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는 첫째주에 비가 왕창 내려서 경기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바람에

미드선데이에 경기를 했지.. 그리고 둘째주에는 비가 그렇게 많이 내리진 않았어(짧은 딜레이는 반복됬지만)

근데 2007년에는 참 애매한 상황이 발생했지..

이번대회처럼 금요일까지는 비가 안오다가 토요일부터 비가 오기 시작한거야..

결국 토요일 일정 하루만 밀린거라.. 주최측은 전통의 미드선데이를 고집했지.

그리하여 페더러는 첫째주에 3라운드까지 경기를치뤘고 나달과 조코비치는 3라운드를치루지못하고 2주차에 들어가..

근데 이게 왠걸.. 2주차에 비가계속 쳐 내리는거야..

월요일, 화요일 계속 경기하지 못했어.. 짧은 여자경기는 딜레이와 강행을반복하며 겨우겨우 끝냈지만..

나달과 조코비치의 32강전(3라운드)은 둘째주 화요일까지도 끝나지 않았어..

이와중에 페더러가 토미하스가 갑자기 부상으로 기권을 발표함으로써 16강전을 치루지 않게되..(바로 8강진출)

경기일정도 본인은 하나도 안밀리고 나달, 조코비치는 밀려서 하지도 못하는 와중에 한경기까지 스킵하게 된거지.

결국 둘째주에 스케쥴을보면

월요일..... 아무도 경기하지 않음

화요일날.. 나달과 조코비치 32강전 하다가 지연됨

수요일날.. 나달과 조코비치 32강전 비로소 끝남..(2일연짱 경기)

목요일...   나달과 조코비치 바로 16강전 강행(3일연짱 경기)

금요일...   나달과 조코비치 8강전 함...(4일연짱 경기) 페더러도 8강전 치룸(페더러는 일주일만에 경기함)..

토요일...   나달과 조코비치 4강전 치룸(5일연짱 경기)... 페더러도 4강치룸..(페더러 2일연짱 경기)

                이때 나달과 조코비치가 4강에서 맞붙었는데 조코비치 체력이 별로이던 시절이라 5일연짱 경기를버티지 못하고

                3세트 중간에 피토하며 경기를 기권함..

일요일...   나달과 페더러의 결승전... 나달은 6일연짱 경기.. 페더러는 3일연짱 경기..

                결국 이경기가 풀셋까지 가고.. 5세트 무렵 나달이 페더러와 붙는데 먼저 지친듯한 모습으로 포기하는듯한

                경기를 난생 처음으로 보게됨..

이번대회도 뭐.. 지금까지는 괜찮지만.. 월요일. 화요일 또 비와서 한번만 더 밀리게 되면

가관이 될거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