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리 존나 쭉 봐오면서 느낀건데 이사람은 그냥 잘 못참고 고집이 쎈 사람임.

사실 가면쓰고 그냥 억텐하면서 낮방에서 계속 하스나 닌텐도 돌리면 된다는거 지도 알꺼임. 근데도 일부러 고된길 걷는중임 지금.. 하도 오래해서 질리다는 이유로(물론 게임이 너무 오래되거나 저격, 긁는사람들이 많아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애초에 밤방송으로 옮긴 이유가 '다른 스트리머랑 같이 게임 하려고' 였고 하필 재수없게 그때 로아붐이 불어서 가뜩이나 로아 좋아하던 플러리가 그걸 안물수가 없잖아?

그리고 그냥 좆된거지.. 물론 칼찌사건도 있긴 하지만 로아가 진짜 시발.. 나도 보다보다 짜증나서 탈주할 정도였으니.. 트라이를 다보는 미친놈이 어딨어

아이러니한거지. 그동안 밤방송 못한 이유가 방음부스가 없어서 소리지르는게 민폐라 그랬던건데 그 이후에 집을 사고 방음부스 설치하면서 밤방송 여건이 갖춰지니 본격적으로 경쟁해야하는 밤방송하면서 거품껴있던거 죄다 사라져버렸으니..

그러면서 그 지긋지긋한 하스와 닌텐도류를 버리면서 이것저것 종겜하고싶다라고는 했지만 그게 쉽냐고.. 그짓하다 말아먹은 스트리머가 한두명이냐고 ㅋㅋ

그나마 그 특유의 똘끼로 GTA 건드려서 나름 흥행은 했지만 그것도 2일차까지였고 그 다음부턴 뭐 그대로 흐지부지 다시 식어버렸고..

뭐 작년말에 본인이 번아웃이 와서 방송하고싶은 생각이 없어졌다고 하면서(그 영향+종겜선언으로 유튜브도 없어짐) 그냥 랜덤방송이나 1주일 3~5번 방송할것 같다고 선언했는데도 생각보다 자주 키는거 보면 대단하긴 하지만 언제 다시 때려쳐도 안이상한 그런 단계라.

그냥 지금 방황중임. 딱 지금 류제홍 느낌. 뭔가 좋은 게임을 찾아야한다 하면서도 그게 뭔지는 모르는 단계. 그래서 계속 이것저것은 건드려볼것 같은데 어떻게 될지는 참 의문임. 자기가 메인으로 삼았던 게임들 버리고 새롭게 시작한다는게 보통 어려운게 아니라서..

그 방송 잘하는 도현도 옵치랑 도줌마들 싹 쳐낸 후에 천따리로 전락했다가 지금위치까지 개같이 굴러서 다시 큰거 보면 플러리도 그정도 노력은 해야할텐데 내가 아는 플러리는 절대 그정도 못함 ㅋㅋ. 그냥 에라모르겠다 하고 자기 갈길 갈듯. 근데 그렇게 해서 밤방송에서 경쟁력을 가질수 있을까? 나는 아니라고 봄.

그렇다고 좋은 게임 가져오라고하면 그것도 힘들어서 더 문제임.. 대체 뭐가 플러리에 맞는 좋은 게임이 될까? 갑자기 슈마메3 이런거라도 나오지 않는 이상. 마리오파티도 나왔지만 결국 나중엔 2천 넘기기 쉽지 않은걸 보면 지금부턴 닌텐도도 문제가 아닌것 같아. 그냥 개인 역량으로 뚫어야함 오몽어스같은.

뭔가 항상 잘되길 바라긴 한데 뭐 본인 마인드가 저챗때도 자꾸 별거 아닌거에 신경질내는 등 좀 방송에 회의감 느끼는 단계기도 해서 음.. 앞으로 어떻게 될지 궁금은 한데 뭐 알아 하겠지