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올 때부터 상담교사가 꿈이였고 나름 힘들었던 시절 상담선생님이 많이 안계셨을 뿐더러 시스템도 제대로 안갖춰져있던 상황이라

내가 상담교사가 되서 조금이라도 바꿔보자 그런 생각으로 교직까지 붙고 이제 2년 뒤면 상담교사 임용고시 치는데 

디시 글 보면 무슨 죄다 별 생각없이 상담이 꿀이네 교사임용 마지막 희망이네..심지어는 애들 한풀이나 들어주면 끝나는 개꿀이라고

이런 말같지도 않은 개소리 존나 많은데... 개인적으로 존나 속상하다.

물론 디시라 이런 글들이 많은건 알지만.. 그래도 나처럼 사명감 가지고 옛날부터 준비해온 입장에서는

존나 속상하다.'

나는 상담티오 폭발 전부터 상담교사 생각해왔고 나름대로 어떤 분야로 대학원 가서 더 내 역량을

발휘할지 그런 것도 생각하고 있는데

위에 언급한 저런 말도 안되는 개소리 볼 때마다 존나 빡치고 한편으로는 존나 속상하다..

얼마나 시스템이 안갖춰져있고 입지가 없었으면 저런 개소리가 나오냐...

이전 세대 상담선생님들이 제대로 된 모습을 안보여준게 문제이긴 하겠지만...

개인적으로 상담교사 현직에 계신 분들 인터뷰 꽤 했는데 꿀빨기는 개뿔...

대다수 분들이 임용 되고나서 할게 너무 많아서 퇴근하자마자 계속 자고 일어나면 영혼없이 출근하고

계속해서 공부 안하고 역량 쌓지 않으면 아이들 감정쓰레기통 돼서 번아웃 오는건 시간문제라고

그렇게 들었는데...

이쪽은 정말 저 위에 말같지도 않은 마인드로 오지 말고 특수처럼 사명감 가지고 왔으면 좋겠다.

말 하나가 학생들을 죽일수도 살릴수도 있다. 별 생각없이 상담 개꿀이니까 가야지 하는 애들

부디 이 글 봤으면 한다. 니들 사소한 말 한 마디.. 심지어 말 어투가 정말 애들 목숨을 좌지우지 할 수 있다.

개꿀이라고 그딴 마인드로 오지 말고 정말 사명감 챙기고 올거면 정신 똑바로 차리고 오라고 하고 싶다.

후...  존나 속상해서 글 한 번 써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