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의 뭇매를 맞는다는 건 보통 일이 아님. 연애인들이 괜히 자살을 하겠나. 아무리 떳떳해도 비방을 견디는건 쉬운 일이 아님.

지금도 본인은 아무일 아닌 듯하겠고. 결과도 잘 나올 거라 낙관적인건지 희망적인건지 모르지만 자신을 부정적으로 바라 볼 수도 있는 사람들 앞에서 견디고 게임을 한다? 그리고 이긴다는 건 모든 중압감을 떨쳐내고 게임에 집중 한다는게 그게 보통 일이겠음.

징계를 받든 아니든 시너는 뭐든 꼬투리 잡히고 야유 먹을 수 있는 상황이 됐음. 그럼에도 지금 US도 그렇고 다 잘하고 있음. 그만큼 멘탈이 강철과도 같아지는거임

조코가 프로 데뷔 초부터 강철멘탈인지 알 수 없지만 한가지 알 수 있는 사실은 조코는 페덜과 나달팬의 아유를 먹고 자랐다는 거임. 지치지 않는 강철 체력에 홈이든 아니든 모든 비난을 잠재울 실력까지, 괴물이 되었는데 지금 시너도 야유의 원인은 달라도 인생 최대의 시련인데 이것만 넘어서면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 생기는거임 지금도 이미 그런 일은 없었다는 듯 경기를 소화하는 것 보면 이미 멘탈이 최고인 것 같기도 하다만

알카라즈는 가장 최근 라켓을 부숴버릴 정도로 테니스를 밝고 희망차게 하던 녀석이 인간적인 면모를 갖추기 시작하는데 이게 깨지기 시작하면 쉽게 깨짐. 라켓 패대기 친것도 자기혐오에 의한건데 그걸 못 이긴다? 나중에 본인 테니스를 의심하기 시작하면 허접에게도 덜미가 잡히는거임. 근데 시너는 지금 정면돌파 떳떳하고 뚝심있게 하는 것 봐서는 더 강하고 더 튼튼해지는게 보임.

시너는 진짜 고관절 부상 관련 문제만 없어지면 앞으론 어느 선수든 이기는게 쉽지 않을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