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때 이제 중2때까지 같이 놀던 애들이랑 헤어지고 좀 모르던 애들이랑 같은 반되서 적응하고 있었는데 한 여자애가 되게 착하고 친절하게 굴어서 호감이었음

근데 그땐 뭐 여자애가 잘해주면 착각할만한 시기였어서 혼자 멋대로 짝사랑하기 시작했지

근데 얘가 내 친구랑 이미 사귀고 있더라고 되게 친한 애였는데... 그래서 당시에 고민을 엄청했음 좋아해도 되는게 맞는건가 포기해야되나 싶었는데

웃긴게 나 말고도 같은반에 어느 한놈도 그 여자애를 좋아했던거지 그래서 어찌보면 3파전이었음 근데 그 다른놈은 좀 양아치 기질이있었음

여자애가 유독 착해서 거절같은거나 내치는걸 잘 못하는데, 그걸 이용한건지 지 친구들 불러와서 썸타는 분위기 강제로 만들고 그러더라 그땐 아직 내 친구랑 사귀고 있던 때였음

그거보고 딱 느꼈지 아 시발 존나 추해보인다 싶어서 그대로 천천히 맘 접었음 여기서 웃긴건 결국 내 친구랑 헤어지고 고등학교가서 그 양아치같던 놈이랑 사귀었는데, 얼마 안가서 헤어졌음

그리고 성인되고서 내친구랑 그 여자애랑 다시 사귀더라 지금 몇년째 아직도 사귀는중 이런거 보면 인생 모르는거 같음 적고보니 나만 좀 나가리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