 반대해서 그렇다... 라곤 하지만사실 이건 명분이고아무래도 자신을 전임자인 이승만과 다르다고 내세우고 싶어서가 아닐까 싶다실제로 이승만은 본인은 그럴 의도가 없었다지만상당히 우상화 작업이 진척된 상황이었는데예를 들어 당시 남산에 있던 이승만 동상은 김일성 동상보다 더 크고 웅장한 규모를 자랑했고미군정이 멋대로 지은 '서울' 이라는 이름이 근본이 없다고이승만의 호인 '우남' 을 따서 우남시로 바꾸려고 시도했을 지경이었다심지어 당시 지폐 고액권들은 이승만의 얼굴이 떡하니 박혀 있었는데이런 우상화 작업을 실시간으로 지켜보았던 윤보선 입장에서굳이 이승만을 연상케 해서 반감을 사는 행보를 피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그러지만 동시에 장면이랑 치고 박고 싸우면서바지 대통령 취급 받던 자신의 상황에 대해 컴플렉스가 있어서우표 도안 가지고 버럭 화를 냈던 거 같은데그래도 당사자 면전에서 분노를 표출한 건아무래도 그 때 그 시절의 특수한 상황이 아닐까 싶다이후 들어선 군사정권에서는대통령이 분노할 정도면 당사자는 이미 쥐도 새도 모르게 잡혀갔기에굳이 당사자 불러내서 화를 낼 필요가 없었으며당시에 벌어진 인권 유린 때문에6공화국에서는 대통령 앞에서'아니 우리는 나라를 지키는 군인들인데갑자기 빨갱이들이랑 사이좋게 지내자고 하면안보가 무너지고 나라 꼬라지가 해이해지지 않겠습니까?'라고 대놓고 비판하더라도대통령이 이에 대해 어쩌지 못하고당사자가 알아서 조용히 군복을 벗고 나가는대통령을 면전에서 비판해도 용인되는 분위기가 자리잡혀서대통령을 술안주마냥 씹고 뜯고 욕하더라도대통령은 분노만 할 수 있을 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긴 했다물론 법적으로는 대통령 역시 사람이기에 자신을 욕한 사람을 모욕죄로 고소할 수는 있지만역풍만 거하게 맞고 철회했던 걸 보면그래도 윤보선 시절이니까대통령이 면전에서 화라도 낼 수 있던 거였겠지참고로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대통령에 대해 자유롭게 비판할 수 있지만인도네시아 같은 나라에서는 대통령을 욕하면특히나 인터넷 상에서 그러는 경우 징역 4년 6개월까지 선고받을 수 있는 중죄이기에착한 싱붕이들은 혹시라도 인도네시아 갔을 때'KF-22 돈 때먹은 양아치 프라보워 씹련아수하르토 시절에 사람들 신나게 학살하니 좋냐?'이런 식으로 선 넘는 발언은 하지 말자
작성자 : ㅇㅇ고정닉
한국인들은 왜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지 궁금한 일본인
일본판 지식인에 올라온 글 "한국인은 왜 그렇게 많은 곳을 여행할 수 있나요? 저는 도쿄에 살고 있는데, 지금은 중국인보다 한국인이 더 많은 것 같아요. 후쿠오카에도 갔고 태국에도 갔는데 한국인이 많았어요. 여행도 1년에 5번 정도 가는 것 같아요. 반면 일본인은 기껏해야 kpop 좋아하는 사람이 한국에 가서 올리브영에서 저렴한 화장품을 사는 정도로 큰 돈도 안 쓰고 카페나 편의점 밥만 먹고 돌아다니는 이미지인데, 한국인은 도쿄에서도 한 끼에 5000엔이상 쓰고 있어요. 옷도 2~3만엔짜리 옷을 사기도 하고요. 엔저라고는 하지만 분명히 경제력이 다른 것 같습니다. 한국은 취업난이 심하고 임금도 일본과 별반 다르지 않잖아요. 왜 그럴까요?" 질문에 대한 답변: "연봉 1억원인 사람이 여기저기 있어서요" "국민성" "통일교 통해 일본으로부터 어마어마한 돈를 빨아들여서?" "한국인은 국내여행을 가지 않는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다. 미세한 차이는 있지만 어디나 '김치', '삼겹살', '비빔밥' 등 식문화에 변화가 없고, 일본처럼 남북으로 긴 기후의 차이가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즉,어디나 똑같아서 갈 필요가 없다고 한다. 국내 여행객이 적은 만큼 해외여행(해외여행자 수는 2천만 명 정도)을 많이 가는 것 아닌가.... 한국의 국내 여행자 수가 나오지 않던데, 통계를 내지 않는 걸까요? 일본은 국내 여행객이 많은 것 같습니다. 찾아보니까 코로나 중이던 2022년에도 국내여행자 수가 총 4억 명이 넘는다고 해서 의외로 많아서 웃었다 ㅋㅋ" "한국인의 절반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소득이 일본인을 넘어섰기 때문이지요 그들은 영어를 의외로 잘하고 외국에서 침묵하고 있는 중국인보다 의사소통이 가능해서 재미있다. 