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는 흙 속에 존재한다. 아무도 알아주지도, 신경 쓰지도 않는다. 눈이 먼 채 - 주변 세상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 한다. 추하고 사랑받지 못 한다. 길에서 죽은 개를 보면 감정이 일어난다. 그러나 죽은 지렁이를 보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역사상 지렁이의 용맹을 묘사한 우화는 단 하나도 없다. 또는 지렁이의 용기를 묘사한 우화도 없다. 사실, 지렁이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없다. 그들은 역사의 페이지에서 무의미하며,사라지면 곧바로 잊혀진다. 심지어 아이들은 재미로 그들을 잘게 자른다. 지렁이의 생각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지렁이가 행복한지 슬픈지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다. 정글의 사자를 보고 그의 현명한 눈을 들여다보면, 그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궁금해진다. 그러나 아무도 지렁이의 생각에 관심이 없다. 아무도 지렁이가 무엇을 고민하는지 궁금해하지 않는다. 아무도 지렁이의 의견을 묻지 않는다. 아무도 다음과 같이 생각하지 않는다. "지렁이라면 어떻게 할까?" 지렁이는 궁극적으로 한심하다. 모든 측정 가능한 수준에서.그리고 너는, 지렁이다. 가장 당혹스러운 것은, 너는 그럴 필요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이것은 선택이다. 너는 매일 그 결정을 내린다. 너는 아무것도 하지 않기로 선택하고, 행동하지 않기로 선택한다. 인생에서 한 번이라도 무언가에 전념하고, 마침내 무언가를 이루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