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을 알아보면 조금 다름.
우선, 발롱도르는 원래 11월쯤에 투표를 마감하는데, 이때문에 마감일 이후~그 해 마지막날까지 이루어진 경기는 발롱 투표에 있어 아무 의미가 없어짐.
그 해 발롱에도, 그 다음 해 발롱에도 적용이 되지 않기 때문임.
그리고 발롱도르는 원래 프랑스풋볼이라는 잡지사가 주관을 함.
근데, 2010년~2015년 동안은 fifa와 협업해서 시상을 했음.
그리고 리베리 호날두 논란이 잇던 2013년은, 하필 fifa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경기가 위에서 말한 의미없는 기간에 들어가버렸던 해임.(월드컵 일정은 매번 조금씩 다름)
그래서, fifa는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같은 중요한 경기가 시상 기준에 안들어가는게 말이 되냐."라는 논리로 투표 기간을 원래보다 연장하겠다고 발표한거임.
뿐만 아니라, "투표율이 저조해서 연장한다"는 언급도 했는데, 이 부분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음.(언론에서 이전 투표율을 공개해달라는 요청도 있었는데 fifa는 거부함. 물론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구라라고 할 수는 없음. 기자들의 투표율같은 사항은 비공개로 두는 전통도 잇엇고, 막상 생각만큼 저조하지 않다거나 하면 공정성 논란 확대를 키울까봐 우려햇을 수도 잇고, 그냥 방어적 입장일 수도 잇지.)
근데 이제 여기까지만 보면 뭐 연장할 만 하네. 라고 생각이 들지만 투표 기간 연장을 발표한 시기가 문제가 됨.
당초 발롱도르 투표기간은 11월 15일 까지였는데,
11월 16일 - 포르투갈 vs 스웨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
결과: 포르투갈 1-0 승 (호날두의 결승골)
11월 19일 - 포르투갈 vs 스웨덴 (월드컵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 포르투갈 3-2 승 (호날두 해트트릭)
종합 4-2로 포르투갈 본선 진출
●11월 20일 - "발롱도르 투표 기간을 11월 15일에서 11월 29일까지 연장하겠다"는 발표를 함.
11월 23일 - 도르트문트 vs 바이에른 뮌헨 (분데스리가)
결과: 바이에른 뮌헨 3-0 승 (리베리 공격포인트x)
ㅡ투표 기간 종료ㅡ
ㄴ 이렇게 됨.
즉, "연장할거면 진즉 연장하지, 왜 호날두가 맹활약하고 나니까 뒤늦게 연장 발표하냐?"라는 비난이 쏟아진거임.
물론 뭐 그냥 논의하는데 시간이 걸려서 늦게 발표한 것일 수도 있고,
호날두라는 선수 개인을 향한 편파였을지, 아니면 명색이 2013년 발롱도르인데, 선수가 월드컵 본선 진출을 캐리하는 활약을 했음에도 시상기준에 안넣어주는 것이 불공정하다 느껴서일지는 알 수 없지.
오히려 발롱도르는 기본적으로 프랑스풋볼 주관이고, 리베리가 프랑스인이기에 리베리한테 편애적이면 편애적이지 포르투갈인인 호날두한테 편애적이겟냐, 는 반박도 있고.
어찌됏든 간에 조금은 찝찝하게 마무리 됐는데, 여기서 가장 큰 맹점이 있음.
언론에는 "호날두가 리베리가 받앗어야할 발롱도르를 재투표로 강탈햇다"고 많이 소개됏는데,
정작 그때 리베리는 호날두 뿐 아니라 메시한테도 발롱도르 순위가 밀렸음.
그때 메시는 부상 때문에 재투표 기간에 한경기도 못뛰었기에, 리베리는 순수하게 메시한테 밀린거임.
그럼 호날두만 리베리를 넘은게 아니고 메시도 리베리를 넘었으니 뭐라할거면 메날두한테 다 하는게 맞음.
그리고 당시 리베리 활약이 호날두보다 위엿다고 보기도 좀 애매한 면이 있는게, 당시 기록을 보면
(호날두)
리그준우승
fa컵준우승
챔스4강
ㅡ
59경기 85공격포인트
리그 mvp
챔스 득점왕
uefa 올해의 팀
(리베리)
리그우승
fa컵우승
챔스우승
ㅡ
55경기 44공격포인트
리그 mvp
uefa 올해의 선수
였음.
공격포인트가 무려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데,
호날두는 14년 4월에 당한 무릎 부상 이후 스타일을 포쳐 스타일로 바꾼거지(그래서 주워먹기 소리도 많이 듣고.) 그 이전까지는 플레이스타일이 마냥 포쳐 스타일은 아니었고, 리베리도 중원 조율하는 미드필더 느낌보다는 공격적인 윙어엿기에
저정도 차이는 분명 무시할 수 없는 수준임.
그리고 호날두는 당시 세계 1위 리그인 라리가에서 뛰었고, 리베리는 세계 3위 리그인 분데스에서 뛰었다는 점도 고려해야함.
같은 리그순위, 같은 fa컵순위여도 당연히 상위 리그에서 기록한게 더 높이 평가받겠지.
또한, 리베리가 uefa올해의 선수를 받긴 햇지만 뭐 이것만 가지고 무조건 리베리가 위라고 할 순 없으니,
리그 활약에 이어서 구체적으로 챔스 활약을 다뤄보자면
당시 챔스 mvp는 로번이라는 의견이 많앗음
우선 호날두의 경우, 조별리그 6경기 7공격포인트, 토너먼트 6경기 6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4강행을 이끌었는데,
리베리는 조별리그 6경기 3공포, 토너먼트 6경기 3공포로 호날두에 비하면 공포 면에서 많이 밀림.
리베리와 같은 팀인 로번이 조별 5경기 3공포, 토너먼트 5경기 2공포에
뮐러가 조별 6경기 6공포, 토너먼트 7경기 5공포인걸 보면
팀내 입지도 호날두보다는 조금 떨어지는 걸 알수잇음
결론: 호날두가 발롱 받은게 논란까지는 될수잇어도 강탈이라고 확신하듯 말하는건 좀 잘못됏다
일단 메시한테도 순위 밀렷고 기록 보면 호날두가 받을만 햇으며 투표기간 연장도 명분은 잇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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