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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고에 대한 고찰

임갤러(106.255) 2024.09.14 14:02:18
조회 696 추천 18 댓글 4

흔히들 많이 말한다.

모고 점수가 합격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맞는말이다.



근데...

이건 지금 시기에 희망을 주기 위해 말하는 것이기도 하다.

다음의 경우를 보자.



흔히 사회에 퍼져있는 통념을 생각해보자.

학벌이 높을 수록 사회에서는 선호한다.

왜 그럴까?

사실 고작 대입 때의 나의 수준이 그 이후 미래의 수준까지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근데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왜?

이미 성인이 된 사람의 인지구조는 바뀌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전에도 이랬으니 앞으로도 이럴 것이라는 소위 말해 '편견이라고 보아도 무방한 무엇'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은 그냥 형성 된 것이 아니라 은연 중 본인도 그 동안의 삶의 흔적을 통해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동조하는 사람이 많은 것이다.

자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보자.




모고 점수가 합격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는 것은 참이다.

근데..

모고 점수가 높은 사람이 합격 할 가능성이 높다는 참이고

모고 점수가 낮은 사람이 합격 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 또한 참이다.


그렇다면 모고 점수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점수 높은 사람들의 노력을 폄하해서도 안되고..

'실제 시험이 아니니까 상관 없어!!'라며 자기 위안'만' 삼는 것도 어리석은 짓이다.


지금 모고 점수는 지금까지 수험 준비를 돌아볼 반성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높은 사람은 지나친 긴장 완화가 방심으로 이어져 시험에서 망하는 경우를 방지해야 할 것이고

낮은 사람은 지금까지의 나의 수험준비를 반성하고 그 원인을 진단하여 보완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모고에서  낮은 점수를 사람이 이렇게 본인을 돌아볼 기회를 가질 가능성은 적다는 것도 사실이다.

'나는 안 그래'라고 하며 현실은 음 그렇구나 하고 넘어갈 가능성이 대다수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글을 작성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성실하게 공부해왔음에도 모의고사 점수가 낮은 수험생들을 상정한 것이다.

이런 수험생이라면 이 글을 통해 조금이라도 합격의 길로 들어설 수 있기를 비는 것이다.


내가 잘 까먹어? 왜? >> 본지 너무 오래되서.. >> 전체 범위를 가볍게라도 돌리는 작업을 매일 꾸준히 해서 회독 주기를 좁히기

다시 봐도 잘 모르겠어 왜?? >> 애초에 제대로 이해한 적이 없어서.. >> 이번을 마지막으로 이해하고 넘어가기, 질문 적극 활용해 이해한게 맞는지 재확인하기

내가 생각한 답안과 실제 첨삭결과가 달라 왜?? >> 문제를 잘못 파악해서(문해력 이슈), 어렴풋이 알고 있지만 명확하게 쓰지 못해서(암기 이슈), 답안 작성 방안 미숙 >> 앞의 원인들에 대한 해결책 생각하고 실천하기

정해진 공부 범위를 만족할 만큼 습득 못했어 왜? >> 너무 꼼꼼한 스타일이라 진도가 안나가.. >> 매일 일정시간 정해서 그 시간만큼은 진도계획 세워 빠르게 핵심만 훝고 키워드가 될 단어들 위주로만 우선 암기해서 전체 범위를 포괄하기.(4점 중 2점 정도만 습득하는 전략)


등등 현재의 원인을 진단하고, 그에 따른 해결책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원인이 정확하게 진단되지 않으면 그에 대한 해결책도 두루뭉술하게 나오기 마련이고, 이것은 남은 기간도 흐지부지 기존과 같은 방법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다.

즉, 현재의 모의고사 내 나의 위치가 변하지 않는 상황이 시험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그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결론적으로 모의고사 성적은 지금의 상황을 보다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볼 수 있는 지표가 된다.

또한 지금까지의 수험생활의 중간 결과물이기도 하다.

이것은 지금 합격 여부를 당장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지금까지의 노력을 냉정하게 말해주는 것이기도 하다.

어차피 실제 시험도 내가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타인이 평가하는 것이다.

나의 부족함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철저하게 보완해서 시험에서 좋은 결과로 이어지기를 빈다.

이 글을 모든 수험생에게 합격의 축복이 있기를 빌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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