옛날 일본의 식민지였던 사람들이 어떻게 일본을 추월할 수 있었을까? 일본인은 우월감에 빠져서 게으르게 되었고 한국인은 자존감을 가지고 성장했기 때문일 것이다 마치 개미와 메뚜기 요즘은 외국에 가면 코리아? 코리아?라는 말을 듣는다. 일본이라는 말을 듣지 않게 된 것은 슬프다." "한국에 살고 있습니다만 뭐, 경기가 좋은 편이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월수입은 일본보다 높아요. 그리고 여행도 LCC(저비용 항공사)가 많으니까 그리고 지금은 엔저라서 더더욱 가깝고 일본에도 자주 가는 것 같아요. 장기 휴가도 필요 없고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고 취업난이라고 하지만, 일자리가 있어도 굳이 그 일을 선택하지 않는 사람이 많아요. 고학력인데 그 직종은 원하지 않는 것 같은?" "1. 인천공항까지 차로 이동, 공항 발레파킹 20000원, 제휴 신용카드로 무료 이용 가능 2. 제휴 신용카드로 공항 라운지 무료, 또는 공항 내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무료 혜택 3. 항공권은 전반적으로 경쟁이 치열하고, 항공사의 판매 관행상 공석이 있으면 당일날까지 저렴한 가격대로 판매하기 때문에 막판에도 여행 계획을 세우기 쉽다. 이번 주말에 한국 친척들과 2박3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전반적으로 비용이 저렴하기 때문에, 권유를 받으면 쉽게 참가할 수 있다. 그 만큼 여행 경비에 충당할 수 있다. 다만 돈키호테 면세 절차에서 직원의 실수로 1시간 이상 걸려서 귀중한 시간을 허비한 것만은 아쉬웠지만..." "국내(한국)에는 이렇다 할 관광지가 없다. 그래서 해외로 눈을 돌린다. 더군다나 국내 관광지는 바가지가 너무나도 심해서 갈 엄두가 나지 않는다. 저가 항공사가 많아져서 저렴하게 해외로 갈 수 있다. 필리핀 세부에 자주 가는데, 저렴한 리조트 호텔에는 한국인이 많았지만, 고급 호텔에는 한국인이 별로 없다. 또한 카드결제가 일반화되어 있어 돈에 대한 감각이 일본인과는 다른 것 같다. 커피 한 잔을 마셔도 카드 결제가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가계부채는 늘어만 갑니다." "한국은 평균 임금도 1인당 GDP도 우리나라(일본)를 넘어섰습니다" "지위와 체면 그리고 허세 때문에 해외여행을 좋아한다. 그렇지 않으면 멋없어 보인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이 없어서 2박3일 정도로 짧고 저렴한 일본으로 오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우선 국내 여행지가 한정되어 있다는 점 휴양지로는 제주도밖에 없다. 다음으로 한국적 가치관에서는 '사치를 할 수 있다'는 것과 '인간적으로 우수하다'는 것이 동등하게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외국여행을 하면... 그 사실을 주변에 이야기하면... 우수성을 증명할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의 가치가 오르고, 회사 내에서의 대우도 좋아질 것이다. 회사 내 처우도 좋아질 것이다, 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실제로 가치가 오르는지는 별개의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한국인들끼리 어울리느라 매일 피곤하다...는 것도 있습니다. 즉, 휴가 때만큼은 같은 한국인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인이 없는 외국으로 가고 싶어 합니다(뭐, 한국인은 모두 같은 생각을 하니까 그 여행지도 한국인이 많지만요) 한국 사회는 철저한 서열 사회입니다(두 번째와 세 번째 이유는 바로 이 때문입니다). 일본인의 감각과는 여러 가지로 크게 다릅니다.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ㅇㅇ고정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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