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시립 NTRP 4.5+ 단식 라운드로빈 4주차 경기를 하였음.

첫번째 경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nnis&no=99411

두번째 경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nnis&no=101044

세번쨰 경기: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nnis&no=102600

예전 글을 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시에서 하는 대회인데 시에서는 몇일까지 누구누구랑 경기를 해서 결과를 올려라라고 하고, 각자 연락을 해서 경기 후 결과를 보냄.

단식만 있는데 남자부는, NTRP 3.0, 3.5, 4.0, 4.5+ 이렇게 4가지 종목이 있음.

나는 지금 4.5+에 참가중인거고, 참가인원이 4.5+ 그룹에 8명이라서 7주동안 7명을 상대로 경기를 하는데 10게임 1세트 경기임.

현재까지 첫주에 강서브가 특기인 젊은 친구를 만나서 10-2, 

둘째주에 슬라이스와 네트플레이가 일품인 40대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를 만나서 10-4

셋째주에 2nd tier 주립대 선수 출신을 만나서 10-5

오늘 상대는 USTA의 4.5, 5.0 경기를 뛴다는 tennis fanatic. 같이 연습하는 친구가 말하길 이 사람이 우승권이라고 했는데,

이 양반은 2주차에 나와 3주차에 붙었던 선출에게 10-8인가로 이미 졌음.

암튼 그래도 방심은 금물이란 마음 가짐으로 약속 장소로 떠남. 구글링을 통해 USTA 결과를 보니 이냥반이 스무번 정도 경기 중에 1번빼고 다 이겨왔음.... 랠리를 좀 해보니 공 빨은 지난주 선출보다 좋음. 선출은 스핀이 많이 먹어서 공이 많이 뛰는데 비해 이 사람 공은 무겁게 들어옴. 짝대기 공 ㅎㄷㄷ

근데 막상 또 경기를 하니까 지난주보다 오히려 쉬움. 우선 작대기 공이다보니 에러가 있는데 내가 공을 다양하게 주니 리듬을 못 찾아서 에러 양산..

6-0까지 이기고 가다가 리듬을 찾기 시작... 하지만 나는 그때부턴 서브에 올인.. 봉인했던 트위스트 서브를 넣으면서 에이스까지 얻어내면서 그냥 10-4로 마무리.

앞으로 3명의 상대가 남았는데 한번 전승을 노려보겠음..

다다음주 상대가 중학교 테니스부 코치던데 ㅎㅎ 기대됨..

지난주 댓글에 질문 중 하나

"ㅎㅎ 대회를 앞두고, 전날이나 당일 경기 전, 또 경기중에 ..음식이나, 기타 준비 등등을 좀더 자세히 tip 부탁해요."

이거 대답하려고 해도 애매한게 나는 그냥 한경기만 하는거니까 거창한 준비가 필요없음.

그냥 물 1/2갤런 시원하게 준비하고, 에너지바 2-3개나 바나나 2-3개.. 아침에 커피 좀 마셔주고... 이게 단데;;

물론 하루에 이어지는 토너먼트면 좀더 거창하게 준비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