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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르트르가 말한 타인은 지옥인 걸 하루 하루 음미하는 학교생활

임갤러(106.101) 2024.03.28 13:48:00
조회 200 추천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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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그리고 타인이 지옥인게 확실하면,

이 공간은 우리에게 닫힌방이다.

닫힌 방에서 만나는 수십억 사람들은,

저마다의 개성있는 고문 기술을 지닌 사형집행자들이다.

부정하고 싶어도, 집단 내에서 우린 서로가 서로에게 사형집행인들이다.


그 사형집행인들 중 좋은 무기를 가진 자가 있다.


바로 열등의식이라는 무기를 가진자다.


인간의 열등의식은 무서운 도구다.

열등의식으로 인해

누군가는 타인을 이길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누군가는 타인을 죽일만한 능력을 발휘하는,

누군가는 타인을 도와주는 능력을 발휘하는,

누군가는 타인을 사랑하는 능력을 발휘하는,


작용과 부작용이 있다.


그런데, 이 많은 열등의식의 표출은 결과적으로,

누군가로 부터 관심 받고 싶은, 인정 받고 싶은

그런 욕구를 표출하기 위한다는 근원적인 공통분모가 존재한다.


이런 열등의식은 여러가지 작용, 부작용이 있지만,

같이 있는 사람으로 하여금 피로를 유발한다.

그 자리 그대로 서서 세상을 음미하고자 하는 사람을,

굳이 이 방향, 저 방향, 자신만의 방향으로 움직이고자 풍파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즉, 자신의 열등의식을 매꾸기 위해 주변 사람들을 희생시키는 것이다.


이래서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을 피해야한다.


열등의식은 누구나 있다. 하지만, 정도의 차이는 있다.

자신의 열등감이 가득한 사람이면 이것을 스스로 인식하고 자제하는 통찰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거의 대부분 열등의식을 가진 본인은 이를 모른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매달렸을 때 '아버지, 이 자들은 아무 잘못이 없습니다. 이들은 자기 잘못을 전혀 모릅니다.' 라고 헀던 부분에서도 잘 알 수 있다. 병신이 병신인 걸 알면 병신이 아니란 말이 있듯, 반대로 병신이 병신인 걸 모르니 병신이라고도 생각할 수 있다.


이 병신새끼들이 학교에는 너무 많다. 이 많은 병신들이 우리 사회, 집단에 묻어들어와 열등의식이라는 자신의 정신적 오물을 타인에게 묻혀놓는다. 그 묻어버린 오물에 대해 찝찝한 불만을 표출하면, 당사자는 순식간에 속 좁은이가 된다.


열등의식을 가진 물건들에게 가스라이팅 당하는 순간이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할까?

교사집단이니 이는 자명하다.

단순하게 열등의식을 계속 표출하게 두는 것이다.

두면서 그 실수를 그대로 지속하게 만든다.

아니, 오히려 잘한다 잘한다 더 둥가둥가 해주면 좋다.

그 지속되는 실수들은 언젠가 자기 목에 칼이 되어 돌아오리라.

한 사람, 두 사람 장차 모두가 그 물건의 열등의식을 인식하게 되면 그 물건은 자기 열등의식을 함부로 표출할 수 없는 상태가 된다. 물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문제 때문에, 드라마틱한 응징을 기대하긴 어렵다. 하지만, 일단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회피는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교육청 까지 이 열등의식자의 신념이 전달되는 날이 올 때 까지 열심히 그의 헤게모니에 동참하는 척 해주자.


사람 고쳐 쓴단 말이 있다. 혹자는 이를 믿는다.

하지만, 나는 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

고쳐보려 해도 그 때 뿐이고, 교육의 신이 와도 그 열등의식을 가진 사람을 고쳐 쓸 수가 없다. 환경이 중요하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수 많은 연구들이 환경보다는 유전의 영향이 더 크다고 이야기한다. 이래서 밥상머리 교육, 애미 애비를 논하는 것이다. 우리 조상들이 참 똑똑하긴 했다.

그렇기 때문에 간디에 빙의해 섵부르게 타인을 고쳐보려는 노력 따위는 애당초 기회비용만 낭비하는 것이니, 그 열등의식을 가진 물건은 그냥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 언젠가 그 업의 누적이 자신에게 돌아오리라.


교직은 수평하다고 한다. 수평하기 때문에 모두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필요하면 이를 적극 반영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장점은 이 열등의식을 가진 물건들에게도 그대로 적용된다. 이 물건들은 자신의 열등의식을 내비치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의 행동 독트린을 그대로 강요한다. 아까도 말했듯, 그냥 들어주자. 들어주는 것이 현명하다. 표면적으로 적대하지 말고, 그냥 들어주고 내년에는 서로 이별하길 바라는 것이 낫다. 훗날, 제대로 임자 만나서 지금까지 누적된 자신의 업보를 돌려받게 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오늘도 나는 이 열등의식자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있다.


언젠가 너의 열등의식이, 너에게 와닿길 바라며.

언젠가 나 또한 너의 지옥이 되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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