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메이저대회에서 이전년도의 성적을 반영해서 시드를 매기곤 했지..

근데 적어도 최근의 메이저 대회는.. 그런식으로 임의 시드를 배정하는 것에 대한 논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제로 불만을 제기한 선수들이 있었음)

99프로 랭킹순으로 시드 배정하고 디펜딩챔피언등이 랭킹이 너무 떨어져있을때

20번 내외로 왠만한 시드를 부여하는것으로 마무리 했는데..(이것 역시 그 선수만 사이에 들어가는거고 나머지는 랭킹순)

이번에는 랭킹순이 아니라 이전년도 잔디시즌 성적을 교묘하게 섞어서 시드를 뒤죽박죽으로 해놨네..

웃긴건 여자부는 그대로 랭킹순.. 남자부만 바꿔놓음..

근데 이게 시드를 뒤죽박죽 섞어놔도 수혜를 보는 사람은 딱 2사람 있는데..

가령 나달과 조코비치는 시드가 바뀌어도 1,2번은 무차별하니 상관없고..

다른 선수들도 이런식으로 시드랑 랭킹이 바뀐거 같아도

어차피 아래의 카테고리 안에서 조금씩 바뀐거라 결국 차이가 없는데.

1 2 / 3 4 / 5 6 7 8 / 9 10 11 12 / 13 14 15 16 / 17 18 19 20 21 22 23 24 / 25 26 27 28 29 30 31 32/

결국 위의 묶여진 카테고리를 벗어나서 어거지로 윗단계의 카테고리 시드를 배정받은 사람이 2명있는데

그게 머레이, 야노비츠임.. 결국 머레이 좋은 시드 주고 싶은데.. 또 꼴에 공정하게 보이고 싶어서

예전 성적 반영한것마냥 나머지 선수의 랭킹과 시드를 뒤죽박죽 섞어 놓는 페이크를 썼네..

근데 이런식으로 자신이 랭킹보다 낮은 시드를 받아도 실질적으로 불리한 사람은 머레이로 인해 피해받은

바브린카 한명 뿐이라 그닥 불만을 제기할일도 없을테고,, 노골적이면서 노골적이지 않은 척하는 지능적 꼼수가 돋보이네.

그래도 윔블던 하면 테니스 메이저의 중심, 세계를 대표하는 대횐데

세금폭탄으로 선수들 피빨아 먹는것도 모자라

이따위로 자국 선수 편의봐주려고 시드를 조작하는 형국이라니 진짜 윔블던도 권위가 가면갈수록 떨어지는거 같다.

유럽국가들은 충분히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일개 스포츠대회에도 쿨하지 못하고 미국등에 대한 열등의식에 의거한 편협한 이기주의가 어느정도 표출되는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