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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남자선수-여자코치의 조합은 성공하나...

777(112.150) 2015.02.01 00:55:07
조회 1185 추천 7 댓글 7

작년 말 기사인데.. 길긴 하지만 읽어볼만한 재미있는 글.

 

 


영국의 남자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6위ㆍ27)가 '성 소수자'로 커밍아웃한 전 여자테니스 1위  아멜리에 모레스모(35‧ 프랑스)를 코치로 영입한 지 6개월이 지났다.  맡고 나서 10위까지 떨어진 머레이의 랭킹이 6위까지 올라 남자선수의 여자코치 조합은 수준작으로 평가되고 있다.  투어 우승도 3번이나하는 긍정적 결과를 도출했다.

6월 9일 머레이는 모레스모를 코치로 영입했다. 여자선수인 모레스모는 전 세계랭킹 1위이자 메이저대회에서 두번이나 우승했다. 여자코치 영입 당시 머레이는  "그녀는 윔블던과 호주오픈에서 우승했고 세계 1위 자리에 올랐다'며 "어머니와 오랫동안 훈련을 해서 여자의 지도를 받는 데 익숙하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 

모레스모도 프랑스 남자선수 미카엘 로드라를 가르친 경험이 있어 남자선수 지도가 처음이 아니다. 머레이가 원하는 그랜드슬램 우승을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

시간이 흘러 모레스모 합류 이후 머레이는 그랜드슬램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투어 우승 3번(셴젠, 비엔나, 발렌시아)으로 시즌 막판 경기력 회복 기미를 보였다.   사실 남자테니스 세계에서 여성코치를 쓰는 일은 드물다. 하지만 런던올림픽 금메달과 윔블던 우승을 하고나서 머레이는 모든 것을 다 이뤄내고 극도의 허탈감에 빠진 선수처럼 톱10 밖으로 밀려날 위기에 놓였었다. 실제로 모레스모와의 훈련 기간 동안 12위까지 떨어졌다.

테니스에서 여성의 탁월한 재능에도 불구하고 코치로 성공한 경우는 거의 없다.  톱 50위 남자선수 가운데 여성코치는 단 2명인데 한 선수는 아내를 코치로 삼고 투어를 다니고, 한 선수는 어머니와 투어를 다닌다. 

머레이는 "나는 성장하면서 내 자신을 생각하고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었다. 사실,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코치가 필요하고 그것이 여성코치라 할지라도 테니스를 같이 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모레스모 외에 남자코치의 장벽을 허문 여성 지도자를 꼽으라면 미국프로농구(NBA)의  우승팀 샌 안토니오 스퍼스에서 풀타임 어시스턴트 코치인 미 여자프로농구(WBA) 선수출신 베키 하몬이 있다.  

하몬의 역할도 농구팀에서 필요한 것이지만 코치와 선수의 친밀도와 결합도 측면에서 테니스만큼 밀접하지는 않다. 프로농구는 최소한 퇴근이라는 것이 있다. 하지만 테니스 투어 코치와 선수는 항상 함께 여행을 다니고 끊임없이 볼을 주고받고 쉴새없이 이야기를 나누고 가족 이상으로 가까이 지내기 마련이다.  선수가 우승을 해서 관중석의 가족과 포옹을 하며 기쁨을 나눌 때 코치는 늘 가족과 함께 서 있다. 코치도 가족인 셈이다.

선수와 코치는 늘 다투고 뭔가를 함께 추구하고 서로 압박을 가하다가 심하면 잠시 떨어져 있기도 한다.  그들이 하나가 될때 결과는 역사가 된다. 지난해 머레이가 세계 챔피언 이반 렌들의 지도덕에 1936년 프레드 페리 이후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최초의 영국 사람이 된 것처럼 말이다. 

테니스에서 유명한 여성코치들이 있었다. 지미 코너스의 어머니 글로리아 코너스, 팀 마요트의 어머니 빌리 진 킹 그리고 마르티나 힝기스의 어머니 멜라니 몰리터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하지만 남자선수가 한창 잘 나갈때 혹은 톱 10에 있을 때 여자코치를 기용한 것은 머레이가 처음이다. 

사실 따져보면 두번의 그랜드슬램대회 우승 경력을 지닌 35살의 모레스모는 27살의 머레이와 여러가지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들은 테니스 코트에서 정교함과 다양함을 보였고 아주 명석한 두뇌를 발휘했다.  그 둘은 스포츠 선수 가운데 최 정상에 올라선 경험을 지녔다.  

머레이는 속도와 순발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모레스모는 은퇴후 마라톤을 할 정도로 강인한 체력을 지녔다. 그리고 테니스 광팬들이 많은 영국과 프랑스 출신이라는 것도 그둘의 공통점이다.

모레스모는 "우리는 서로 이야기 하는 것을 좋아하고 스포츠에서 심리학이 차지하는 위치가 크다는 것에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며 "게임의 아주 작고 사소한 부분에서부터  그랜드슬램대회 결승에 도달하는 법까지 이야기를 많이 나눈다"고 말했다. 머레이도 모레스모의 확고한 의지에 경탄 할 정도라고 말했다. 

머레이는 "모레스모가 뭔가를 꼭 해야할 때는 꼭 하고 지나가는 성격"이라며 "코트에 있을 때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는 둥 자신의 의사표시를 분명하게 한다"고 말했다. 

