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에 "찐듀라한", "비버츄얼"이라고 써놓은게 좀 마음에 걸림

키즈나 아이 초창기 시절처럼 "버츄얼" 영상이 어떤 구분된, 따로노는 콘텐츠를 뜻하고
"버츄얼 유투버"가 다른 유투브 콘텐츠 크리에이터랑텐 관련없는 "새로운 직업"이라고 말하기보다는,
현제는 "버츄얼"을 스트리머들이 활용할수 있는 "도구"로 생각하는 것이 적합하다고 봄.

예전 카구야 루나처럼, 버츄얼의 "색다른 현상"이라는 점에 너무 의존하면서 영상 만드는 것보다는
홀로라이브 등이 자리잡은 후, 버츄버들이 (실존하는 인격들인) 스트리머들로 발전하고 (+노래랑 다른 활동들도 있지만),
기존에 있던 한국/글로벌 스트리머들도 방송에서 Live2D나 3D 모델링들 사용해보기 시작함 (VRChat같은 것도 있고).
결과는 "버튜버"와 "스트리머"가 어느정도 겹치고 연관성을 갖게됨.

따라서 버츄얼은 그것으로 완전 전환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스트리머들이 원할 때마다 쓰는 것이지, 캠이던 노캠이던.
한번 체험용으로 켜보거나, 만우절 등 기회에 재미/개그로 해보거나, 방송 N년 기념 등등 날에 가끔 꺼내볼수도 있는 도구인데
굳이 채널 소개에 저렇게 써놓아야 되는지 생각이 듬.

그리고 얼마 남지 않은 듀라한이라고 소개(전에는 "이시대의 마지막"으로 표현)하면서 본인만 홀로 남은 것처럼 말하는데,
배경 그림 깔아놓고 하는 라이브 스트리밍 영상들이 얼마든지 있잖아.
그런 방송들을 하는 스트리머들이라고 꼭 그것"만" 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앞서 말했듯이, 마스크캠, 반캠, 손캠 등들도 필요할 때 (선물 열어보기라든지) 하는 것이지
자랑하듯이 대놓고 저렇게 채널을 표현한게 찝찝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