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형! 왜 내가 공동파에 가면 안 된다는 겁니까? 어디 한 번 이유나 들어 봅시다.” 아오쿠모 린 빨간약 . 아오쿠모린 빨간약 . 쿠모린 빨간약 “도리어 내가 묻고 싶군. 비록 사람구실 못하는 네놈이지만 그런 네놈조차도 없으면 마을의 약방은 돌아가질 않는데, 어째서 반년이나 자리를 비우겠다는 거지?” 하나코 나나 빨간약 . 하나코나나 빨간약 “당쟁 사형. 약방은 남궁가 생일잔치 때처럼 이 의원의 일손을 빌리면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제가 공동파 유학을 가야 하는 것은 약방 일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아라하시 타비 빨간약 . 아라하시타비 빨간약 “네놈이 대체 어떤 핑계를 준비했는지 들어는 보겠다.” 네네코 마시로 빨간약 . 네네코마시로 빨간약 . 시로 빨간약 “예. 이사형께서도 [온양활혈부]라는 의술서의 존재는 알고 계실 겁니다.” 텐코 시부키 빨간약 . 텐코시부키 빨간약 . 부키 빨간약 “니교 천도의 마공심법이지. 온(溫)하고 열(烈)한 약물을 사용하여 강한 양기를 띠는 자들이 익힌다고 들었다. 음기를 띠는 본문의 의술과는 맞지 않거늘, 그것에 대해선 왜 이야기하느냐?” 시라유키 히나 빨간약 . 시라유키히나 빨간약 “바로 그겁니다! 듣자 하니 공동파 비천문의 분심화인이라는 무공이 양기를 끌어올리는 효능이 있다더군요. 니교의 의술이야 비록 당문의 의술에 비할 바 못하겠지만 아이리 칸나 빨간약 . 아이리칸나 빨간약 학이시습지 불역열호(學而時習之 不亦說乎)요 타산지석(他山之石) 아니겠습니까? 본문의 의술을 한 단계 올릴 절호의 기회입니다.” 아카네 리제 빨간약 . 아카네리제 빨간약 “... 흥. 네놈이 말주변의 절반, 아니. 그 반의 반만큼만 생겼어도 본문의 여제자가 몇 배는 많았겠지. 쓸모없는 녀석. 그래. 어디 한 번 네놈이 하고 싶은 대로 해 봐라.” 아야츠노 유니 빨간약 . 아야츠노유니 빨간약 오케이. 이거면 당쟁은 함락 성공이로군. 다음은 당승 차례다. “당승 사형은 왜 반대하시는 겁니까?” “조 사제가 무공에 뜻이 있는 건 익히 알고 있네. 나 역시 사형으로서 그대를 공동파에 유학 보내고 싶지. 하지만 사제가 아니면 본문엔 상관소저와 상재에 대해 논할 자가 없네. 상관소저가 나와 둘이 이야기하면 꽤나 답답해하는 것을 사제도 알지 않는가.” 유즈하 리코 빨간약 . 유즈하리코 빨간약 “그 또한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상관소저께선 공동 현공문의 위 재녀와 동문수학하신 몸. 오히려 본문보다 공동으로 오는 걸 선호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 그런가? 사제 말이 맞다면 다행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