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이 끝나고 나니 3시 45분쯤 됐었다
개인적으로 이건 진짜 '알아보고 갈걸...' 하고 후회했다
한국관, 중국관, 일본관, 영국관 해가지고
영국관은 없었고 중국관은 관심없었고
일본관은 진짜로 누굴 모셔왔는가 다도 체험하는 자리가 있더라
물론 듣지 못했다. 하다 못해 한국관 기웃거려도 '죄송하지만 예약이 다 되어 있습니다'하면서 들어가지 못했다
이거 어떻게 예약하는 지는 모르겠지만 갈 차믕갤러라면 꼭 에약해봐라
차믕갤 기웃거리면서 어깨너머로 들었던 다원들이 다 부스를 두고 시음 및 판매행사를 하고 있더라
화개제다는 진짜 두근거렸는데 막상 가니까 스님이 그림을 그리시는 데 그것만 구경하라고 하고 차는 안 팔았다
다 제로페이가 구비가 되어있었던 것도 뜻밖이었다
하동세계차엑스포 안내문 등
차린이는 그래서 저길 다녀오면서 무엇을 샀나?
제1전시장에서 샀던 것들
일단 차린이지만 그래도 차를 좋아한다는 놈이 전통찻잔 폼으로라도 하나 있어야 하지 않나는 생각에 찻잔을 사고
뱃지는 조금 귀여워서
그리고 산업융복합관에서 매실청을 청년농부? 그런 분들이 하길래 사고
연잎차는 시음을 해봤는데 그때 맛이 진짜 좋았다고 느꼈어서 뽐뿌를 못 참았음
쑥차도 도재명차라는 곳에서 샀는데 사기 전 시음해보니까 좋았었다
사실 이것 이외에도 하동녹차연구소라는 법인에서 샴푸나 화장품 등 각종 녹차추출물 이용한 생필품(...)을 팔았는데
선크림이 마침 필요해서 샀고, 말차도 사고 파키스탄 쪽에서 아마드 티를 팔길래 아쌈도 샀지만 지금은 없음(사무실에 있음)
제2전시장에서 산 것
차믕갤러들도 여기까지 봤다면 알겠지만
1전시장과 2전시장이 있는데 진짜 지역 차 명인, 명다원 같은 건 제2전시장에 다 부스 치고 있었다
그러나 1전시장에서 지출이 조금 오버되서 결국 여기선 다 못 샀다
알짜가 모여있는 만큼 자기들딴에는 할인을 안 하진 않았는데도 조금 브랜드값이 있었다
내가 산 건 명산차농원이라는 곳에서 백차, 사진엔 없지만 옥선명차라는 곳에서 청차
솔직히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차를 사고 싶진 않았고
평소에 잘 모르던 황차, 백차, 청차를 도전하고 싶었는데 선택지가 많지 않았다
황차는... 부스(다원) 이름이 잘 기억이 안나는데 진짜 누가 봐도 명인같이 보이시는 명인이 직접 우리는 곳의 황차가 뽐뿌 왔지만
가격이 4만원이 넘어가서 아쉽게 단념. 근데 다른 부스에서는 황차를 물어보니까 '에이 잭살차를 다른 말로 황차라고도 하는 거에요'
라고 하던데... 실제 차인들 사이에선 그걸 잘 구분을 두지 않는 모양이다
그래서 명산차농원이란 곳에서 발효를 아예 안 시킨 백차가 2만원 가량 되길래 사고
청차는 진짜 부스가 저렇게 많았는데 취급하는 부스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더라
그 중 하나가 옥선명차의 청차였다. 근데 거기도 우려주는 동안에 '청차 이꼴 우롱차 맞죠?'라고 하니까 조금 당혹스러워 하더라
아무튼 국산 우롱차를 한번 마셔보고 싶었고 가격도 싸서 사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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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쨌든 진짜 차음료갤 상주하는 차믕갤러들 반성해!
지나가는 차린이도 큰 맘 먹고 가서 즐기고 왔는데 6월 3일 되면 끝나는 차 세계 엑스포에, 지금까지 아무 후기글이 없고 이게 최초라니!
반성하고 얼마 안 남았는데 직접 가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만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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