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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청·중년기로 접어들며 별로 달갑지 않은 의문을 품게된다(필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18.223) 2021.11.03 12:09:59
조회 52 추천 1 댓글 0

그 의문이란 "이게 정말 내가 꿈꾸던 인생의 전부란 말인가?" 라는 것이다.
아동기가 힘들었을 수 있고 청소년기가 혼란스러웠을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고비를 잘만 넘기면 좋은 세상이 펼쳐질거라 믿었다.
성인기 초기까지도 창창한 미래가 펼쳐질거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다 문득, 어느날 화장실 거울 앞에 선 자신의 모습과 마주하개 된다. 하나 둘 솟아오르는 흰머리를 발견하고, 조금씩 불어난 체중이 쉽게 줄어들 것 같지 않다는 느낌이 든다.
눈은 침침하고 몸 여기저기 결리는 자신을 깨닫는다.

생명의 유한성은 우리에게 "너의 시대는 끝이야. 다음을 준비할 수밖에 없어" 라는 메세지를 전한다. 누구도 이 메세지를 마음 편히 받을 준비가 되어있지 못하다.
아마도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마. 난 내 인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는걸. 아직 돈도 벌어야 하고, 그 돈으로 인생을 즐겨야 한다고!" 라고 강변할 것이다.

현실을 깨닫는 순간 뭔가 속았다는느낌. 이런 슬픈 현실을 깨닫는 순간, 사람들의 반응은 저마다 다르다.

어떤 사람들은 현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하고,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가져다 줄거라 생각하는 것들(더 좋은차, 더 좋은집, 화려한 스타일의 삶 등)을 얻기위해 또다시 경주한다.
그러나 이것저것 시도해보려는 노력이 무용지물이 되면 아예 세상을 피해 은둔해 버린다.
이런 사람들은 세상을 등지고 자신만의 조그만 정원을 가꾸어 나간다. 인방을 볼 수 있고 인터넷 커뮤를 할 수 있고 또는 술에 빠질지도 모른다.

무절제한 쾌락추구가 "이게 정말 내가 꿈꾸던 인생의 전부란 말인가?" 라는 회의로부터 잠시나마 자유롭게 해줄 수 있다.
그러나 그 질문에 대한 본질적인 답을 찾아다니는 사람은 드물다.

시기가 언제든 전혀 늦지 않다. 스갤러들은 생각한다는 착각에서 벗어나 자신과 마주하고 성장하길 바란다.

다들 행복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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