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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참깨빵버거 입니다. 마지막 말 남기고 떠나겠습니다.

참깨빵버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9.06 22:32:43
조회 12854 추천 97 댓글 168
														

안녕하세요, 참깨빵버거입니다.


글이 길어질 것 같아 긴 글을 읽기 싫어하시는 분들을 위해 결론부터 말씀드립니다.


결론은, 저는 이세계아이돌의 팬이 아닙니다. 아마 이미 많은 분들이 눈치채셨을 겁니다. 팬이면서 비호감을 조장할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예상하셨듯이, 팬 평균을 낮추려 분탕을 쳤다는 점, 정말 죄송합니다. 관심을 받을수록 더 관심을 받고 싶어 그런 행동했던 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참으로 한심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소당했네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신기하게도 그러진 않았습니다. 



가장 먼저, 저는 버튜버라는 것을 잘 알지 못했습니다. 인터넷 방송도 보지 않았고요. 2023년 4월, 우연히 유튜브에서 칸나님의 노래 영상을 보고 스텔라이브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 후 실제 모습이 궁금해 구글에 ‘아이리 칸나 얼굴’을 검색했는데, 그때 스트리머 갤러리를 알게 되었고, 자연스레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 같습니다.


당시 스트리머 갤러리에서 스텔라이브는 매일같이 비교당하고 비난받고 있었습니다. 저 역시 화가 났지만, 유동으로 욕하는 게 전부였습니다. 시간이 지나 트위치 버츄얼 갤러리로 넘어가게 되었고, 그곳에서 유동으로 활동하다가 ‘육수씹덕’이라는 고닉이 자주 8자리 코드를 걸어 아이디를 파게 되었습니다. 첫 닉네임은 그냥 "ㅇㅇ"이었습니다.


그러다 트버갤에서 "유니 생일파티 팬들 평균"이라는 짤을 올리고 스텔라이브 평균이다라고 놀리는 글들을 보고 화가 나서 징버거님의 팬을 자처하며 ‘참깨빵버거’라는 닉네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팬 평균을 낮추겠다는 생각에 어그로를 끌기 시작했고, 첫 번째로 "트버갤에 차은우"라는 말을 사용하면서 큰 어그로를 끌었습니다. 예상보다 반응이 좋자, 계속해서 사진을 찍고 분탕 짓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스텔라이브를 비난하는 글에 쉴드 댓글을 달다가 ‘씹덕__’이라는 고닉이 눈치를 채기 시작해 스텔라이브를 비난하게 되었습니다. 적을 속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아군까지 공격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점점 사람들이 저를 스텔라이브를 까는 정신병자로 여기기 시작했고, 저는 제 목표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더욱 더 비호감으로 보이기 위해 웃통을 벗고 팬티 차림으로 사진을 찍고, 여자 고닉님들에게도 비호감을 사는 행동을 했습니다. 이로 인해 불쾌감을 느끼셨던 분들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2023년 말에는 트위치 리캡 대란이 있었습니다. 마침 이세계 아이돌을 시청하는 친구가 있어 그 친구의 리캡을 빌렸고, 트버갤에 방금 온 듯이 글을 써 리캡을 까도록 유도하였습니다. 그 이후 트버갤에 리캡을 올렸고, 다들 속아 넘어갔습니다. 이어 왁물원에 가입한 친구의 아이디를 사용해 느그자 인증까지 했습니다. 이후에도 계속 분탕을 치며 스텔라이브를 지키기 위해 비호감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취업을 하게 되었고 이때 아마 치지직 방송 갤러리로 옮겼을 겁니다. 취업한 그때부터 "내가 왜 그랬을까?"라는 후회가 밀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디시 활동을 잠시 멈추고 조용히 지냈지만, 가끔씩 다시 들어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치방갤에서도 스텔라이브를 비난하는 글들을 보게 되고 또 못참아 이세계아이돌의 팬 평균을 낮추기 위해 비호감 짓은 계속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다 치버갤 막바지쯤에 현타가 많이 와서 그냥 눈팅만 하고 지냈습니다. 다들 고소 먹은거 아니냐 신고 당했네, 큰 결심했네라고 하는데 그러진 않고요 그냥 현타가 많이 왔서 눈팅만 하였습니다.


가끔 돌리는 글이 있으면 그때 나타나 비호감 짓을 하였구요.. 방셀이라며 네임드 고정닉네임에게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하였죠 이때가 가장 현타가 쌘 것 같았습니다. 이거 찍은 후 아마 3~5개월 정도 디시를 안들어갔습니다.


세월이 지나 2024년 9월 5일, 리캡을 빌려준 친구와 술을 마시며 이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친구가 “넌 그렇게 안 생겼는데 왜 그런 짓을 했냐? 당장 그만둬라”라고 1시간 동안 설교를 들었습니다. 집에 돌아와 정신을 차리고 탈퇴를 결심했지만, 남의 팬덤에 피해만 끼친 채 떠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해 사과문을 남기기로 결심했습니다. 아이디는 보안 코드를 잃어버려 탈퇴하지 못하지만, 글과 댓글을 모두 삭제하고 사과문만 남긴 후 조용히 떠나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세계아이돌과 스텔라이브 팬들에게 피해를 끼쳐 정말 죄송합니다. 또한, 피해를 본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앞으로는 조용히 방송만 보고 속죄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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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한번 이세계아이돌 팬 여러분들에게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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