 머레이는 지난해 9월 등부위 수술이후 성적이 고르지 않았다.  올해 호주오픈 8강에서 로저 페더러에게 패했고, 설상가상으로 3월에는 이반 렌들의 코치가 선수때 하던 비행기 타는 것과 호텔 생활을 여전히 하고 있다는 것을 도저히 견디기 힘들다며 투어 코치를 포기하는 일이 벌어졌다. 

머레이가 모레스모를 만난 것은 프랑스오픈이후. 머레이는 모레스모에게 스마트폰으로 영국의 잔디코트 시즌 전에 합류해달라고 애원했다.  조건은 1년에 23~27주 정도 자신을 위해 투어 코치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머레이의 소원은 단순했다. 자기가 말하는 것을 잘 들어주는 '굿 리스너'로 모레스모를 택했다.  머레이는 이번 시즌에 이길 수 있는 수많은 경기를 망쳤고 뭔가는 변화가 필요했다. 머레이팀에 합류한 모레스모는 포핸드와 서브에만 의존한 '렌들식'테니스에서 머레이를 구해냈다. 빠른 서브앤발리 스타일로 머레이를 바꾸었다. 머레이는 그 스타일이 맞다고 처방을 한 것이다.

흔히 여자코치와 남자선수 사이를 색안경끼고 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모레스모는 19살때인 1999년에 동성연애자(레즈비언)라고 공표했다. 

이때 테니스계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반응은 하늘을 찔렀다. 모레스모는  "나는 지금 성적 소수자에 대해 아무 입장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해 더이상 논란거리가 되고 싶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모레스모는 테니스 지도자가 되려고 준비를 하지 않았고 여전히 자신을 투어 선수로 여기고 있을 뿐이다. 다만 머레이가 다시 정상에 서는 데 도움을 주는 선배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을 뿐이다. 그 한 예가 바톨리의 경우다. 모레스모는 프랑스 여자 테니스선수 마리온 바톨리가 은퇴하기 전 윔블던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해서 잠시 코치를 맡아 그녀가 2013년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을 거들었다. 

올해 윔블던을 치르고 나서 머레이와 모레스모는 처음으로 미국 마이애미에 2주간 머무는 긴 투어길에 올랐다. 거기서 머레이는 아파트 한 채를 구해 수시로 훈련을 했다.  모레스모는 머레이를 일찍 기상시켜 테니스를 하게 하고 체육관의 트레이너와 몸을 만드는 강도높은 프로그램을 가동했다. 머레이는 "마이애미에서 열심히 훈련을 한 것에 더 나아가 계획했던 것보다 훈련양이 엄청나게 더 많았다"며 "아주 혹독했던 훈련을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레스모는 자신이 남자선수 투어 코치를 하는 것에 영향을 받아 여러 여자코치들이 남자선수 지도에 대거 유입이 될 것으로 보진 않는다. 왜냐하면 대다수 선수들이 처음에 머레이가 가졌던 생각을 하고 있으리라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즉 여자코치는 선수시절 남자처럼 게임을 하지 않았고 남자 선수 자신처럼 아주 정상급 경기력을 가진 선수가 아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머레이는 여자코치가 결정되기 전과는 확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 머레이는 "모레스모처럼 테니스를 높은 수준에서 이해하고 선수에게 좋은 결과를 일궈낼 여자코치들이 많이 있다"고 말했다.  

모레스모는 정상급 남자선수들을 지도하는 여자코치들이 앞으로 많아지려면 현재 낮은 랭킹의 남자선수들을 가르치는 여자코치들이 많아야 한다고 말한다. 지금까지 여성 테니스 선수들이 국제 스포츠계에서 유례없는 성공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남자들이 코치 세계를 지배하고 있다. 테니스코치 인증 프로그램을 갖고 있는 미국프로테니스협회(U.S. Professional Tennis Association)는 테니스 코치 가운데 여성 자격증소지자 비율은 17.5%다. 미국테니스협회는 주니어 육성프로그램을 담당하는 코치 24명 가운데 여자 코치는 단 2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국제테니스연맹(International Tennis Federation)도 회원국중 코치레벨 프로그램에 등록하는 사람들 중 여성은 20~25%라고 발표한 바 있다.   

모레스모는 자신이 머레이를 지도하는 것이 향후에 여성코치들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관심사는 그저 머레이가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데 도울 뿐이고 그랜드슬램에서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마이애미의 더운 여름날 오후에 머레이와 모레스모 그리고 트레이너와 동료 선수들이 아파트 근처 축구장에 몰려가 5대5 축구를 즐겼다. 더운 줄도 모르고 힘든 줄도 모르고 함께 어우러졌다. 머레이는 "그녀는 매일 달릴 수 있다. 우리는 하루 하루를 이겨냈다. 우리에게는 그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모레스모와의 훈련에 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팬들의 반응은 냉혹하다. "문제는 머레이의 엄마 주디가 여전히 머레이를 콘트롤하는 데 있다. 주디는 여전히 머레이를 좌지우지하면서 강력한 남자코치를 원하지 않고 있다. 주디가 코치를 맡은 이래 머레이는 끔찍한 결과를 내고 있다. 적어도 세계 3위에 있을 선수가 9위 언저리에 머물고 있으니 말이다."

또한 "머레이에게서 슬라이스와 네트 대시, 로브와 정교한 샷이 나오지 않는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 등과 경기를 할때 그들과 대등하거나 그들을 이길  멘탈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머레이는 이반 렌들과 일을 해야 한다. 렌들이 투어 생활이 힘들다면 그를 어떻게 해서든 설득해서라도 머레이는 그를 붙잡아야 한다. 렌들은 머레이를 다르게 만들어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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